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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무덤 만드는 겨울 감성 레트로 히터기 리뷰

조회수 2018. 11. 1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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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물건에 돈 쓰는 걸 좋아합니다
직접 써보고 솔직하게 리뷰해서
여러분의 통장도 터는 것이 목표입니당 후후

안녕하세요, Editior 클레어입니다! 20일 만에 예쁘면 삽니다 EP.2를 들고 왔어요. 그 동안 두 번째 리뷰를 뭘로 할까 고민도 하고, 물건을 사고, 또 물건을 사고, 직접 써보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 절 받으세요, 여러분.

예쁘면 삽니다 EP.1에 달리는 댓글들도 하나하나 다 봤어요! 아무도 댓글을 안 달아주실 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상냥하셨어..(감동) 다들 만수무강하세여!!

▲ 클레어의 재정 상태

참, (아무도 궁금하진 않으셨겠지만) 제가 인테리어 소품에만 돈을 쓴다고 생각하시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분야를 넘나들며 돈을 쓰고 있고요, 그 중에서 인테리어와 관련되고 예쁜 제품들만 여러분께 소개하고 있어요.


제가 돈 쓴 걸 다 리뷰하려면 저는 1일 1리뷰를 해야 할 판이에요...

▲ 온수매트, 빨아서 쓸 수 있는 전기담요, 엉덩이 따숩게 하는 전기방석, 난로, 극세사 잠옷, 난방텐트, 코타츠 등등 겨울준비템이 슬슬 나타나고 있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두 번째로 제가 리뷰할 제품은 히터기입니다! 이번 겨울은 더 춥다면서요?


월동준비를 하려고 아이템들을 찾아보는데 괜찮은 제품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그 중에서 히터기를 샀어요. 산 이유는 아래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예.쁨.

▲ 오늘도 또 써먹는 결제짤.

예. 그렇습니다. 예뻐서 샀습니다.


감성 레트로 히터기 스펙


제품명 : emk 레트로 히터

사이즈 : 410*175*300mm

무게 : 2.4kg가격 : 79,000원


*저는 주말특가로 49,800원에 샀어요



레트로 히터기 이름처럼 복고 느낌 + 인스타 감성이 있는 히터기입니다. 배송 받고 실제로 보니까 디자인이 훨씬 예쁘게 빠져서 행복해요!! 클래식한 디자인 ㅠㅠ 뭔가 겨울에 눈 내릴 때 러그 위에서 담요 덮고 이 앞에서 차 마시고 싶게 생겼어요.

클래식한 디자인과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방식이라 레트로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보시다시피 각진 네모 모양이고, 색깔은 연한 베이지색 하나 뿐이에요.

▲ 두드리는 겁니다. 왠지 때리는 것처럼 보이신다면 기분 탓입니다.

두드릴 때마다 통통 철통 느낌이 나요. 

오른쪽에 동그마리 모양의 다이얼이 있어요. 이걸 돌려서 전원을 키고 온도를 조절하는 거예요. 돌릴 때마다 딸각딸각 소리가 나고 통통 챡 감기는 느낌(사진으로 느껴지나요?)이 나는데 이 느낌이 좀 재미있어요.

온도는 두 가지 온도를 선택할 수 있어요. 400W, 800W. 더 돌릴 수 있어서 온도를 5단계나 선택할 수 있구나 싶었는데, 다시 OFF > 400W > 800W가 반복되는 거여서 약간 속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핳.


그런데 알고 보니, 이렇게 만든 건 좌우로 돌려도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의도한 거래요. (제가 멍청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조사 여러분)

▲ 400W일 때 이 정도면 열이 느껴져요
▲ 800W일 때 이 정도도 열이 느껴져요

400W일 땐 이 정도 거리에 앉으면 열이 느껴지고요, 800W일 땐 이 정도 거리에 앉으면 열이 느껴져요. 400W일 땐 붉은 느낌이 없었는데 800W로 올리면 빨개져요.


조그만 게 기능은 나쁘지 않아서 작은 방을 금방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좀 큰 원룸? 아파트 거실?이면 두 개는 필요할 것 같은 느낌? 제 생각엔 집 전체를 데울 때는 보일러를 틀고, 책상 밑이나 러그 근처에 두어서 직접적으로 열 쬐고 싶을 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집에다가 두고 일주일 간 써봤어요.

히터기로 귤구이도 해먹고요(?)

귤 나란히 나란히! 귤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렇게 한 개 두 개 까먹다 보면,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새 귤무덤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마약같은 히터기... 덕분에 비타민C를 엄청 섭취했습니다..

무게는 엄청 가벼워요. 2.4kg인데, 그냥 가볍게 슥슥 들고 옮길 수 있는 무게입니다. 한 손으로도 들어요. 뒷 쪽에 손잡이가 숨어(?)있어요.

▲ 쓸데없는 힘 자랑

아주 가볍게 옮겨다닐 수 있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잘 넘어질까 걱정했는데, 받침대에 고무 패킹이 있어서 그렇지는 않았어요.

히터기는 안전장치를 꼭꼭 체크하고 사세요. 직접적으로 열을 쐬어주는 거니까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이 히터기 같은 경우에는 기울어지거나 이동할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요. 그리고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대요.

히터기를 키면 몸통도 뜨거워지니까 만지지 말래요. 사실 궁금해서 몇 번 만져봤어요. 막 데일 정도는 아니고 아 좀 뜨듯하네? 싶은 정도지만 그래도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맙시다.

쇠창살(?) 철망(?) 간격은 손가락 한마디가 채 안 들어갈 정도에요. 꽤 촘촘한 편인 것 같아요. 히터기 살 땐 안전망도 꼭꼭 체크하고 사세요. 특히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더더욱이요!

타이머 기능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쉬웠어요. 안 그래도 아침마다 고데기 안 끄고 나가서 엄마한테 등짝 맞은 적이 수두룩 한 저로서는 타이머 기능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그래도 예쁘니까 봐줍니다.

히터기를 사면 전기세 걱정이 생기는데요. 이 제품은 헤어드라이기보다 적은 전력을 소비해서 난방비가 엄청 덜 나온다고 쓰여있더라고요? 하루 4시간씩 30일 동안 쓰면 6,660원 든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한 달을 안 써봐서 모르겠어요. 써 보신 분들 있으면 전기세 정말 많이 안 나오는지 알려주세요!


난방제품 살 때 가장 고민되었던 게 보통 제품들이 엄청 튼튼해보인다를 넘어서 투박해보인다는 거였어요. 보통 전자기기들이 까맣고.. 큼지막하고..투박하고...(엉엉) 그런데 이 와중에 이렇게 디자인 잘 빠진 제품을 찾아서 너무나 다행이에요! 인스타에 인증하고 싶은 레트로 감성..★


저는 집에서 조금 더 쓰다가 더 추워지면 사무실에 가져다두고 쓰려고 해요. 책상 밑에 두고 쓰면 발 안 시렵고 좋을 것 같거든요! 

클레어의 한 줄 요약 : 이 히터기는 감성디자인이 다 했다


예쁘면 삽니다 EP.2도 괜찮았다면 (저는 욕심이 없습니다 재밌었다면도 아니고 괜찮았다면..!) 머리 위로 동글뱅이!!🙆‍♀️ 🙆‍♂️ 🙆‍♀️ 🙆‍♂️ 라고 하면 아무도 안 해주시겠져?


댓글 달아주세요! 아무 댓글이나 좋아요 오늘 점심에 떡볶이를 먹었다던지.. 일주일 밀린 설거지를 드디어 했다던지..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요.(관종력+924378964)



그리고 3편에서 다뤘으면 하는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물론 댓글을 달아주신다고 꼭 그것을 하겠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달아주세요..! (같은 카테고리 내 제품이라도 찾아보게요!)


그럼 전 이만 사라질게요. 이상 예쁘면 삽니다, Editor 클레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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