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와 가족의 취향을 담은 곳, 30평대 빌라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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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di_an_n 님의 집들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으로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하는 시각디자인과 학생이자 글을 쓰고 엮어 보관하며 나만의 동굴에 파묻혀 살아온 25살 새댁입니다.
신혼집은 지어진 지 꽤 된 공간이에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제 아지트방이 보이고 아지트를 지나면 부엌과 거실이 나와요.
현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공간이에요. 이 곳엔 나가는 길에 챙겨야 할 것들을 기록한 보드가 있고, 화장품을 수납한 화장대 겸 콘솔이 자리하고 있어요.
콘솔 옆 작은 방 문을 열면 제 아지트가 나와요. 어렵게 구한 퀸사이즈의 2층 침대가 있고 그 아래에는 아기자기한 작업공간이 있어요.
이 공간에서 그림도 그리고 뜨개질도 하고 많이 사부작 사부작 하는데, 언젠가는 아기랑 같이 뭔가를 만들고 싶어요. :D
빈티지 턴테이블은 결혼하면서 스스로에게 준 선물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옛물건을 좋아해서 오래된 턴테이블 로망이 있었거든요.
아지트를 나와 우측으로 꺾어 화장실을 지나면 거실이 나와요. 콘솔이 있는 곳은 거실의 오른쪽 끝이자 복도 같은 공간인 셈이죠.
거실엔 책장과 소파가 나란히 있어요. 소파는 시어머님께서 이 집에서 사용하시던 건데 내추럴 하고 따뜻한 색감이 좋아 굳이 바꾸지 않기로 했어요.
소파 위 벽엔 틈틈이 엮은 마크라메를 나란히 걸어뒀습니다.
소파 옆 책장엔 책보다 잡동사니가 더 많아서 패브릭을 활용해서 가려뒀어요.
베란다 바로 앞에는 큰 벚꽂나무가 있어서 계절이 흘러가는 걸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요.
봄, 가을이 짧게만 느껴졌는데 이 집으로 온 첫 봄에는 살면서 처음으로 벚꽃을 자세히, 오래 볼 수 있었어요.
주방은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곳이에요. 남편이나 저나 살림초보라 배달음식을 애용하고, 설거지도 자주 밀리다 보니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네요.
주방에서 깔끔한 곳은 딱 이 두 곳 뿐.
오늘의집에서 다른 분들 사진 보면서 어떻게 수납하고 정리할지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데 점점 레벨업 할 수 있겠죠?
침실은 밤에 저랑 아기랑 잠을 자고, 수유 할 때를 제외하곤 거의 쓰지 않는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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