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MD의 감각을 담은 모던한 집, 25평 아파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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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JIYOUNG_ 님의 집들이입니다
저는 백화점 MD & Floor 담당자로 일하고 있어요. 일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를 접하면서 리빙관련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갖게 되었어요.
방 3개, 화장실 1개 구조의 25평 아파트에요. 연식이 있는 아파트라 앞/뒤로 베란다가 넓게 있는 게 특징이에요.
인테리어 업체에 올리모델링을 맡겨서 진행했어요. 전체적인 컨셉 디자인은 제가 잡았고 몰딩이나 벽지색깔, 질감 관련해서는 조언을 받았어요.
현관은 가벽을 세운 후 3연동 중문을 설치했어요.
거실은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중요하게 생각한만큼 제일 마지막으로 지었던 공간이기도 해요.
거실은 남편이랑 같이 편하게 TV도 보고 책도 읽고 때로는 운동도 하고, 식사도 하는 둘의 공간이자 가끔은 혼자 앉아 TV도 끈 채로 조용히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는 혼자만의 공긴이기도 해요. 그야말로 만능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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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실을 꾸미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3가지는 소파, TV장, 거실장이에요. 각각 부피도 크고 자리에서 하는 역할이 있는만큼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소파는 따뜻한 느낌인 패브릭 소파를 골랐고, 거실테이블은 깔끔한 화이트와 지금 디자인 중에서 고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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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스탠드 형태로 하고 TV장을 구매할 생각이었지만 이거다! 하는 게 없어서 벽걸이로 급 변경했어요.
TV쪽 벽이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수납공간도 있었으면 해서 3단콘솔을 놓았는데요, 거실장이 아닌 콘솔을 놓은 게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베란다를 확장 후 폴딩도어를 달아 넓게 써볼까도 고민했는데 겨울철 단열 문제가 아무래도 걸려서 그냥 살리기로 했어요. 대신 베란다의 장점이 분명 있을테니 그걸 최대한 잘 살리는 방법을 고민했죠.
다음은 욕실이에요. 지금은 네이비 컬러의 문에 망입유리까지 입구부터 싹 바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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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깔끔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전반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골랐고,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화이트 유광타일에 그레이 줄눈을 시공했어요.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상부장에 이것저것 넣어두면 찾기도 어렵고 불편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상부장은 과감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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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대한 깔끔한 느낌의 T자형 후드를 달았고 그 옆에는 소품이나 간단한 그릇/컵을 놓을 수 있는 원목느낌의 선반을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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