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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복층로망+리모델링 = 꿈에 그리던 집

10평대 / 원룸&오피스텔 / 오늘의집@좌니좐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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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 온라인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좌니좐이라고 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 홈파티를 즐기면서도 때로는 집에 있는 걸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집돌이기도 해요.

3년 동안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년 전 한국으로 발령받아 들어왔어요. 어느덧 혼자가 익숙해진 제게 부모님 댁에서의 생활이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작은 원룸을 얻어 독립생활을 시작했고, 작년에 지금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사 온 제 공간은 올수리를 거친 복층원룸으로 1층에는 거실, 부엌,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이 있어요. (2층은 침실 뿐이라 따로 도면을 첨부하지 않았어요)

실내에 화이트 컬러가 많아 다소 심심해 보일 것 같아서 현관은 제가 좋아하는 색깔인 블루로 포인트를 줬어요.

포인트 벽지에 설치한 알록달록한 후크는 자주 사용하는 가방이나 자주 입는 외투 등을 걸어두는 용도인데, 외출 시 잘 깜빡깜빡 하는 제게 아주 실용적인 아이템이랍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나오는 블랙 하부장은 바닥을 띄워 시공한 후 간접등을 설치했어요. 신발장 문은 일반 거울 대신 흑경을 달았는데, 지금 보니 제가 조명을 어둡게 하고 지내는 편이라 그냥 일반 거울을 달 걸 그랬다 싶어요.

상부장 위 최근 모습이에요. 앞으로 소개할 사진들이 다 밝은데, 집에서 딱 이 정도 밝기로 생활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직장 때문에 스웨덴에서 3년 정도 살았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북유럽 사람들이 조명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었어요. 이 점은 겨울에 두드러졌는데, 아무래도 북반구에 위치한 탓에 겨울에 밤이 길어서 겨우내 북유럽 집들은 펜던트 조명을 비롯해 창가, 벽 등 집안 곳곳에 다양한 조명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런 경험 때문인지 조명 고를 때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지금도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면 가구 재배치 등 굵직한 것보다 조명의 변화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리모델링 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가 바닥이에요.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

원래는 블랙으로 시공하려고 했는데 그럼 너-무 어두운 느낌이 들 것 같아 블랙 보다는 좀 더 밝은 그레이 컬러로 결정했어요.

뭔가 흘리면 얼룩이 잘 지고 청소기 돌리는 게 쉽진 않아 장판에 비해 청소 및 관리가 어렵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북유럽 디자인을 좋아해서 조명, 소품, 러그 등 대부분을 스칸디나비아디자인센터에서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거실 플로어 램프는 전등갓이 깃털소재로 되어 있어 유니크한 분위기를 내지만 여름엔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해요. 게다가 주기적으로 드라이기로 먼지를 털어줘야 하는 등 관리에 들어가는 품도 제법 돼요.

하지만. 그래도 예뻐서 그런지 볼 때마다 마음에 드니 괜찮은 거겠죠? :)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에 놓인 의자는 원래는 다리를 잘라서 쓰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지금은 다른 의자로 바뀌었어요. ㅎㅎ

천장이 높은 공간을 좋아해서 인테리어 하면서 천장을 높였어요. 덕분에 길이가 긴 펜던트 조명도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방은 리바트에서 시공을 진행했고, 화이트톤에 상판은 과하지 않은 그레이톤으로 마무리 했어요.

식탁은 따로 둘 공간이 없어서 싱크대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테이블을 설치했어요. 공간제약 때문에 그리 넓게 설치는 못 했지만 식탁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으니 됐죠!

주방은 여러모로 수납이 많이 필요하지만 집을 좁아보이게 하는 상부장은 없애기로 했습니다. 집돌이이긴 하지만 혼자 살다보니 그닥 요리도 많이 하지 않고 상부장은 공간을 답답해 보이게 하거든요.

대신 냉장고 좌우로 수납공간을 짜서 주방 물건은 물론이고 다른 물품까지 넉넉히 보관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좌측은 일용할 양식으로 꾸며졌고,

우측은 식기류 위주로 정리됐어요.

냉장고 우측 뒤로 콘크리트 벽이 있는 바람에 여기가 다른 수납공간에 비해 깊이가 얕은 것만 빼면 상당히 넓어요.

상부장이 없어진 자리엔 선반을 설치했고 선반 아래에 와인랙도 달아줬어요. 저렴한 가격에 설치가 손쉬워 와인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한 제품이에요.

선반 위 왼쪽 제품은 맥주거품기고, 중간에 있는 건 와인 오프너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와인잔은 깨진 건데, 버리기가 아까워서 저기에 코르크 마개를 넣어두고 있어요.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계단이 주변공간과 함께 만들어내는 기분 좋은 조화는 매일 보아도 지겹지 않아요. 협소한 원룸이라 공간하나하나가 아쉬운데 계단 밑에 자전거를 두니 딱 맞아요. (전기자전거인데 초반부터 잔고장에 시달리다가 이제는.. 훌륭한 빨래건조대가 되었습니다 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벽등을 설치했어요.

깔끔한 무광 컬러를 베이스로 해서 아래,위로 다 밝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어요. 퇴근 후에는 무드등 하나와 이 벽등만 켜고 생활한답니다 😊

원룸에 살 때 침실과 부엌 등 공간을 분리하고 싶었는데 복층에 살면 그 부분이 한 번에 해결되니까 복층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집으로 이사를 오자마자 2층을 침실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공간분리 면에서는 만족스럽지만,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는 복층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서 조만간 침대를 1층으로 옮기고 2층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까 고민 중이에요.

옷은 전부 2층에 보관하고 있어요. 침대를 가운데 두고 머리맡과 우측에 붙박이장을 짰는데

오른쪽엔 셔츠, 이너, 바지 등 부피가 작은 의류가 보관돼 있어요. (복층 천고가 높지는 않다보니 붙박이장 높이 자체도 높지 않아서 코트 같은 옷들이 바닥에 끌리긴 해요)

시공 위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 제 공간을 소개하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어요. 오늘의집에 소개된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제 이야기는 특별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이렇게 용기를 내어 소개해봤는데, 이걸 계기로 제 공간을 더 사랑하며 저다운 공간을 꾸미는 일을 더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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