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시행착오 끝에 내 취향을 알아가는 곳

조회수 2018. 8. 23.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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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 아파트 / 오늘의집@Tiamo

오늘의집 1boon은 오늘의집 앱에서 소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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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인스타그램@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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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 동갑내기 신혼부부예요. 10월에는 엄마아빠가 된답니다. :)

결혼 후 1년동안 투룸 빌라에서 살다가 얼마 전, 친정집 바로 맞은편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오늘의집'을 통해 얻은 정보들이 많은데, 이 곳에 저희의 공간을 소개하다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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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방3개에 화장실이 2개인 집인데, 전에 살던 분께서 안방에 있는 화장실을 드레스룸으로 개조하셨어요.

베란다도 전부 다 확장이 된 집이라 다른 25평 집에 비해 훨씬 넓고, 드레스룸이 2개라 수납공간도 자유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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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저 방은 곧 태어날 아가의 방이에요.

이전 집에서 1년만 살고 나온 이유가 결로현상 등 여러가지 하자가 많은 것도 있지만,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공간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어요.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방만큼 따로 만들어주고 싶었거든요. (예쁜 아이방 만들기는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의 로망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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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 한쪽은 따뜻한 원목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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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북유럽풍의 소품으로 나름 꾸며봤어요.

이쪽에 보면 빈 공간이 있는데요, 나중에 범퍼침대를 둬야해서 일부러 공간을 조금 비워뒀어요. 아이가 태어나려면 아직 2달이나 더 있어야 해서, 범퍼침대는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장롱 안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원래는 이케아 원목침대로 꾸며주고 싶었는데.. 그 땐 이사계획도 없었고, 아기는 빨리 크다보니 원목침대는 얼마 못 쓰고 버려야 할 거라는 지인들 말에 범퍼침대를 사긴 했는데… 아직도 원목침대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못했어요…(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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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으로 꾸민 쪽은 이케아 망사커튼 사이로 은은하게 빛이 들어와서 훨씬 더 따뜻하고 예뻐보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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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앞 뒤로 마주보는 구조라 요리하기도 편하고, 깨끗하게 정리하기도 좋은 구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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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하고 있는 분 중 한 분의 주방 홈스타일링을 보고는 너무 예뻐서 알려주신 정보를 참고해서 비슷하게 꾸며봤어요.

조만간 커피머신도 장만해서 예쁜 홈카페도 차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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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메인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저희 부부집 거실풍경이에요. 일중일 중 6일을 힘들게 일하는 신랑을 위해 집에 PC방까지는 아니더라도 퇴근 후 좋아하는 TV라도 편히 볼 수 있도록 공들였어요.

특히 푹신하고 포근한 소파는 신랑이 아주 좋아하는 가구에요. 지금 사용하는 소파는 원래 진한 그레이톤의 차가운 느낌이 드는 가죽소파인데요, 제가 만들고자 하는 거실과는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베이지톤의 린넨소파커버를 따로 사서 덮어줬어요. 그랬더니 느낌이 완전 달라진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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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파 바로 옆 오른쪽 키 높은 원목 테이블은 제가 제일 아끼던 화장대에요.

이사온 아파트에 옵션으로 화장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괜히 공간만 많이 차지하고 따로 필요가 없더라고요. 아깝지만 거울이랑 가구를 분리시켜서 데코테이블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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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장은 넓은 집에 두기엔 길이가 다소 짧은 편이지만 20평 미만 거실에 두기엔 딱 좋은 사이즈 같아요. :) 저는 양옆으로 서랍장과 테이블을 둬서 좀 더 벽을 채워서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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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 살 때 장만한 옷장 3개를 방 한쪽에 일자로 붙여놨어요. 이 방은 신랑을 위한 PC방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옷장을 두니 공간이 없어서 PC방은 다음 생에 만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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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방은 다른 방에 비해 빈 공간이 많은 느낌이지만… 빈 공간이 없어야 할 이유가 없기에, 마구잡이로 채워넣지 않고 그냥 살면서 필요한 것들로 그 때 그 때 채우려고요.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도면 설명할 때 적은 것처럼 안방에 화장실을 개조해서 만든 드레스룸이 하나 더 있는데요, 워낙 집 자체에 기본적인 수납공간이 많아서 그 쪽은 창고로 우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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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방은 내추럴 스타일의 부부 침실입니다.
전에 살던 집은 커튼과 침구, 소품 등 대부분이 화이트&그레이로 모던한 느낌이 강했어요. 그러다 새로 이사온 집을 꾸미면서 안 건데 원목과 그레이는 어울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사와 동시에 침구세트랑 커튼까지 모두 베이지 & 화이트 톤으로 다 바꿔버렸어요.

이전 집에서부터 베이지톤으로 맞추고 살았더라면 비용을 훨씬 아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그래도 전에 그레이 컬러일때보다 집이 훨씬 더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바뀌어서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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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물건들로 채우려고 했는데 막상 집이 넓어지고 분위기도 바꾸고 하니 사야 될 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차가운 컬러 (화이트, 블랙, 그레이)로 집이 되어 있을 때보다 따뜻한 컬러로 바꾸고 나서 집에 대한 애정이나 만족감이 훨씬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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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집 꾸미는 걸 계획 중이 분이 계시다면 꼭 본인이 좋아하는 컬러를 미리 생각하고 파악하신 다음, 시간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집을 꾸민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성급하게 꾸미다가는 굳이 안 써도 될 돈까지 쓰게 될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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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집은 마음을 주고 아껴줄수록 더 풍요로워지고, 애정을 기울일수록 따스함이 더 커지는 그런 공간이에요.

제가 임신 중에 이사를 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많이 갔지만, 완성된 집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의 뿌듯함이 있었어요. 아직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더 예쁘게 꾸며보려고요.

지금 바로 내 집을 둘러보세요. 곳곳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집이 보일 거에요.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은 분명 저보다 더 예쁜집을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다른 분들의 공간도 기대할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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