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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검색 또 검색 끝에 완성한 마음에 쏙 드는 우리집

20평대 / 빌라&연립 / 내추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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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막 6개월이 된 딸과 서른 세 살 남편을 키우고(?) 있는 결혼 2년차 초보 주부입니다.

저는 예쁜 기성품도 좋아하지만 제 손으로 직접 만드는 걸 더 좋아해요. 미싱으로 패브릭 소품을 만들거나 마크라메 월행잉을 만들기도하고, 가끔은 여러가지 부자재를 사서 간단한 아기 용품을 만든답니다. 남들과 다른,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특별함도 좋지만 오롯이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핸드메이드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 2개의 20평 빌라가 우리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Before : 거실

After : 거실

저는 화려한 것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좋아해요. 그래서 결혼하면 꼭 가구는 원목으로 해야지!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국내 유명 가구브랜드 매장을 포함해서 여러 곳 발품을 팔아도 마땅히 마음에 드는 가구들이 없었어요. 그러다 지금의 소파를 봤는데 보자마자 무조건 이거다 싶었어요.

샤무드 원단의 포근한 느낌과 자연스럽고 코지한 느낌의 갈빗대 원목 프레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소파 뒤 까지 모두 원목 갈빗대가 이어져 있어서 뒷모습이 더 예쁜 소파인데 집이 좁아서 뒷모습까지 보이게 배치가 안 돼서 좀 아쉽네요.

열대지방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는데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를 주로 찾아봤더니 라탄바스켓을 활용해서 벽면장식을 하는 걸 보고 힌트를 얻었어요

바구니 뿐 아니라 비슷한 소재, 느낌의 제품들을 믹스해서 걸어두면 예쁘겠다!라고.

밋밋하지 않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원했는데 의도한 느낌대로 나와줘서 만족스러워요.

저희 집은 방이 작고 거실은 길게 빠진 구조에요. TV랑 소파를 마주보게 두니 그 옆으로 텅- 빈 공간이 생겨서 여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애매하더라고요. 고민 끝에 책장을 두니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 중 최종적으로 결정된 아이디어는 아이 놀이공간이에요.

작은방이 꽉 차서 아이가 놀 수 있는 환경이 못 되니 이 곳에 놀이공간을 만들어주자 싶었죠.

그 뒤로는 장난감과 아기용품을 고르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았어요. 첫 아이라 그런지 엄마 욕심에 더 예쁘고 좋은 것, 특별한 걸 해주고 싶었거든요. 물론 제 사심이 잔뜩 들어가다보니 대부분 원목 또는 라탄소재의 제품들이에요. 하하.

라탄 뿐 아니라 패브릭 소재도 엄청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서 패브릭 제품들이 있어요. 패브릭은 분위기 전환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고, 원단 하나로 요리조리 다양하게 쓸 수 있으니 안 좋아할 수가 없죠!

대신 아이가 있으니 관리를 꼼꼼히 하고 새로 살 때에도 최대한 먼지가 덜 나는 스타일로 고르려고 해요. 러그는 단모로 고르고, 블랭킷이나 쿠션커버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세탁하고, 진공청소기와 돌돌이로 수시로 청소해줘요. 원하는 집에 살고 싶으면 노력하는 수밖에 없죠. :)

그리고 샤무드 소재는, 패브릭 소파가 사고 싶은데 관리가 어려워서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단, 샤무드도 물엔 약해서 가족 중에 땀이 많은 사람이 있거나 한다면 추천하지 않아요.

TV는 벽걸이로 하고 싶었지만, 집주인 분께서 집에 못질 하는 걸 원치 않으셔서 부득이하게 거실장을 사야 했어요. TV를 사랑하는(?) 남편이 높은 장은 싫다고 어찌나 으름장을 놓던지.. 찾고 찾다가 고트레에서 고르게 됐어요. 낮은 장 중에 고르려니 부모님 집에 있는 국민 거실장 디자인 밖에 안 보였는데, 지금 쓰고 있는 건 우드와 철제가 섞여 있는 흔하지 않은 디자인에 인더스트리얼+빈티지한 느낌도 들어 멋져 보였거든요.

온라인집들이를 하면서 집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저는 되도록 평범하지 않은 걸 고르려고 하는 것 같아요. 거울 프레임도 찾고 찾다가 당시 유행인 메탈, 골드, 실버가 아닌 카키그레이 컬러의 독특함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거든요.

Before : 주방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집주인 분이 아무것도 만지지 않길 바란 전셋집이라 저희는 가구와 소품만으로 집을 꾸몄어요.

그레이 타일, 화이트 하이그로시 장이 너무 차가워보여서 원목이나 자연소재 주방 용품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주방이 될 수 있도록 했어요.

주방과 침실 사이에 있는 복도 벽은 그냥 두기가 아까워서 수납장을 놓고 공간을 활용하고 있어요.

수납장에는 아기옷, 아기용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위에 몇 가지 소품을 올려두니 분위기가 꽤 괜찮더라고요.

Before : 침실

침실 침대와 화장대로 쓰고 있는 수납장은 제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구에요.

나뭇결의 텍스쳐가 생생하고 묵직한 원목가구의 클래식함이 질리지 않고 볼수록 예뻐서 혼자 바라보며 뿌듯해하곤 한답니다. :)

다만 방이 좁아서 킹사이즈 침대와 화장대 하나를 두니 꽉 차서 마크라메와 패브릭 달력으로 허전한 느낌을 채워줬어요.

자주 입는 옷 중 옷걸이에 걸어둬야 하는 것들은 침실 문 옆에 있는 행거에 걸어두고 속옷이나 그 때 계절에 자주 입는 다른 옷들은 침실 수납장과 옆 서랍에 넣어두고, 외투나 계절이 지난 옷들은 작은 방 옷장에 보관하고 있어요.

작은 방에는 사진에 나온 옷장 외에도 옷장이 하나 더 있어요. 하나는 침구 종류를, 다른 하나는 계절이 지난 옷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옷장에 다 들어가지 못 한 옷들은 압축해서 상자에 넣은 뒤 옷장 위에 올려뒀어요.

+ 이 방은 대학교에 다니는 여동생 방이에요. 방이 좁아서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놨어요.

저는 집에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나다워진다는 기분이 드는데 남편과 아이도 그런 기분을 느끼는 곳이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마 집을 가꾸고 꾸미는 일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 이뤄질 취미이자 숙제일 것 같아요. by 오늘의집@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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