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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은 간단해요. 전 예쁜 집에 살고 싶어요."

조회수 2018. 6. 21. 0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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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대 / 원룸&오피스텔 / 내추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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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인스타그램@오늘의집

원룸으로 이사하고 싶어서 집을 보러 다니는데 전에 살던 집이 쓰리룸이다 보니 제 짐이 다 들어가는 원룸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포기하고 투룸도 괜찮다! 하며 알아보고 다니던 중에 운좋게 한 오피스텔에 딱 세개만 있다는 큰 원룸이 하나 나왔길래 바로 계약했어요.

이 때 날씨가 흐려서 이렇지만 큰 창문도 좋았고 북향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밝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 집을 보고나서 이사를 하기까지 가구를 어떻게 배치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창가에 테이블을 두고 그 옆으로 서랍장과 티비장, 맞은편에는 침대를 뒀어요.

제가 한번씩 집 분위기 바꾸는걸 좋아해서 가구배치를 자주 바꾸는데 원룸이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소품이나 화분을 옮기는 정도로만 기분을 내요
Before : 주방
{셀프인테리어}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After : 주방
수납 공간이 많지 않아서 밥통과 냄비들을 넣을 수 있는 3단 수납장을 하나 사서 안에 다 넣고 갈대발로 가렸어요.

지저분 하게 모여있는 화재경보기, 스피커, 가스 스위치, 인터폰은 다이소에서 산 액자 프레임만 씌워서 액자로 보이게 했고 나머지는 제 소품들로 걸었더니 나머지 애들도 또 하나의 소품처럼 보이고 괜찮더라고요.

천연소재로 만든 큰 바스켓은 빨래바구니로 사용하고 있고, 하얀 천이 덮힌 바구니는 쓰레기통겸 분리수거 통이에요. 그리고 침대 헤드 부분을 주방쪽으로 두어서 거기에 책들과 스탠드 식물들을 올려서 자연스럽게 주방과 침대를 분리했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수납장 위에는 드롱기 토스트기를 두고 큰 라탄 바구니에 잡다한것들 넣어서 남은 자투리 갈대발로 가려줬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인덕션이라 주위에 물건을 두어도 열감이 가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라탄바구니에 키친 타올도 넣고 작은 주방 용품들을 보관해요.

싱크대 공간이 작아서 물건이 조금만 많아져도 지저분한게 티가 많이 나 보여서 식기건조대 외 큰 물건들은 두지 않았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최근에 우리집에 들어온 오른쪽에 있는 공중 식물은 하트 모양에 초록 잎들이 달려 있는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어요. 공중 식물들이 빨리 밑으로 자라서 자연스럽게 주방과 침대 부분에 커튼 역할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식물을 키우는 분께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화분에 분갈이 된 식물을 구입하지 마세요. 식물보다 화분값이 더 비싸서 가격대가 높아요. 전 처음 키워보는 식물은 까만 플라스틱에 들어 있는 것만 구입해요. 반년 넘게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식물을 싸게 업어와서 키워 본답니다.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제가 근무 때문에 낮에 잘 때가 있지만 암막커튼을 좋아하지도 않고 식물들 때문이라도 집은 항상 밝게 하려고 큰 창문에 얇은 나비주름 커튼만 설치했는데 북향집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 해가 들어오고 낮에도 밝아서 얼굴 잡티들이 올라오더라고요. ㅎㅎ

가지고 있는 이 커튼 역시 얇은 소재라 2개를 겹쳐서 침대 머리 부분쪽으로 달았어요. 다음엔 조금 두꺼우면서도 예쁜 커튼을 찾아 보려고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주방 모습과 함께 찍은 모습이에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작은 화분에도 갈대발을 씌웠어요.

침대는 공방에서 편백으로 주문한 거에요. 침대 윗부분에는 깊은 수납장이 있어서 이불이나 겨울옷 보관하기 좋아요/ 옆으로는 서랍장이 2개 있어요.

반려견을 생각해서 처음부터 침대 높이는 낮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가까운 공방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이야기 하시면 어렵지 않게 나만의 침대를 가질 수 있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화려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불은 대부분 흰색이나 베이지색으로 구입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큰 극락조 화분에도 갈대발을 씌웠어요. 처음에는 스탠드에도 했는데 우리집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빼버렸어요.

지금 스탠드가 지겨운데 새로 구입하기 힘든 분들은 갈대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바닥에 큰 러그 까는 것보다 적당한 사이즈에 포인트 원형 러그 까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 댕댕이 다리 수술 이후 어쩔 수 없이 대형카페트를 샀어요. 이사 전 폭풍검색 한 끝에 저렴한 가격에 대형의 잔드 카페트를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근데 너무 크다보니 드럼세탁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세탁소에 맡기려니 배보다 배꼽이라.. 얼마 전에 찾아낸 강아지 매트를 주문하려고요. 집이랑 어울리는 색깔로 찾기는 했는데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네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침대 맞은편에는 TV장이 있고, 갈 곳 없는 스피커는 북스탠드에 올려뒀어요. 제게 스피커는 음악감상용이 아닌 영화감상용이라 항상 TV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거든요.

음악은 주로 턴테이블로 들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이 집 구조가 문을 열면 주방쪽 빼고는 안이 다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파티션을 두고 안이 보이지 않게 갈대발을 달아줬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문을 열면 왼쪽에 화장실이 있고 그 옆으로 전신거울과 수납장으로 화장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화장대 맞은 편으로 붙박이장이 있어서 옷은 모두 그 곳에 보관하고 있어요.

여름이라 다이소에서 구입한 오처넌짜리 갈대발 2개 덕분에 전체적인 집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었네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윙체어 때문에 점점 테이블에 앉는 시간이 줄어들지만 비 오는 날에는 창밖보면서 차 마시는걸 좋아 하기 때문에 장마철쯤에는 여기에 자주 앉아 있을 거 같아요.
전에 살던 집에서는 직접 밥을 해먹었는데 그렇게 하니 오히려 식비가 더 들더라고요. 이사온 집에선 간단한 음식만 만들어 먹고 있어요.
출처: 사진 속 가구소품 정보
저의 집 꾸미기는 아직도 진행중이에요. 거하게 꾸미는 게 아니라 같은 물건이라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니 끝이라는 게 있을 수 없어요.

주위 사람들은 집 꾸미는 거 어렵다, 굳이 그걸 왜하냐, 시집 가서 해라 라는 등 이해 못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 답은 간단해요. 전 예쁜 집에 살고 싶거든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어제보다 오늘이 더 예쁜 집에 살 거예요. by 오늘의집@쵸코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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