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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예쁜 홈카페&홈호프 그리고 영화관 #신혼집

조회수 2018. 4. 3. 19: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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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 아파트 / 내추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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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 인스타그램@오늘의집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곧 1년이 되는 새댁입니다. 결혼 전까지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했고, 현재는 직장을 그만두고 서양매듭공예인 마크라메 공방을 준비중입니다.

저희집을 홈스타일링으로 꾸미면서 자연스럽게 소품에 관심이 많아졌고, 그러다 마크라메를 배우게 됐어요. 사람들과 마크라메의 매력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작업 공간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신 없긴 하지만 준비과정조차 너무나 즐거운 요즘이랍니다. :)
저희 집은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에요.

오래 거주할 집이 아니라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까지는 안 하고, 싱크대 문짝 시트지 부착, 손잡이 바꾸기, 집 전체 페인트칠, 전등 교체, 스위치 전체 교체 작업 정도만 손을 봤습니다.
Before : 거실
출처: 의자 | 이케아 AGEN 라탄 의자
After : 거실
전형적인 소파+TV의 거실 모습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가구배치를 자주 바꾸면서 새로운 공간 찾는 걸 좋아해서 부피가 큰 소파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거주한지 1년뿐이 안 되었는데도 가구배치가 엄청 바뀌었답니다. 신랑 퇴근할 때까지 못 기다리고 적당히 무거운건 혼자서도 척척 잘 들어요. ㅋㅋ)
출처: 의자 | 이케아 POANG 암체어_5colors
인테리어 준비를 하면서 예쁜 집을 정말 많이 봤어요. 그 중 하얀 우드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 집이 너무나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거실엔 꼭 블라인드를 해야지! 하고 생각했죠.

하지만 요즘은 예뻐서 좋긴 하지만 올렸다 내렸다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커튼으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어요.ㅎㅎ
출처: 스툴 | 이케아 ALSEDA 스툴, 바나나 섬유
암체어에 앉아 거실로 들어오는 햇살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결혼 전에는 식물에 관심도 없었는데, 결혼한 뒤로는 점점 식물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하루 하루 자라는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생기가 느껴지고 좋아요.

소품 활용에 탁월한 우드 행거에 행잉플랜트들을 걸어뒀어요. 식물과 행거가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는데 저희 집의 좋은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플랜테리어 팁
실은 집들이 선물로 친구에게 금전수 나무를 선물로 받으면서 식물에 빠지게 됐어요. 초보 가드너분들께 금전수와 틸란드시아를 추천하고 싶어요.

금전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되고, 공중식물인 틸란드시아는 일주일에 1-2번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기만 해도 잘 자라더라고요.
주방에 따로 식탁을 두지 않아서 창가쪽 원형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때도 있고 특별한 날이나 음식 종류가 많은 날, 가스버너를 사용하는 요리를 할 때에는 좌식 테이블을 펴고 먹어요.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이 하는 주말에는 상을 피고 신랑이랑 나란히 앉아 밥 먹는게 소소한 재미랍니다.
출처: 테이블 | 이케아 BILLSTA
창가의 이 원형테이블은 저희 부부만의 홈카페이자 홈호프 공간이에요.
요즘 홈카페를 멋지게 잘 꾸미고 사시는 분들이 많아 그에 비해 제게 있는 커피용품과 머그잔 등은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홈카페를 좋아하는 만큼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결혼 전에는 옷 욕심이 많았는데 이젠 인테리어 소품, 살림용품들에 관심이 가네요.ㅎㅎ
결혼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테리어의 시작과 끝은 조명이라는 생각에 조명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빛을 이용한 인테리어 제품들이 많아 다양하게 스타일링 해보고 있어요.

지금도 조명 욕심은 진행중이랍니다. ㅎㅎ
After : 주방
일단 집이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선 무조건 화이트다!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기존에 체리색이던 싱크대에 전부 하이그로시 시트지를 붙여줬죠. (싱크대가 저희집 셀프 인테리어에 가장 비포 에프터 전 후가 확실한 공간이지만 싱크대 비포 사진을 찍어 둔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ㅠㅠ)
출처: 전기주전자 |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하이그로시 코팅이 된 시트지라 오히려 오염 걱정도 없고 관리하기 편해요. 그래서 주방이 올 화이트임에도 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답니다.
주방은 요리하는 곳이니 요리하기 편한 동선에 대해 고민했어요. 싱크대가 가로로 길게 빠지긴 했지만 요리 공간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일랜드 식탁을 알아보다가 가성비 좋은 가구를 발견해서 싱크대 앞에 두었어요. 이 공간이 없었다면 어떻게 요리했을가 싶을만큼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Before : 침실
After : 침실
안방은 잠을 자는 공간이기에 아늑함을 우선으로 했어요. 그래서 제일 먼저 한 게 암막커튼 설치에요.

안방도 거실과 같은 방향으로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늦잠을 위해(? ㅎㅎ) 암막커튼을 설치 했어요.
출처: 침대 | 레이디가구 스테이 핀란드 원목침대
관심도 없던 라탄이 어느 순간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라탄제품들만 보고 있어요.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 TV를 보면 딱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빔프로젝터가 생각났어요.

빔프로젝터로 TV를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신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살까말까 고민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너무나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서랍장은 다른 가구들과 다르게 앤틱한 스타일이에요. 저는 내츄럴과 앤틱을 좋아하나 봐요. 내츄럴한 집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간혹 앤틱한 느낌이 드는 가구들을 고르는 절 발견하곤 하거든요.ㅎㅎ
안방 침대 옆에는 책상이 있어요.

이사오면서 제가 주방에 큰 식탁을 두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신랑이 직접 만들어 준 거에요. 그런데 큰 식탁을 주방에 두니 공간이 답답해 보여서 안방으로 가져와 컴퓨터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다른 가구들이 무난한 컬러라 오히려 이 책상이 포인트가 되어주면서 잘 어울려요.
무료했던 내게 친구가 되어준 집
결혼하고 집에 있으면서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니,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고 싶은 곳으로 집을 꾸며보자 하면서 하나하나 가꾸기 시작했어요. 점점 집을 꾸미는 일에 재미를 붙였고, 결국 마크라메 공방을 준비하기까지 이르렀죠.

게다가 사진을 찍으려면 단순히 예쁜게 놓여있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정리를 해야하니 자연스럽게 청소를 가까이 하게 됐고, 즐겁게 집안일을 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어요.
언제 와도 편안한 휴식처, 행복한 꿈을 찾게 해주는 선생님 같은 곳, 제게 집은 그런 곳이에요.

앞으로도 여러번의 변화를 거듭하면서 저희만의 스타일을 만들 거에요. :) by 인스타@lo_ve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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