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화이트. 살던 집 리모델링 #20평대 단독주택 인테리어

조회수 2018. 3. 8. 16: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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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 단독주택 / 모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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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을 둔 평범한 주부이자 프리랜서로 홈스타일링과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

테이블 | 이케아, SLAHULT 테이블
저희 집은 1, 2층이 한 집으로 된 21년 된 주택이에요. 저희 가족과 시부모님, 각 자의 개인적인 공간&생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내부 계단을 막고 외부로 계단을 만들어 완전 분리 후 저희 가족이 2층으로 분가했어요.

분가를 한 뒤로 저희만의 공간에 다양한 컬러를 시도해봤어요. 하지만 돌고 돌아 결국 화이트로 돌아오게 됐네요. 아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라는 점, 패브릭이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변화를 주기 편하다는 점 때문인 것 같아요.

의자 | jk퍼니처, VIVA SIDE CHAIR
최근, 살고 있던 집을 리모델링 하면서 거실, 부부침실, 복도 바닥은 깔끔한 느낌이 들게 타일시공을 했어요.

대신 아이들 방은 타일의 단점 (물건이 떨어졌을 때 바로 깨짐, 미끄러짐 등)이 마음에 걸려서 장판으로 마감했어요. 그리고 드레스룸 같은 경우는 욕실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공간인데, 혹시나 남은 물기에 미끄러질 염려가 있어 아이들방과 마찬가지로 장판으로 마감했어요.

의자 | 이케아, YPPERLIG 실내외용 암체어, 라이트그레이
저희 집 거실장은 공중부양(?) 스타일로 만들어졌어요. 이런 스타일을 부부 침실에서도 사용했었는데 청소는 물론이고 사용하기에도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리모델링 하면서 거실에도 제작하게 됐어요. 수납은 물론이고 선반 역할도 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어요.
소파도 수납형으로 제작해서 거실장과 마찬가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가구에요. 원래는 소파 전체에 쿠션을 둘 생각으로 만든건데 작은아이가 평상처럼 올라가서 쓰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마루에 올라가 있는 느낌이 들도록 2인 방석과 쿠션으로 꾸며줬어요.
집이 전체적으로 올화이트라 청소나 관리와 관련해서 주변에서 많이들 질문하시는데, 저희 집 같은 경우 화이트 벽지 위에 셀프페인팅으로 한 번 더 화이트로 칠 한 거에요. 반광 벽이라 오염이 돼도 물티슈로 슥 하고 닦아주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 바닥은 밝은 컬러에 타일이다 보니 먼지가 굉장히 잘 보여서 오히려 청소기를 자주 돌리게 된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게다가 전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아요.
주방은 리모델링 하기 전엔 주방 겸 거실로 사용하던 곳이에요. 그래서 리모델링 하더라도 너무 주방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상하부장은 직접 디자인 해서 제작했어요.

테이블 | 이케아, DOCKSTA 원형 테이블
리모델링 전에는 4칸짜리 상부장이 하나 더 달려있는 상태에서 선반이 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리모델링 하면서 4칸짜리 상부장을 제거하고 선반 길이를 확장했죠. 선반을 설치하니 답답한 느낌도 없고, 주방이 훨씬 넓어보여요.

하지만 상부장이 없는만큼 수납을 포기해야 하고, 선반 먼지를 틈틈이 부지런히 관리해줘야 한다는 단점도 있으니 개인이, 또는 가족이 더 선호하는 걸로 결정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식탁의자 | 체어팩토리, 헤이 체어_4colors
상하부장의 경우 우드손잡이를 사용하다가 작년에 황동손잡이가 예뻐보이길래 한 번 바꿔봤어요. 바꾸고 보니 작지만 존재감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죠. 주방싱크대가 한결 심플해지고 고급스러워졌어요. :)
테이블은 사각 프레임도 사용해보고, 타원형도 사용해 봤어요. 타원형 프레임을 사용할 때 사각 테이블보다 주방이 훨씬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럼 타원형보다 원형이 더 느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원형 프레임으로 변화를 줬는데, 너무 괜찮아서 몹시 흡족해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트롤리 | 이케아, SUNNERSTA 카트
식탁 위 펜던트 등은 그레이 컬러에 포인트로 들어간 브라운 가죽이 마음에 들었어요.
식탁과 식탁의자랑도 잘 어울렸고요. :)
토스터 | 발뮤다, 더 토스터_2colors
그리고 주방 곳곳에 찬넬선반을 설치해 살림을 정리하고 있어요.
여긴 부부 침실이에요.

침대 | 씰리 침대 밀리
이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작은아이방이 나와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완전히 독립된 방을 쓸 수 없어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덕분에 아이가 엄마아빠와 함께 있는 느낌도 받으면서, 때로는 혼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여겨서 좋아하더라고요.
원래는 작은아이방으로 쓰던 이 곳을 저희 부부가 쓰기로 했고,
슬라이딩 도어 안쪽이 작은아이의 방이 됐어요.

침대 | 이케아, BUSUNGE 길이조절침대
부부 침실은 이래저래 변화가 많은 곳이에요. 특히나 리모델링 하고 매트리스를 새로 바꾸게 됐는데 옆에서 남편이 움직여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해서 사용하면 할수록 마음에 쏙 들어요.
침대 | 씰리 침대 밀리
테이블 | 넴, 철제콘솔01_슬림 모던 테이블
슬라이딩 도어 안쪽의 작은아이 방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한 공간이에요.
작은아이는 그림 그려서 동화책 만들기를 좋아하는 감성이 풍부한 아이라 그때그때의 컬러변화를 신경쓰고 있어요.

수납장 | 이케아, BUSUNGE 2칸서랍장, 화이트
큰 아이방은 없던 방을 만든(?)거에요. 리모델링 전에 저희 부부가 쓰던 침실이 직사각형으로 긴 모양이었는데 반으로 나눠서 가구로 가벽을 만들어줬어요. 덕분에 하나였던 방이 2개가 되어서 사이좋게 방을 하나씩 갖게 됐답니다.

큰 아이는 한창 공부할 때라 방 크기에 맞추어 1인용 책상을 넣어줬어요.
침대를 어느 쪽에 둬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가 이쪽에 두고 쓰고 싶다 해서 원하는 대로 해주었어요.
아이가 한창 사춘기라 식물들로 힐링할 수 있게 곳곳에 초록이들을 세팅해줬어요.

책상 | 두닷, 아르코 0843 데스크
찬넬선반은 아이가 원한 거에요. 원해서 설치해준거라 그런지 정리도 더 잘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파벽돌은 원래는 붉은 벽돌이었던 걸 저희가 셀프페인팅 한 거에요. 붉은 벽돌이 페인트를 계속 흡수해서 5번의 페인트칠 끝에 겨우 완성했답니다.
여기는 드레스룸이에요.

스툴 | 이케아, FROSTA 스툴_3colors
먼지가 안 들어가고, 안 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이케아 신발장을 발견하고는 "이거야!!" 하고 외쳤답니다.

이케아 신발장이 폭도 좁고 열고 닫기가 편해서 제가 원하던 것을 다 갖추고 있었어요. 게다가 벽에 설치하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라서 선택했어요.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제품이에요.
'집에 가고싶다'는 마음의 의미
제게 공간은 화이트 컬러 같은 거예요. 아무것도 없지만, 또 그래서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예를 들면 그 공간을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힐링의 장소가 되기도,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 가족만의 공간인 이 집은 우리 가족이 치료받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힘들고 지칠 때면 집이 떠오르잖아요. 앞으로도 집이 지금 같은 공간이었으면 해요. by 인스타@sun17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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