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 오피스텔에서의 새로운 시작

조회수 2018. 2. 2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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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 원룸&오피스텔 / 북유럽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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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기 좋아하는 27살의 직장인입니다.
식구(食口)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평일에 야근을 하더라도 저녁식사는 꼭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레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즐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취미는 인테리어인데요. 전공이나 직업이 인테리어쪽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결혼 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기에 결혼 전 가졌던 로망을 모아모아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됐어요.

가구는 소품은 한 브랜드에서 구매하기 보다는 나만의 편집샵 같은 느낌으로 인테리어 컨셉에 맞춰 그 때 그 때 구매하는 편이에요. 특히 직접 만드는 걸 워낙 좋아해서 집안 곳곳 직접 만든 소품들이 많아요.
(목도리를 리폼해서 제가 직접 만든 니트쿠션이에요)
처음부터 무조건 복층만 염두에 두고 집을 보러 다녔어요. 비교적 부지런히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한 덕인지 운 좋게 마음에 드는 복층 집을 구할 수 있었어요. 특히 저희 집은 같은 건물의 다른 집들과는 달리 방 하나가 없는 대신 거실이 넓게 트인 구조라 더 좋아요.

+실평수 15평 정도의 복층 오피스텔인데 약 50만원 정도 비용으로 바닥은 셀프 시공했어요.
결혼 전부터 공간별로 구분해서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사진을 500장 정도는 모아 두었던 것 같아요. 사진을 참고로 해서 이런저런 구상을 많이 해두었던 터라 계획하고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집을 꾸밀 수 있었어요.

특히 남편은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많이 응원해줘서 같이 으쌰으쌰 예쁜 집을 꾸밀 수 있었어요.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보다는 생각했던 대로 공간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서 신났던 기억이 더 많아요.
복층에 산다고 하면 대부분의 분들은 먼저 걱정 어린 말씀을 많이 하세요. 가장 큰 게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는 걱정이에요. 겨울은 지내보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르지만 여름만 지내본 결과 더위 걱정에 복층을 포기하는 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시원한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고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여름에 에어컨을 잠시만 틀어도 1층 거실이 빨리 시원해지기 때문에 모두의 염려와는 다르게 정말 좋아요. 그리고 2층에도 창문이 있어 그렇게 많이 덥거나 답답하진 않아요.
구조적인 장점을 꼽자면, 복층에 살다보니 층 하나가 더 늘어났다는 것 외에도 층고가 높은 점이 정말 좋아요. 층고가 높다 보니 집도 더 넓어보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줘요. 그리고 거실에 스크린이 있어도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죠! 후훗!
이 가죽의자는 의자를 구매하려고 했던 시점에 마침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가 발견하고는 마음에 들어서 산 뒤, 한국까지 끙끙 열심히 들고 온 아이인데요. 프레임이 접이식이라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었나봐요.

하지만 예상보다 부피가 굉장히 커서 결과적으로 무모한 도전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요. 생각해보면 직구로 샀어도 됐었는데 그 땐 의욕에 넘쳤던 것 같아요.
복층로망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이런 저런 단점 때문에 포기하기 보다는 단점보다 큰 장점을 보고 과감하게 로망을 실현해보시길 추천해요 :-) by 블로그@imjin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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