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라 더 끌려.
조회수 2019. 3. 31. 08:00 수정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훔치고 훔치다 내 마음까지 훔쳐간, 매력적인(?) 범죄자들! 나쁜 언니들을 비교해볼게요.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살게 된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 분)은 가석방되자마자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서 1천5백억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한 계락을 꾸며요.
이를 위해 가장 믿음직한 동료 루(케이트 블란쳇 분)를 찾아가서 천재 해커, 주얼리 복제 전문가, 소매치기 등 업계 최고 인물로 팀을 구성하죠.
마침내 메트 갈라 당일.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 분)의 목에 걸린 목걸이 ‘투생’을 거머쥐게 된 데비 일당은 경찰의 포위망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다프네까지 섭외했어요. 과연 그들은 끝까지 목걸이를 지킬 수 있을까요?
초고가 다이아몬드만큼이나 화려한 다프네의 미모는 새빨간 립스틱만으로도 충분해요. 여기에 아치형 눈썹과 카키색 섀도로 음영을 넣으니 우아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솔직히 수억 원대의 목걸이를 걸기에 충분한 미모 아닌가요?
1 우아함을 더해주는 지방시 뷰티의 프리즘 콰트로 #7 테네이션 10g 8만1천원.
2 소프트하게 녹아 선명하게 발색되는 AHC의 RED AHC 컬렉션 크리미 립스틱 #RD03 오리엔탈 레드 3.8g 2만2천원
2 소프트하게 녹아 선명하게 발색되는 AHC의 RED AHC 컬렉션 크리미 립스틱 #RD03 오리엔탈 레드 3.8g 2만2천원
12세에 어머니를 잃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어린 동생 4명을 돌봐야 했던 그레이스(사라 가던 분)는 돈을 벌기 위해 하녀가 돼요.
첫 주인집에서 그레이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준 메리(레베카 리디아드 분)는 주인집 아들의 아이를 임신해 죽게 되고, 그레이스는 새로운 하녀 낸시(애나 파킨 분)를 만나게 되죠.
그녀는 주인의 총애를 받아 하녀임에도 안주인 역할을 하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마굿간지기는 그레이스와 함께 낸시와 주인을 살해해요.
마굿간지기는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그레이스는 사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면위원회가 무죄를 주장해 15년째 복역 중이에요.
그레이스의 민낯 같은 얼굴은 사실 치밀하게 계획된 것 아닐까요? 톤업 크림으로 피부 결을 깨끗하게 만들고, 눈썹의 빈 곳을 채우고, 옅은 핑크 섀도로 눈두덩을 가볍게 터치하는 거예요. 죄 없는 얼굴로 보이기 위해선 이 정도 정교함은 필요하겠죠?
1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라카의 저스트 아이 섀도우 메이 1.1g 1만1천원.
2 브로 파우더 타입의 메이블린 뉴욕의 3D 브로우 팔레트 3g 1만8천원.
3 핑크빛 입술로 가꿔주는 에스티 로더의 퓨어 컬러 엔비 컬러 리플레니시 립 밤 3.2g 4만원.
2 브로 파우더 타입의 메이블린 뉴욕의 3D 브로우 팔레트 3g 1만8천원.
3 핑크빛 입술로 가꿔주는 에스티 로더의 퓨어 컬러 엔비 컬러 리플레니시 립 밤 3.2g 4만원.
아동 유괴살인범으로 몰려 감옥에 가게 된 금자(이영애 분)는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검거되는 순간에도 화제가 되죠.
감옥에서도 '친절한 금자씨'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금자는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성실하게 복역을 마치죠. 이때 맺은 인연들은 나중에 금자가 복수를 하는데 도움을 줘요.
하지만 출소와 동시에 변해버린 금자. 수수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빨간 아이 메이크업을 한 차가운 얼굴로 복수를 시작해요.
이렇게 예쁘고 착했던 금자가 복수의 칼날을 갈게 만들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금자는 복수에 성공했을까요?
자칫 무서워 보일 수 있는 빨간 아이 메이크업도 우아하게 소화한 금자!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빨간 아이섀도 빼고 나머지는 미니멀하게 표현했어요. 피부는 매트하게 표현하고, 입술은 립밤만 발라 촉촉함을 더했죠.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져 차이나 타운으로 팔려온 어린 일영(김고은 분)은 이곳에서 엄마(김혜수 분)라 불리는 여자를 만나게 돼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엄마를 따라 엄마의 식구로 살아가죠. 그러던 중 악성 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 분)에게 밀린 돈을 받으러 가게돼요.
석현은 일영에게 밥도 지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요. 일영은 석현을 만나 점점 엄마에게 벗어나려 하죠.
엄마는 일영에게 석현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일영은 배신을 선택해요. 동생과 오빠까지 죽이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일영.
결국엔 자신을 거둬준 엄마까지 죽이게 되는데요. 그 후 지하철 보관함에서 비밀을 알게 된 일영. 그 후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차이나 타운 뒷골목에서 자란 일영은 머리도 커트 스타일에 메이크업은커녕 스킨케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얼굴이죠. 하지만 희고 깨끗한 피부는 핏자국과 검댕이로도 가려지지 않아요.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선크림은 필수! 젤 타입이라 백탁없이 발리고, 싹 흡수돼 끈적이지 않는 제품을 선택했을 거예요. 입술엔 컬러감 없이 촉촉함만 더하는 더모 립밤을 바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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