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다이어터들 시즌3 저탄고지 다이어트

조회수 2019. 3. 3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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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4명이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여기서 핵심은 '운동 없이'다
THEME: 저탄고지 다이어트

먹을 거 다 먹으면서도 다이어트할 수 있다고? 지방이 제일 맛있어! 삽결살 다 내 꺼!

뷰티 에디터 오다혜
1일차

호기롭게 삼겹살과 치즈,그리고 버터로 냉장고를 채우니 의욕이 넘쳐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밥집 대신 고깃집에 가서 잔뜩 먹었다. 고기를 먹고 난 뒤, 깍두기국물 볶음밥이 유혹했지만 잘 참았다. 심심한 입은 편의점스트링 치즈로 채웠다. 어쩐지 자꾸 허전한 기분이 들지만 많이 먹었으니 거짓 배고픔일 거라 달래본다.
2일차

먹고 싶은 걸 못 먹으니 짜증이 치민다. 동료들과 식당에 갔을 때도 메뉴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우선 스테이크 샐러드로 점심을 때우고 습관적으로 편의점에 들렀다. 곧 생리가 시작되려나? 무의식중에 초콜릿을 집어 들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입 안에서 사라지고 난 뒤였다. 그래도 하나쯤은 괜찮겠지?
음... 괜찮을거다... 음. 그렇고 말고.........
3일차

출근길, 피곤을 참지 못하고 커피 한잔과 함께 출근했다. 방탄커피라 불리는 고지방 버터 커피를 편의점에서 구입했는데, 너무 고소해서 오늘만 4컵을 마셨다. 다른 간식을 먹지 않았지만 그래도 씹을 게 부족해 허전함이 가시지 않는다. 삽겹살도 슬슬 질리던 터라 저녁으로는 목살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역시 고기는 맛있다. 여윽시~~~~!

저탄고지 다이어터라면 ♥ 방탄커피 [만개의레시피]

4일차


쌀밥과 과자, 초콜릿까지 줄여서일까? 탄수화물을 줄이니 신경이 날카롭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고작 10줄짜리 원고를 쓰는 데 12시간이 걸렸다. 자꾸 딴짓을 하고 다이어트가 끝나기만 기다리며 맛집 검색을 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게 왜 어렵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5일차

브랜드 미팅이 있는 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만났다. 다이어트한다고 유난 떨기 싫어 해산물 오일 파스타를 시켰다. 기름에 달궈진 새우와 홍합, 조개를 먹다가 어쩔 수 없이 파스타 면도 몇 가닥 입에 넣었다. 문제는 파스타 면을 씹는 순간 밀가루 맛이 황홀하게 느껴졌다는 것! 그래서 라자냐도 먹었다. 순전히 실수였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니까... 맞아... 실수였어.

초간단 전자렌지 가지 라자냐 레시피!가지 싫어해도 반할 각!

6일차


어제를 반성하며 점심은 방탄커피와 돼지껍데기  튀김 과자로 때웠다. 돈이 있어도 먹지를 못하니 우울함을 넘어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그래도 잘 참고 저녁 역시 치킨 샐러드로 대신했다. 다만 토핑과 오리엔탈 드레싱이 다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나트륨은 보너스다. 어쩐지 맛있더라.

이것도 (실수..... 라고 하면 좀.....)


7일차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달고 맛있는 것에 대한 미련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세상에 알린 트레이너가 곱창을 추천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잔뜩 먹었다. 다들 술을 부어댔지만 소맥 반 잔으로 잘 버텼다. 스스로를 칭찬하며 계산을 하는데, 셋이서 6인분을 먹었다. 다이어트, 잘한 걸까?

-0kg

실수가 좀 많았던 거 인정한다......

ADVICE: 과식, 폭식은 금물!


탄수화물을 완벽하게  줄이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조절하지 않고 지방을 과식한 부분도 보인다. 이 정도면 폭식이다. 


<고정아클리닉 대표 원장 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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