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수록 돈 되는 알뜰족의 필수화폐, 지역화폐!

조회수 2019. 9. 11.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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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에 사는 직장인 L씨는 2달 전부터 결제 수단을 파주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바꿨어요. 선불식 충전카드인데, 카드 충전 시 최대 10% 할인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죠!
회사도 파주인터라 전통시장이나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는 혜택 효과를 톡톡히 보았답니다. 처음에 사용이 불편할거라 생각했지만, 경기지역화폐 앱을 설치해 카드발급이나 충전, 사용액 확인이 가능해서 사용하기도 무척 편리했어요! 

알뜰족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필수화폐로 #지역화폐 가 뜨고 있어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를 발행한 지자체는 2018년 12월 기준 66곳에서 올해 177곳(예정 포함)으로 세 배가 넘게 늘었어요. 전국 지역 화폐 발행액도 2016년 1,168억 원에서 올해 2조 3,000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현황
(2019년 3월 기준)

지역화폐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법정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지역(고향)사랑 상품권’이라고 부릅니다. 누리우리도 이제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이라 할게요!

올해 유독 큰 성장세를 본 지역사랑상품권, 그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역사랑상품권, 왜 인기일까?

지역사랑상품권는 선결제 후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대안화폐로, 각 지자체에서 지역 내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어요. 지자체별로 종종 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 그 인기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봤어요.

1. 더 편리해진 사용

이전에 출시된 지역사랑상품권은 말 그대로 상품권 형태라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별도의 장소에서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의 형태로, 가입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매우 간단해졌어요. 혹은 기존의 다른 앱들을 통해 결제를 지원하는 ‘페이’ 형태로 나와 가입은 물론 충전, 사용이 훨씬 편리해졌죠.


2. 6~10% 캐시백! 꿀 같은 지역사랑상품권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혜택이죠! 바로 쏠쏠한 캐시백, 할인 혜택입니다.

앞서 언급한 파주페이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지역사랑상품권들은 충전할 때 10%정도의 인센티브를 주고, 여기에 6~10%의 캐시백, 가맹점별로 15~20% 할인혜택을 줘요. 특히 올해 초 정부가 지역화폐 발행액의 4%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지자체가 제공하는 할인에 더해 혜택이 더욱 커졌죠. 연말정산 때 30% 소득공제도 가능하고요. 당연히 끌릴 수밖에 없겠죠?

3. 다양해진 사용처

사용도 편리해졌고, 할인혜택도 쏠쏠하고~ 여기에 최근 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식당이나 카페, 병원, 학원, 택시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어요.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었던 것에 비교하면 훨씬 실생활과 가까워졌죠.

지역사랑상품권, 어디서 구매하나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구입이 가능해요. 해당 지자체마다 판매 지정 장소가 다르니 꼭 확인해 보셔야 해요.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처에 가면 ‘구매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신분증이 필요한 이유는 1인당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수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구입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주유소, 식당, 서점, 학원 등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것! 가맹점 확인 역시 지자체 홈페이지나 지역사랑상품권 별도 앱에서 하실 수 있어요.

온누리상품권, 제로페이와 비슷한 건가요?

많은 소비자들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제로페이와 헷갈려하는데요. 공통점도 많지만, 성격이 조금씩 달라요. 하나씩 짚어볼까요?

▲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7월에 정부가 도입했어요. 모바일과 종이형태로 5~10% 싸게 살 수 있는 건 지역사랑상품권과 비슷한 점이죠. 하지만 지역사랑상품권과 다른 점은 전국에서 사용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달라요.

▲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에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했어요. 고객이 앱을 설치하고, QR코드를 찍으면 고객의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방식인데요. 온누리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해요.

누리우리가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제로페이는 이름만 비슷할 뿐 선결제를 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는 달라요.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얼마나?

연말정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카드 공제율 정도는 알고 계시죠?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의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의 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과 마찬가지로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데요. 아래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남겨주신 것과 같은 궁금증이 들 수 있어요.

여기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지역사랑상품권은 직불(체크)카드의 일종으로 취급돼요. 그래서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타 직불(체크)카드와 합산해 총 300만원의 공제한도를 받게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꼭 본인이 사용하실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별도로 소득공제 신청을 해주셔야 해요. 지역사랑상품권 앱이 별도로 있는 경우 앱에서 간편하게 ‘소득공제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하지 않으시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으니 지역사랑상품권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전에 꼭 ‘소득공제 신청’을 해주세요.

지역사랑상품권을 지류로 구매하신 경우 구매할 때가 아니라 실제 사용하실 때 현금영수증으로 소득공제 받으실 수 있어요.

지역사랑상품권을 전통시장, 대중교통, 문화비 등에 사용하신다면 각각의 공제율만큼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 두세요.

그럼 제로페이나 온누리상품권의 소득공제율을 얼마나 될까요?

제로페이는 누리우리가 얼마 전 연말정산 컨설팅 해드린 적이 있죠? 제로페이 이용시 40%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온누리상품권의 역시 전통시장 이용금액 4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단, 지류 상품권은 현금영수증을 꼭 받아 두셔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한 가지 반가운 소식 전해드리자면, 지금까지 온누리상품권은 종이 상품권이나 전자 카드로만 발행이 되었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온누리 상품권 모바일 발행을 첫 시행했습니다. 모바일온누리상품권 올해 발행 규모는 3,000억 원이고, 농협·경남은행·광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전북은행 등 6개 결제앱을 통해 구매하거나 결제할 수 있습니다.

쿠콘(체크페이)앱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사용하는 모든 시중 은행 계좌를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안드로이드 9일, 애플 20일 도입) 이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누리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지금까지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알아봤어요. 전문가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입을 모은다고 해요. 서울쏠림 현상을 어느 정도 이겨내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힘이 되는 우리지역사랑상품권. 여러분이 거주하고 계신 지역에는 어떤 지역사랑상품권이 있나요? 알뜰한 소비생활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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