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금 체험수기]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 "감사합니다!"

조회수 2021. 3. 29.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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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매년 근로·자녀장려금을 수급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체험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열심히 일하신 많은 분의 소중한 사연을 받아 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수기 중 동상을 수상한 분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갑작스러운 남편의 교통사고와 딸아이의 불치병까지 많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으로 온 가족 얼굴에 미소를 되찾게 되었다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읽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관악구에 살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 김소희입니다. 우리 가족은 저와 남편, 그리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열세 살 첫째 아들, 열한 살 사춘기 둘째 딸 그리고 미운 네 살이 아닌 귀여운 공주 막내 딸까지 총 다섯 식구입니다. 저는 세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었고 남편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더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가장인 남편의 사고로 저는 남편을 대신해서 2배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아르바이트일뿐만 아니라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생활비로 인해 남편의 사고와 딸아이의 병으로 조건부 생계급여 수급자가 되어 자활근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녀 한 명을 키우려고 해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저는 남편을 대신해 일을 하면서 세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도 자활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혼자서 벌이를 할 때보다는 형편이 조금 나아졌지만 우리 부부의 급여로는 5인 가족이 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생활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을 여유롭게 해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부부는 착하고 밝은 세 아이를 위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면서 오늘날까지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가정형편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세아이는 갖고 싶은 것이 많이 있을 텐데도 부모인 저희들에게 무엇을 사달라고 말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착한 우리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고 대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딸이 아프다고 할 때마다
엄마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딸이 원하는 것도 해주지 못하는
엄마의 입장이 너무 힘들어

조금씩 삶이 지쳐가고
막막해져 갔습니다.

2015년 어느 날 둘째 딸이 다발성 섬유이형성증이라는 병을 앓게 되면서 몸과 마음에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둘째 딸의 병원비가 많이 나오게 되었고 특히 MRI 핵 검사비는 비급여라서 생계급여 수급자인 우리 가정에는 큰 비용이 지출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둘째가 아프기 전에는 운동과 음악을 좋아했는데 몸이 아프게 된 이후로 음악과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우울감이 찾아왔습니다. 병원비용도 비용이지만 딸이 아프다고 할 때마다 엄마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딸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하는 엄마의 입장이 너무 힘들고 조금씩 삶이 지쳐가고 막막해져 갔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도 하루하루 세 아이를 바라보면서 힘든 것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었던 어느 날, 첫째 아들이 친구와 통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아들이 자전거를 너무 갖고 싶어 한다는 것과 아들이 우리의 생활이 여유롭지 못한 것을 알고 엄마 아빠에게는 말을 하지 못했던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와 제 남편은 아들한테 너무 미안했고, 아들이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도 넉넉하지 못한 형편때문에 사주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찢어지듯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손이 많이 가는 막내딸까지 세세하게 챙기지 못하는 바람에 한순간의 부주의로 막내딸이 넘어져서 턱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턱 아래에 6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하는 등 가슴 철렁한 일도 생겼습니다.

우리 부부의 모습을
하늘에서 가엾게 여기셨는지
도움의 손길을 주셨습니다.

바로 국세청
'근로·자녀장려금'이었습니다.

세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뿐인데 둘째 딸은 불치병 환자이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는 현실이었습니다. 여유롭지 않은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고 보살펴 줘야하는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한테 여러 가지로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한테 아플 때 아픈 곳을 제대로 치료해주고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 그리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꼭 맞는 옷들을 제대로 사주지 못해서 죄책감마저 들었습니다. 특히 둘째 딸은 영양섭취도 잘해야 하는데 아픈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것이 턱없이 적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남편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고 돌보고 싶어 했지만 본인의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되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부부의 모습을 하늘에서 가엾게 여기셨는지 도움의 손길을 주셨습니다. 바로 국체청 근로·자녀장려금이었습니다. 근로·자녀장려금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부모로서 뿌듯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큰아들에게는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자전거를 사주었는데 아들이 “엄마, 아빠 고마워요. 어떻게 제 마음을 아셨어요? 저 진짜 자전거 갖고 싶었어요. 엄마, 아빠 정말 너무 고마워요. 이거 꿈 아니지요?” 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밝고 쾌활한 딸로
바뀐 모습을 보니
내일이라도 불치병이 다
나을 것만 같아

딸을 돌보는 우리 부부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운동과 음악을 좋아했지만 몸이 아파서 우울하게 지냈던 둘째 딸에게는 작은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평소에 먹고 싶어 했던 것들과 사주지 못했던 옷을 사주었습니다. 특히 아픈 딸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식품들이 있었는데 챙겨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비록 둘째 딸의 병은 불치병이어서 영양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치료되거나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픈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 보탬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아하던 소소한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병으로 인해 우울했던 둘째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우울감에서 벗어나서 지금은 밝고 쾌활한 딸로 바뀐 모습을 보니 내일이라도 불치병이 다 나을 것만 같아서 딸을 돌보는 우리 부부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등교하지 못해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컴퓨터가 집에 없어서 수업 참여가 힘들었지만 근로·자녀장려금 덕분에 중고PC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아이들 학교 수업에 크나큰 도움을 받게 되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부모로서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국세청에서 근로·자녀장려금을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셋째 딸에게는 필요한 장난감과 세발자전거를 사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도 보내기 두려워서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막내가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심심해했지만 장난감과 세발자전거를 사주었더니 놀이터에서 활기차고 신나게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했습니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소중한 인생의 선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말은 제대로 못 하지만 막내로부터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부모로서 너무 뿌듯했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힘들 때 국세청에서 지원해주신 근로 자녀장려금 덕분에 아이들에게 돌아간 혜택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인생의 선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러한 선물들을 받을 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와 해맑은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삶을 살던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시는 국세청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모의 행복은 자녀들의 건강과 행복입니다. 저와 저의 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장려금을 지원해 주셔서,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해주셔서 국세청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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