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땅만큼 색다른 세금 정책이? 미국의 베이글세금

조회수 2018. 9. 5. 15: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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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세금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세금 정책 중 뉴욕 주의 "베이글 세금"과  메인 주의 "블루베리 세금"을 소개합니다. 


베이글 세금 (bagel tax)

이스트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링 모양으로 만들어 발효시켜  끓는 물에 익힌 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낸 빵인 베이글 

베이글은 1890년 미국에서 전해지면서  오늘날 도너츠, 시리얼과 함께 미국인의 주요 아침식사 메뉴로 정착했습니다. 

2010년 8월경 CNN 방송에서는  뉴욕에서 베이글을 조리해서 먹거나, 음식점 내에서 먹으면 세금이 부과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New York)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베이글 세금"은 베이글에 토핑을 넣거나 자르고 구워서 팔면 가공식품으로 분류되어  8센트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베이글을 있는 그대로 사 가면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그런데, 자르지 않고 그대로를 먹을 경우  그 장소가 상점 안에서 먹는다면 8센트를 내야 합니다. 

아침 식사에 8 센트를 추가로 지불하지 않으려면 집에 가져가 자르고 조리해서 먹으면 되겠죠! 


블루베리 세금(blueberry tax)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세금은  베이글 토핑으로 잘 어울리는 블루베리에 부과되는 "블루베리세"입니다. 


미국의 메인(Maine) 주는 미국의 북동쪽에 있으며 캐나다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주(州)의 중요한 자원인  블루베리(blueberry)에 특별세를 과세하고 있는데요,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사람, 사는 사람,  파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 가공하는 사람 등 블루베리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메인(Maine) 주에선, 2012년에 68만 달러 이상의  블루베리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거두어들인 세금으로 캐나다를 견제하며 메인주만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블루베리에 대한 연구를 한다든지, 재배자에게 정보와 교육 봉사 활동을  제공하는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메인 주에선 블루베리 열매를 훔치거나 몰래 운반하거나 팔 경우 감옥에 수감될 정도로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뉴욕주 베이글 세금,  메인 주의 블루베리 세금 

넓은 땅만큼이나  독특한 세금을 가진 미국의 세금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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