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파라치~ 들어보셨나요?
세파라치 들어보셨나요?
탈세제보(신고) 포상금을 받기 위해
탄생한 세파라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파라치를 알아보기에 앞서
파파라치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파파라치란 단어는,
1959년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화 "달콤한 인생"에
등장한 가십 전문 카메라맨
'파파라초'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파파라초라는 이름은
파리처럼 달라붙으면서,
쏘이며 아픈 '파파타치'라는
이탈리아 벌레의 이름에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이 벌레는 눈이 매우 좋아
아주 먼 거리에 숨어 있다가도
먹이가 포착이 되면
지체 없이 달려들어
먹이를 사냥한다고 해요.
참고로,
파파라초[paparazzo]의
복수형이
많이들 알고 계신
파파라치[paparazzi]랍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이 상영된 후
파파라치는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스캔들이나 프라이버시를 드러내는
사진을 찍어 돈을 받고 판매를 하게 되었죠.
그 후 많은 유명인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데요.
1997년도 파리 센 강변 자동차 도로에서
뒤 쫓아오는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가
자동차 충돌로 영국 전 왕세자비가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나게 됩니다.
그 후로 파파라치에 대한
도덕적 비난이 쏟아지게 되었죠.
우리나라에서도 파파라치가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연예인을 뒤쫓던 카메라가
언제부터인가 범법 현장에 출동해서
인증샷을 담아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부 각 부처나
지방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2014년에 신고 포상금 제도는
약 60여 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 불량 및 위해식품을 신고하는 식파라치
- 쓰레기 무단투기를 잡는 쓰라파치
- 가짜 양주 제조에는 주파라치
- 부동산 투기 신고하는 투파라치
- 담배꽁초 투기 잡는 담파라치
- 불법 학원 운영은 학파라치
신고포상제로 새로운 신조어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럼 세파라치도 있을까요?
"네!있습니다."
국세청에서는 여러 가지 탈세제보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조세탈루 부당환급 제보,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신용카드 결제거부 등 신고,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 신고,
타인 명의 사업장 신고 등등
탈세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전년도의 두 배가 넘는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이 되었답니다.
건당 지급액도 26백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53% 증가했고요.
| 포상금 산출 기준 금액 | 산출 기준 |
| 5천만원 이상 5억원 이하 | 100분의 15 |
| 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 7천 5백만원 + 5억원 초과금액의 100분의 10 |
| 20억원 초과 | 2억 2천 5백만원 + 20억원 초과 금액의 100분의 5 |
<조세범칙행위 및 일반적인 조세 탈루>
포상금 지급액이 최고 30억원 한도인
국세청 포상금은
우리나라 여러 가지 포상금 중
최고액 그룹에 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파라치의 활동이
더 활발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