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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구해주세요!"..빨래통서 애착인형 발견하고 애타게 손뻗는 고양이

조회수 2020. 1. 18.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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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놀이 시간이 되면 항상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애착인형이 빨래통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애타게 손을 뻗어 보았다.


올해로 1살이 된 고양이 봄봄은 심심할 때마다 꼭 찾는 게 있다. 그건 바로 애착인형.


집사인 람보르기린 씨는 종종 봄봄이 혼자 그 인형과 놀고 있거나 물고 다니는 모습을 봐왔다.

그렇게 아낌없이 애정을 주다 보니 인형은 꼬질꼬질해지고 말았고 람보르기린 씨는 인형을 세탁해주기 위해 잠시 빨래통에 넣어두었다.


한창 주방 일을 보고 있는데 세탁실에서 봄봄이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세탁실로 가보니 봄봄은 자신의 애착인형을 꺼내기 위해 빨래통을 긁고 있었다.


꺼내달라는 의미인가 싶어 람보르기린 씨가 인형을 꺼내 주자 봄봄은 만족한 듯 인형을 물고 세탁실을 빠져 나갔다.


우연인가 싶어 한 두 번 더 시도를 해봤는데 봄봄은 그 때마다 와서 인형을 꺼내달라며 애처롭게 빨래통을 건드리고 있었다고.


[람보르기린 씨 : 자기 인형이라고 계속 그러는 것을 보고 결국 그 날은 세탁해주는 것을 포기했어요.]

친구를 소중히 생각하는 봄봄은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란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초인종 소리가 나면 문 앞으로 달려가 이리저리 살핀다고.


처음 보는 사람이 와도 숨지 않고 인사를 하러 가는 것은 물론 강아지와 만나도 코인사를 한 뒤 하루 종일 CCTV처럼 쳐다봤다고 한다.

[람보르기린 씨 : 특기는 따로 없는 것 같아요. 대신 맘마줄까, 까까줄까, 하이파이브, 이리와 등은 곧잘 합니다.]


얌전한 탓에 한 번은 봄봄을 잃어버린 줄 알고 엄청 찾아다녔다는 람보르기린 씨.


이사를 하던 날 람보르기린 씨는 한참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봄봄을 찾았단다.


아무리 부르고 이방저방 뛰어다녀도 보이지 않는 봄봄 때문에 집사의 마음은 타들어만 갔고.


그렇게 애매다 봄봄을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서랍을 넣는 틈. 그곳에서 녀석은 업어 가도 모르게 자고 있었다는데.

입주 청소를 해주신 분께 전화해 서랍을 분리하는 법을 물어보고서야 겨우 그 곳에서 봄봄을 꺼낼 수 있었다고 한다.


[람보르기린 씨 : 그 날은 정말 긴 하루였네요. 다른 집사님들도 혹시 고양이가 안 보이면 그 곳을 꼭 살펴보셨으면 좋겠네요.]

("봄봄이 보려면 '@iam_bombom.b(클릭)'로 놀러오라옹!")

람보르기린 씨는 "봄봄. 요즘 부쩍 나한테 와서 뭐라고 자꾸 말하는데 정말 못 알아듣겠어. 미안해"라며 "누나가 고양이 말 좀 더 공부해볼게"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살자"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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