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구나!" 불탄 집 앞에서 눈물 흘리는 할아버지

조회수 2018. 1. 23.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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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타버린 집 앞에서 고양이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노인이 많은 이들을 심금을 울렸습니다. 

지난 17일 터키 오르두의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한 노인이 고양이를 안고 있습니다.

이 집의 주인 알리 메세 할아버지. 83세인 그는 연금생활자로 아내, 아들, 그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 왔습니다. 


난로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고, 집을 모두 태웠습니다. 이웃들이 재빨리 나서 가족들은 모두 빠져 나왔지만 고양이들과 함께 키우던 닭들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희망은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사리키스라 이름 붙여진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해 낸 것입니다. 

전재산을 잃고 절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고양이는 알리 할아버지에게는 기적이자 위안이었습니다.

화재 현장에 취재차 갔던 현지 기자가 찍은 이 사진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기부가 답지했습니다.

살아 남은 고양이를 보고, 그래도 기뻐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셈입니다.  

정부 당국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그와 고양이가 따뜻하게 지내게 하자"며 "알리 아저씨는 필요한 것들을 갖게될 것"이라고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적십자에 해당하는 터키 적신월사는 할아버지에게 고양이 이동장과 침래를 선물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가벼운 부상을 치료한 뒤 고양이와 재회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에 재기의 힘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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