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뱀과 맞서 싸워 아이들 지켜낸 고양이
조회수 2017. 12. 5. 15:08 수정
치명적인 독을 가진 방울뱀과 맞서 싸워 아이들을 지켜낸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는 고양이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제 1살이 넘은 수컷 고양이 오레오. 이름에서처럼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턱시도 고양이입니다.
새끼 때 입양된 이후 아이들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개냥이랍니다.
특히 10살 제이든을 잘 따랐습니다. 하지만 지킴이처럼 늘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눈을 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이든과 오레오
사건은 지난달 25일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바깥에서 놀고 있었고, 오레오는 평소대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은 오레오가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아이들은 방울뱀을 발견하게 됩니다.
방울뱀은 이 지역 토착종으로 맹독을 지녔고, 최대 2미터까지 자라는 녀석이었습니다.
방울뱀은 아이들이 노는데 정신이 팔린 사이 몰래 다가왔고 막 공격할 참이었습니다.
이 때 오레오가 아이들로부터 뱀을 떼어 놓으려 뛰어 들어 싸움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그 틈을 피해 집안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레오는 그 뱀을 쫓아낼 때까지 계속 싸웠습니다. 이렇게 가족들을 지켜내게 됩니다.
하지만 오레오는 이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앞발을 물렸는데 곧 부풀어 올랐고, 동물병원에 가서 여러 처치를 받은 뒤에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오레오의 앞발은 좀 더 치료해야 이전처럼 온전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이든의 올 크리스마스 소원은 오레오가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레오가 다친 앞발을 완전히 회복하고,
이전처럼 이집의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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