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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날아온 파랑새

조회수 2017. 10. 26.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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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팀 막내로 안착해 가는중

주인 모를 앵무새가 스스로 경찰서에 날아온 사연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처: 경남경찰 페이스북
지난달 양산경찰서로 날아든 앵무새 '파랑이'

고양이나 강아지는 비교적 흔한 편이지만 야생도 아닌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이기에 색다릅니다.

지난달 5일 경남경찰청 소속 양산경찰서 형사팀에는 파랑색 앵무새가 한 마리 날아 들었습니다.  

집을 나온 지 좀 된 모양인지 관리는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형사들은 야생에서 살아왔을 수도 있다보고 여러 번 방사했지만 이 녀석은 그때마다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결국 앵무새를 날려 보내지 못한 경찰들은 해바라기씨 등의 먹이를 먹이며 앵무세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앵무새의 주인을 찾기 위해 지역 인터넷 카페에도 올려보고, 혹시나 해서 앵무새를 취급하는 곳도 탐문했지만 이 녀석의 정체를 아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게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 녀석에게는 파랑이라는 이름도 붙여 줬습니다. 

양산경찰서 형사팀 관계자는 "파랑이가 우리팀의 든든한 막내로 자리 잡았다"며 "귀여운 짓도 많이 하고 해서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형사팀은 파랑이를 위해 사료도 사고, 새장도 새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주인이 나타나면 인계할 생각이라고 하니 파랑이 주인분이라면서 꼭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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