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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고양이를 위해 나는 이렇게 해주고 있다

조회수 2017. 7. 30.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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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름을 견뎌내는 몇 가지 아이템

'고양이들이 더위에 녹아내린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친한 동생이 울상이다. 


집에 에어컨도 없고, 덥고 입맛이 없어 동생도 살이 4kg나 빠졌단다.

출처: PIXABAY

우리는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어 좀 낫긴 하지만 기운이 쭉쭉 빠지는 것은 마찬가지. 

 

우리집 고양이 제이와 아리를 위해 쿨매트를 사주려지만 눈에 차는 건 거의 10만 원이 넘으니 매번 결제창 앞에서 망설이고 만다.

 

더위가 정말 큰일이라고 수다를 떨고 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가성비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링크를 보냈다.

출처: ⓒ마음씨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차가운 쟁반을 아이스팩 위에 뒤집어서 올려놓기.

천원샵에서 사면 5,000원밖에 안한다. 이렇게 초 저렴한 쿨매트 완성!


역시 모든 집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여름을 나려 고민하고 있구나 싶어 웃음이 나면서도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아이디어였다. 

출처: ⓒ박은지

고양이나 강아지들에게는 선풍기 바람을 쐬는 것보다 직접 몸에 차가운 것을 대거나 에어컨으로 기온 자체를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한낮에 집을 비울 때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예약 가동해서 선선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하려고 한다.


특히 요즘 집에 고양이를 두고 짧은 휴가를 다녀오는 상황이라면 매일 잠깐씩이라도 에어컨이 켜지도록 예약해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방묘창이 잘 설치되어 있다면 창문을 열어 통풍이 되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창틀 자체가 오래되어 덜렁거린다면 에어컨이 낫다는 생각이다. 

출처: PIXABAY

가끔은 2L 생수병을 냉동실에 넣고 얼려서 수건에 감아 꺼내준다. 여기에 몸을 대고 시원함을 즐기는 고양이들도 있다고 한다.


우리 집 고양이들은 아직 낯선 아이템 취급이라 시원한 줄을 모르는 것 같다. 


대신 수건을 걷고 얼어 있는 생수병만 꺼내 보여주면 표면에 맺힌 물을 할짝할짝 핥는다.

 

커다란 얼음을 얼려서 접시 위에 놓아 주거나 물그릇에 얼음을 띄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출처: PEXELS

또, 봄보다는 더 자주 빗질을 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뭉쳐 있거나 죽은 털을 제거하면 피부 통풍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제이는 어릴 때부터 영 빗질을 즐기지 않는데, 털이 훨씬 빽빽한 아리는 빗질을 하면 골골거리면서 좋아한다. 


솜뭉치 같은 털이 한주먹씩 나오는 걸 보면 얼마나 더울까 안타까우면서도 이놈의 털은 정말 끝이 없구나 싶다.

 

아무튼 말 그대로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는 나날, 어떻게든 함께 이겨내 보려고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다.

 

동생 말대로 쟁반이라도 사서 바닥에 깔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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