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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피아니스트의 관객은 '업둥 길냥이 9마리'

조회수 2017. 5. 25. 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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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캣타워라는 피아니스트의 사연

터키 거리에서 다친 길고양이들을 구조한 피아니스트가 가장 충성스러운 청중을 얻게 됐다고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사는 피아니스트 사페르 두만은 이스탄불 거리에서 다친 길고양이 9마리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갔다.


두만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피아노라면,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고양이다.


두만은 고양이 9마리를 키우고 있다. 9마리 모두 거리를 배회하던 길고양이들이다. 두만은 다친 길고양이를 발견하고, 치료하려고 집에 데려갔다가, 그만 가족이 되고 말았다.

두만은 “거의 매일 밤 나는 항상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내가 연주하려고 피아노 앞에 앉으면 내 고양이들이 모두 모여든다”며 “고양이들이 피아노 주변에서 머물면서 나와 어울리거나 피아노 주변에서 자길 좋아한다”고 전했다.

두만이 연주하지 않을 때도 고양이들은 키보드를 캣 타워 삼아 올라가곤 한다. 키보드의 정원은 3마리에 불과해서, 6마리는 바닥에 만족해야 한다.


두만은 고양이들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9마리 중 시각 장애를 가진 고양이 ‘베이셀’은 창가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새 소리 듣길 좋아한다. 


두만은 “나는 매일 한 시간씩 내 천사(베이셀)와 창가에서 시간을 보낸다”며 “베이셀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창가에 있을 때”라고 설명했다.

두만과 연탄을 한 고양이도 있다. 물론 두만의 도움을 받았지만, 피아니스트 고양이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됐다. 두만은 이 녀석과 연탄을 앨범으로 출시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두만의 연주를 경청한 고양이들 덕분에 두만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15만9000명을, 트위터는 팔로워 5527명을 각각 거느리게 됐다. 그와 고양이의 연탄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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