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할퀴는 고양이 "고칠 수 있어요!"

조회수 2017. 3. 20. 1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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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곳이나 스크래칭하는 냥이 해결책 3가지
출처: Fotolia

비싼 소파를 사려던 주인은 고양이 때문에 망설인다. 고양이가 낡은 소파에 온통 발톱자국을 남겨놨기 때문이다. 주인이 비싼 소파를 포기하고, 나무벤치나 사야 할까?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고양이가 소파 할퀴는 버릇을 고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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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퀴는 이유를 알아보세요!

처음에 고양이가 발톱으로 소파를 할퀴기 시작한 이유부터 출발해야 한다.

 

먼저 고양이들은 발톱을 덮은 피부를 탈피하기 위해 긁기도 한다. 이 경우에 발톱을 정기적으로 다듬어 주면, 소파 긁기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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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밑으로 숨어들면서 소파를 긁는 경우라면, 정서적 문제나 질병일 수 있다. 겁에 질리거나,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고양이는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소파나 침대 밑으로 숨는다.

 

예를 들어 새 반려동물이 집에 들어왔거나, 아기가 태어난 경우다. 다치거나 아픈 고양이도 피난처로 숨는 행동을 보인다.

 

이 경우에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병이나 상처가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질병이 아니라면 환경에서 문제 요소가 없는지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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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래칭 포스트를 만들어주세요!

할퀼 곳이 없어서 소파를 긁기도 한다. 이 경우 대체재를 찾아주면, 소파 긁는 버릇을 고칠 수 있다. 고양이를 위한 할퀴기 전용 공간 ‘스크래칭 포스트(scratching post)’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숨을 수 있고, 발톱으로 할퀴어도 되는 장소를 마련하면, 소파 긁기가 사라진다.

 

상자, 낡은 여행가방, 이동장 등 무엇이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면 스크래칭 포스트가 될 수 있다. 카펫을 좋아하거나, 골판지를 좋아하는 등 고양이 취향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고양이에게 맞는 공간을 찾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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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누워서 무엇인가를 긁길 좋아한다면, 상자가 제격이다. 고양이 침대에 덮개를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덮개는 낡은 양탄자나 골판지 등 긁어도 되는 소재로 만드는 것이 좋다.

 

다만 스크래칭 포스트는 고양이 체중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고, 고양이가 온몸을 쭉 펴도 되도록 넓게 만들어야 한다. 고양이가 할퀴면서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약해서 망가지면 금세 싫증을 낸다. 또 고양이는 할퀴면서 발을 쭉 뻗길 좋아하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야 고양이가 스크래칭 포스트를 즐겨 찾게 된다.

 

수평으로도 긁을 수 있고, 수직으로도 긁을 수 있도록, 수평과 수직 스크래칭 포스트를 모두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이미 스크래칭 포스트를 여러 곳 갖고 있다면, 아마도 수평 스크래칭 포스트를 더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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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쁜 버릇을 잊게 해주세요!

초기에 일시적으로 소파에 임시 울타리를 쳐서, 고양이가 소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를 뿌리거나, 양면테이프를 소파 주변에 두르거나, 꺼끌꺼끌한 깔개를 깔아서 고양이 접근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울타리를 치기 전에 대안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래서 스크래칭 포스트는 기존에 자주 할퀴던 소파나 가구 근처에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고양이가 소파에서 벗어나 대체 공간으로 눈을 돌리기 더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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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고양이가 소파에서 할퀴기 대신에 다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바람직하다. 소파 근처에서 밥을 먹이거나, 소파에 페로몬 스프레이를 뿌려서 고양이가 머리의 취선(臭腺)을 소파에 문지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소파에서 주인과 뒹굴며 장난치는 시간을 보상으로 마련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고양이가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 소파에 시각적 표시를 남기는 버릇을 줄이게 된다.

 

캣 트리, 푸드 퍼즐, 고양이 혼자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등 다양한 도구로 에너지를 발산할 통로를 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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