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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보다 볼거리 가득한 큐레이터의 사무실

조회수 2021. 3. 12. 16: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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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값어치? 추정불가! 큐레이터의 사무실
벽면마다 유명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이 곳이 어디일까요?
'소나무' 연작 시리즈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와 호안 미로의 판화 에디션, 천경우 작가의 'versus'와 샌 정의 원화로 가득한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이 공간은 '숨' 프로젝트 대표이자 국내 대표 큐레이터인 이지윤 대표의 사무실 입니다.
큐레이터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시기에 영국에서 미술사와 미술 경영을 공부하고 대영 박물관 한국관 개관 멤버로 참여했던 그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당시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아트신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거쳐온 인물이랍니다.
그런 그녀가 운영하는 큐레이터 컴퍼니 '숨' 의 사무실 역시 예술적 감각으로 가득한 공간인데요.
일반적인 오피스 환경과 달리 벽면마다 인상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이 곳은 하나의 갤러리 또는 아뜰리에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답니다.

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미팅룸 공간이 있는데요.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 사진은 국내외에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작품이며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은 설치작가 리처드 우드가 국내 전시 후 이지윤 대표에게 선물한 작품 피스들로 만든 테이블이랍니다.


출처: 미팅룸에 걸려있는 호안 미로의 50개 판화중 49번째 작품

예술품만이 '숨'이라는 공간을 채운 전부는 아닌데요. 큐레이터는 단순히 작품을 거는 이가 아니라 공간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함께 하는 이라고 설명했던 이지윤 대표의 이야기처럼 감각적인 공간 구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미팅룸의 한 벽면을 차지만 책장은 빼놓을 수 없는데요. 미술사 책과 도록의 경우 무거운 책이 많아 직접 원목으로 조립식으로 제작했다는 이지윤 대표는 자신은 미술품 콜렉터라기보다 '좋은 책 콜렉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책장 외에 신경을 쓴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는 '조명'인데요.
숨 사무실 내에 있는 낮게 걸린 조명에 대해 "눈을 덜 피로하게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조명의 위치 변화를 통한 일종의 설치작업"이라고 설명한 이지윤 대표의 코멘트에서 공간 구성 전문가 다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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