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콕 여행객들을 위한 신상 호텔 5곳!

조회수 2020. 10. 27. 1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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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호텔과 리조트가 가장 안락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위쪽 그랜드 조선 부산의 키즈 스위트룸. 아래쪽 여수 웅천지구에 문을 연 프리미엄 호텔 여수 벨메르.

지난해 가을, 푸껫의 풀 빌라로 휴가를 다녀왔다. 매년 이맘때면 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먼 곳이든, 가까운 곳이든 해외로 나가 오롯이 휴식을 취했다. 한데 올해는 ‘룸콕’으로 대체했다. 호텔 룸에서 식사부터 휴식, 놀이까지 모두 해결하는 행위를 뜻하는 이 신조어는 코로나19 사태로 바뀐 휴가의 양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일상에서 멀어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급증한 요즘,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는 ‘프라이빗’과 여행 소비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이 여행 키워드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최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의 숙박 자체가 ‘여행’이라는 인식도 생겨났다. 취향에 맞는 숙소에서 레저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 여기에 최근 새로운 호텔과 리조트가 속속 오픈하며 여행과 휴양 경험을 극대화한다.

시그니엘 부산의 로열 스위트 객실.

먼저 남해의 낭만과 절경을 품은 한반도 남단의 도시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가장 활발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7월, 여수 웅천지구에 프리미엄 호텔 여수 벨메르를 선보였다. 29층 건물의 3층부터 8층까지 100개의 객실을 마련했는데, 전 객실에서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해가 뜰 무렵 음표처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이 해돋이를 더욱 황홀하게 하고, 붉은 석양이 지면 찬란한 ‘여수 밤바다’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특급 호텔의 격전지인 부산 해운대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과 시그니엘 부산이 나란히 문을 열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선보이는 그랜드 조선 부산은 가족 단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로 차별화를 꾀했다. 키즈 객실 전용층,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한 ‘조선 주니어’ 프로그램, 유아용품과 건강운동용품 등을 대여해 여행 준비를 최소화하는 ‘렌딩 라이브러리’ 등을 구성해 편안한 여정을 돕는다. 시그니엘 부산 역시 가족 친화적 접근이 돋보인다. 만 12세 이하 아동도 동반 입장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비롯해 키즈 라운지와 가든 테라스가 있어 아이들과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올 연말 제주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오픈한다. 전면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객실에서는 사시사철 변하는 한라산의 전경을 감상하며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한식 바비큐와 일식, 중식은 물론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 현대적 퓨전 포차 등 총 14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해 미식 여행도 가능하다.

왼쪽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 오픈할 그랜드 하얏트 제주. 오른쪽 북한산국립공원에 자리할 파라스파라의 인피니티 풀.

한편 비즈니스 중심지인 서울의 호텔업계도 새로움이 움튼다. 1년간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진행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모던하고 세련된 첫인상을 완성할 글라스 외관과 파노라믹 통유리창을 적용한 객실 인테리어를 통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루프톱 테라스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등을 갖추고 도심 속 레저 호텔을 꿈꾸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내년 1월 여의도 파크원에, 멀리 떠나지 않고도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하는 서울 최초의 리조트 파라스파라는 내년 여름에 북한산국립공원에 오픈해 다채로운 어번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는 이제 잠시 머무르는 곳이 아닌, 휴식을 취하고 기분 전환을 하는 여행과 휴양의 한 가지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여행도 뉴노멀 시대,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특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행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에디터 문지영(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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