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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를 위한 SUV는?

레저 스포츠와 캠핑을 즐기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에게 적합한 SUV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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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단단한 골격과 강인한 견인력을 자랑하는 차량으로, 1.5톤까지 거뜬히 견인할 수 있어 제트스키를 끌고 이동하기에 적합한 지프 랭글러.
아래 왼쪽 루프 레일을 적용한 상징적 모델 뉴 MINI 컨트리맨.
아래 오른쪽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GLB도 알루미늄 루프 레일을 기본 적용했다.

지인 중 제트스키 마니아가 있다. 스포츠카와 모터사이클을 모두 섭렵한 그는 ‘물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라 칭하는 제트스키까지 입문했다. “조금씩 액셀 레버를 당기면 시원한 바람과 물보라가 얼굴을 강타해. 그때 속력을 더 올리면 제트스키가 수면 위를 박차고 오르지. 그 파워와 속도감은 핸들을 처음 잡을 때의 두려움을 말끔히 날려버려.” 제트스키의 짜릿함을 설파하던 그는 올해 제트스키를 구입했다. 그리고 당연한 수순처럼, 자신의 지프 랭글러 차량에 제트스키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는 히치 리시버를 장착했다. 지프의 부품 회사 모파(Mopar)에서 판매하는 부품을 별도로 구입해 장착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랭글러는 단단한 골격을 자랑하는 차량으로, 1.5톤까지 거뜬히 견인할 수 있어 제트스키는 물론 캠핑 트레일러, 캐러밴을 끌고 이동하기에 적합하다. 그렇게 랭글러에 제트스키를 매달고 그는 매주 양양으로 향했다.

레저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겐 세단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이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을 것이다. SUV가 온 가족이 함께 짐을 싣고 떠나기 좋은 차종은 맞지만, 어떤 여행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SUV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으로 관심이 집중된 지금, SUV가 반사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SUV를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레저·차박·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SUV를 찾는 여행자에게 어필할 만한 최신 차량을 모았다.


위쪽 랜드로버는 탐험가용 루프 텐트 회사 오토홈과 협업해 올 뉴 디펜더 전용 루프톱 텐트를 만들었다.
아래 왼쪽 볼보는 뒷좌석에 타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도그 하네스를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오른쪽 재규어와 랜드로버 펫 팩에는 반려견이 차에서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액세스 경사로가 있다.

여행은 짐을 싸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묵혀둔 캐리어를 꺼낼 때가 여행 과정 중 가장 설레고 기분 좋은 순간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웬만한 짐은 트렁크에 넣을 수 있으나 보드, 스키용품, 자전거처럼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는 제아무리 SUV라도 넉넉하지 않다. 레저용품을 싣기 위해서는 지붕 위에 달린 루프 레일의 도움을 받아보자. 정통파 SUV를 상징하는 루프 레일은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요즘은 캠핑 문화 중 하나인 ‘차박’의 인기에 힘입어 루프 레일에 루프톱 텐트를 설치하는 사람도 많다.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GLB는 단종된 GLK가 연상되는 박스형 콤팩트 SUV. 이 차는 알루미늄 루프 레일을 기본으로 적용해 활동적인 SUV의 감성을 살렸으며, 덕분에 루프 박스와 자전거 등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각종 레저 장비를 쉽게 운반할 수 있다. 높은 공간 활용도 또한 백미다. 4:2:4 비율로 분할 가능한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1805리터에 이르는 적재 공간이 드러난다. 이 정도면 텐트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차박을 위한 안식처로 충분하다. 하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인 뉴 MINI 컨트리맨도 루프 레일을 적용한 상징적 모델이다. 특히 MINI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지원하기에 자전거 거치대나 루프 박스 등을 선택하면 MINI 스타일의 감각적인 트래블 카를 완성할 수 있다. 클래식한 멋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춘 여행용 차량이 되는 셈이다. 한편 오프로드, 낚시, 캠핑 등을 즐기는 탐험가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도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그리고 랜드로버는 아웃도어 활동가인 디펜더 오너를 위한 맞춤 차박 아이템을 선보였다. 탐험가용 루프 텐트 회사 오토홈과 협업해 올 뉴 디펜더 전용 루프톱 텐트를 만든 것. 가벼운 파이버글라스 셸 소재를 적용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성인 2명이 충분히 잘 수 있다. 보통 루프 위에 텐트를 설치하면 미관을 해치는데, 이 텐트는 올 뉴 디펜더 맞춤형으로 제작해 안정적이며, 캠핑 좀 해본 차량처럼 스타일리시하다. 풀 사이즈 매트리스, 베개, 실내 LED 조명은 물론 텐트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 사다리를 포함한 풀 패키지로 선보일 예정. 차 안에서 낮과 밤을 보내고 싶은 이라면 이 패키지의 국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릴 만하다.

왼쪽 4인승과 7인승 옵션을 갖춘 활용 만점의 SUV인 볼보 XC90.
오른쪽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에 탑재한 풀 HD 카메라.

집 안에만 머물면서 외로움을 달랠 친구가 필요했기 때문일까? 집콕 라이프로 반려인이 늘었다고 한다. 반려가구 1000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정도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답게 반려동물을 고려한 안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은 4인승과 7인승 옵션을 갖춘 활용 만점 차량으로 뒷좌석에 도그 하네스를 장착하면 반려견과의 여행이 한결 편안해진다. 차 안에서 반려견이 돌아다니는 것을 방지하고 급제동 시 앞으로 튕겨나갈 위험도 막아준다. 트렁크에 장착하는 액세서리로 도그 게이트도 있다. 트렁크와 탑승객 공간을 분리하는 그릴과 트렁크를 두 공간으로 나누는 디바이더로 구성, 반려동물 두 마리를 분리해 태우는 것도 가능하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SUV 라인업에 장착할 수 있는 펫 팩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다. 흘림 방지 물그릇, 접을 수 있는 캐리어, 반려견이 차량을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액세스 경사로, 휴대용 샤워 시스템, 반려견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쉴 수 있는 퀼트 적재 공간 라이너로 구성해 반려견과 함께 차를 타고 멀리 떠날 때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포함한다. 특히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액세스 경사로는 반려견이 차에서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으로 노령견이나 소형견에게 유용하다.

차를 타고 여행하다 보면 우연치 않게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하기도 한다. 잠깐 스쳐 지나갔지만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장소.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는 리어 뷰 미러 뒤편에 풀 HD 카메라를 탑재해 차가 지나쳐온 풍경을 고화질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 가능하다. 하단부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는데 카메라 모양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사진을, 길게 누르면 최대 2분 동안 영상을 찍을 수 있다. 16GB SD카드를 내장해 와이파이 혹은 USB 케이블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실시간 SNS에 공유할 수 있어 아름다운 풍광과 추억을 되새기게 해준다.

사실 SUV의 인기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대세로 자리매김한 SUV는 점점 변화무쌍해지고, 제조사들은 틈새시장까지 빈틈없이 공략하고 있다. 그 덕분에 도로 위 SUV는 평범하거나 재미없지 않은 다양함으로 넘치고 우리에겐 선택지가 많아졌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뉴 노멀 시대에 자신을 지키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채로운 여행법이 제시되면서 SUV를 고려하는 사람이 늘었다. 여행용 차량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넓은 적재 공간과 안락한 실내뿐 아니라 흥미로운 기능을 갖춘 차를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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