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한국 전통문화를 트렁크에 담았어요

조회수 2020. 9. 18. 10:29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의 정교한 장인정신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만난 트렁크가 탄생했다.
루이 비통의 전통과 최신 기술이 어우러져 160여 년째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있는 아니에르 공방. 사진은 공방 옆에 자리한 비통(Vuitton) 가문의 저택.
루이 비통의 문화 예술 후원을 통해 오래도록 관계를 이어온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이 세계적 명작의 여정에 동행해온 메종의 ‘여행 예술(art of travel)’ 유산에 감명받아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걸작 ‘우유 따르는 여인(The Milkmaid)’을 운반하기 위해 아니에르 공방에 의뢰한 맞춤 제작 트렁크.

전설이 된 루이 비통의 아니에르 공방

루이 비통은 현대 여행 가방의 시조인 트렁크를 1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작하며 여행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사람들은 점점 더 먼 곳을 향해 더 빠른 속도로 여행하기 시작했고, 루이 비통은 그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형태의 트렁크를 제작했다. 사람들은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아름다운 루이 비통 트렁크에 점차 매료되었다. 그리고 1854년, 루이 비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구성이 강한 캔버스로 트렁크를 덮는 그리 트리아농(gris trianon) 기법을 개발했고, 같은 해에 최초로 직사각형 트렁크를 선보이며 손쉽게 쌓아 올려 보관할 수 있는 여행 가방을 완성했다. 사업을 점차 확장해가던 1859년, 루이 비통은 아니에르에 공방을 열어 더욱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 전설적 공간에서 현재 루이 비통의 근간을 이루는 모노그램 캔버스와 러기지 잠금장치 등이 탄생했다.


1, 2 과거 저명인사, 배우의 의뢰로 제작한 보석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얼리 트렁크와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우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하는 피크닉 트렁크도 1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니에르 공방 장인이 제작했다.
3 ‘고객의 어떠한 요구도 최대한 만족시킨다’는 철학과 함께 발전해온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의 스페셜 오더 서비스는 세계를 누비는 탐험가를 위한 전설적 트렁크부터 주사위 게임 백개먼(Backgammon)과 체스 도구를 보관하는 트렁크에 이르기까지 우아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특별한 요구를 충족해왔다. 4 트렁크 옆면에 가죽 손잡이를 정교하게 더한 모습. 손잡이 아래의 루이 비통 캔버스는 루이 비통의 아들 조르주 비통(Georges Vuitton)이 창립자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완성한 디자인이다.

유서 깊은 아니에르 공방은 오늘날에도 하우스의 심장부 역할을 하며 특별한 작품을 제작 중이다. 오랜 세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가방을 제작해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옷장과 게임 박스, 주얼리 케이스 등 특정 목적을 만족시키는 작품을 만드는 것. 아니에르 공방은 그간 프랑스의 탐험가 피에르 사보르냥 드 브라자가 아프리카 탐험을 앞두고 의뢰한 침대 트렁크,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프랑수아 사강 등 저명한 문학가가 책과 필기도구를 보관한 트렁크, 김연아의 스케이트 보관 케이스 등을 제작했다. 이처럼 루이 비통, 특히 아니에르 공방에 표현할 수 없는 오브제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가고자 하는 여행지가 어디든 루이 비통은 가장 완벽한 트렁크를 완성해 훌륭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5 트렁크 상단 수납공간의 구획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방짜유기 트렁크도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 장인의 손길을 거쳐 제작했다. 6 아니에르 공방 장인이 방짜유기 트렁크 본체에 루이 비통 모노그램 캔버스를 덧대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공정. 7 트렁크 내부를 작업중인 아니에르 공방 장인의 정교하고 섬세한 손놀림.
2020년 9월 공개한 방짜유기 스페셜 오더 트렁크는 루이 비통과 한국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인정신의 정점을 보여준다.

한국 전통의 미가 깃든 루이 비통의 작품

여행자들이 소중한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트렁크를 만들어온 루이 비통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스페셜 오더 트렁크를 공개했다. 방짜유기 스페셜 오더 트렁크가 그 주인공으로,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혼합한 놋쇠를 고온에서 녹인 후 망치로 두드리고 매만지는 과정을 반복하는 기법으로 탄생한다. 전통 유기를 만드는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질이 좋은 유기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스페셜 오더 트렁크는 은은한 광택과 우아한 형태, 견고한 재질과 뛰어난 보온·보랭 효과로 실용성까지 갖춘 방짜유기 반상기를 수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완성했다. 트렁크 내부는 한국의 궁과 사찰 등 전통 목조건축을 아름답게 장식하던 단청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것.

8 루이 비통의 유서 깊은 아니에르 공방에서 방짜유기 트렁크 본체 목공 작업을 하는 장인. 9 루이 비통의 역사적 캔버스 디자인. ©COLLECTION ARCHIVES LOUIS VUITTON
루이 비통 모노그램 캔버스 트레이드마크 갱신 인증서 사본(1905년 3월 21일). ©COLLECTION ARCHIVES LOUIS VUITTON

이 아름다운 색의 조합 사이로 신옥식기 밥그릇과 국그릇, 쟁첩, 사각 접시, 찜기, 고려 꽃접시, 오얏 꽃접시, 수저와 수저받침, 국자, 주걱, 찻잔 세트를 포함한 방짜유기 반상기를 수납한다. 이와 함께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플라워 패턴을 장식한 목제 트레이를 포함했으며, 트렁크 외부에도 상징적 모노그램 캔버스를 적용해 부드러운 매력의 전통 방짜유기와 따뜻한 조화를 이룬다. 방짜유기 트렁크도 다양한 스페셜 오더 트렁크를 탄생시킨 아니에르 공방에서 한정판으로 제작하며, 2020년 9월부터 국내 루이 비통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문의 02-3432-1854

에디터 박원정(wj@noblesse.com)

자료 제공 루이 비통

사진 소피 그린(Sophie Green), 토마소 사르토리(Tommaso Sartori), 그레고아르 비에유(Gregoire Vieille)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