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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들은 집에서 뭐해?

조회수 2020. 9. 10.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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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콕 박혀 취미를 즐기는 것이 체질이라고 말하는 다섯 남자!

배우 오동민 드로잉

배우 오동민은 보통 주변에 있는 연필이나 색연필로 드로잉 한다. 특별한 주제를 정하고 그리기보다는 떠오르는 것을 즉흥적으로 그리는 편이다. 그는 “무턱대고 그려 내려가다 보면 마음속 상태가 반영되어 무언가 나오는 것 같다. 완성된 그림을 보고서 '아, 내 마음이 이런 형상이었구나'라고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이벤트 전시에 참여했다. 9월 24일에 개봉하는 영화 <마음 울적한 날엔>에 참여한 사람 중 일부가 모여서 기획한 소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스타일리스트 김성덕 가구 DIY

스타일리스트 김성덕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집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가구 DIY를 시작했다. 다용도 아이템을 만든다. 테이블, 의자 때로는 물건을 담는 수납용으로 제작했다. 재료는 을지로 목공소에서 직접 구했다. 만들 때 여러 가지 번거로움이 있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 것이 그의 의견. 김성덕은 “반복적인 작업이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머리가 맑아졌다”라고 말했다. 다만, “마감 처리하기 위해 했던 니스칠이 곤욕이었다”고 덧붙였다. 가구 DIY에 관심이 있다면 그의 조언을 참고하자.


루시 보컬, 드러머 신광일 물고기 키우기

밴드 루시의 보컬이자 드러머인 신광일은 독특한 이름의 애완 물고기 세 마리를 키운다. 애완 물고기의 이름은 ’올라’, ‘께딸’, ‘꼬모에스따’다. 같은 밴드 멤버인 조원상이 페루에 살았던 그에게 어울리는 이름이라며 물고기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신광일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외로움을 느껴 물고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신광일은 물고기가 공기 방울을 보고 달려드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ASMR을 듣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애완 물고기에게 맞는 환경과 온도, 식사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세 마리의 물고기와 공생하고 있다.

Fastpackingservice 디렉터 김유성 왁스 타블렛

국내 가방 브랜드 Fastpackingservice의 디렉터인 김유성은 최근 새로운 취미에 빠졌다. 왁스 타블렛이다. 그는 우연히 들른 향수 매장에서 처음 왁스 타블렛을 접하게 되었다. 호기심이 생겨 구입해 걸어두었는데, 집 곳곳에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이 좋아 직접 만들게 되었다. 그는 천연 에센셜 오일들을 배합해 왁스 타블렛을 만든다. 왁스 타블렛은 재료만 있다면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그는 “향을 혼합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다. 아, 제일 어려운 건 모든 것을 끝내고 모든 집기를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요가

성악가는 오감이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해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에게 운동은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그는 노래를 전공하며 근육의 쓰임새와 원리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중에도 코어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찾아 요가를 시작했다. 특히 아침 조깅 후에 하는 요가와 명상은 그날의 계획을 선명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러닝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매일 반복하는 동작과 호흡이지만 그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나 마음이 달라, 요가가 더 재미있다고 말한다. 상상의 회로를 자극하고 싶다면 러닝과 요가에 도전해보자.

에디터 김지혜(jihyekim@noblesse.com)

디자인 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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