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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동차는?

조회수 2020. 9. 4.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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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드는 계절, 도심을 벗어난 유목민 무드

AUDI Q3 Sportback 35 TDI

Q3는 경계에 서 있다. 빌딩이 빼곡한 메트로폴리탄과 끝없이 펼쳐진 해안 사이, 그게 Q3의 정체성이다. Q3 스포트백은 아우디에서 가장 자유로운 외투를 입었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한 LED 테일라이트는 차체 윤곽을 강조해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내며 크롬 윈도 몰딩과 일체형 듀얼 배기파이프 디자인 리어 범퍼,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다이내믹함을 추가한다. 물론 앰비언트 라이트와 도어 엔트라 라이트,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 등 요소로 아우디의 우아한 DNA 역시 이식했다.Q3 스포트백 35 TDI엔 다양한 안전 사양과 편의 시스템을 담았다. 초음파 센서로 차량의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와 후방 이미지를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카메라, 레이더로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속도와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승자를 보호하며, 교통정보와 위성지도 등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커넥트의 활용 또한 무궁무진하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미 검증된 이 조합은 최대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4.3km/L로 연비도 효율적이다.


PEUGEOT e-208

19세기 유럽의 방랑자들은 푸조를 탔다. 파리지앵과 도시 유목민은 푸조의 우아하게 포효하는 펠린 룩(Feline Look) 디자인과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언어, 안정적 주행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 가치는 21세기에도 유효하다. e-208은 푸조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44km 주행 가능하며, 최대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괴물 같은 성능의 전기차가 쏟아지는 지금, 다소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도시를 유랑하기에 충분한 스펙이다. 무엇보다 푸조는 전기차로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자사의 정체성을 지켰다. 외관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과 리어램프, 사이즈를 키운 그릴로 채웠고 내부 인테리어는 3D 아이-콕핏 인터페이스와 하프 레더 시트, 여덟 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 푸조의 아이덴티티가 깃든 요소로 완성했다. 푸조답게 가격도 합리적이다. 지금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2000만 원 후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21세기에도, 전기차 시대에도 푸조는 여전히 푸조다.

MINI JCW Clubman

미니는 혼합의 역사다. 라이프스타일과 예술, 기계와 언어의 이질적 조합에서 튀어나온 예측 불가한 결과물이 세그먼트와 장르의 벽을 붕괴시킨다.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모습이 미니에 공존한다. JCW 클럽맨도 의외의 결과를 도출한다. 미니의 여러 캐릭터 중 가장 강력한 JCW와 모던하면서 간결한 언어로 채운 클럽맨의 만남은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외관은 여전히 젠틀하면서도 곳곳에 절제된 위트로 가득하다. 맞춤 슈트보다는 폴 스미스의 미니멀한 슈트를 입은 신사의 모습이랄까. 여기에 스포츠 배기 시스템, 사이드 스커틀, 리어 스포일러 등 JCW 전용 에어로다이내믹 키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모습도 추가했다. JCW의 DNA는 주행에서도 느껴진다. 신형 4기통 JCW 트윈 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75마력 상승한 306마력의 최대출력을 자랑하며, 최대토크 또한 45.9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만능 스포츠맨이 슈트를 입은 모습으로 탄생한 JCW 클럽맨의 매력은 차고 넘친다.

VOLVO XC40

볼보의 시선은 문밖에 있다.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물 너머 미지의 세계. 영하 40°C의 추위와 맹렬한 돌풍을 뚫고 목적지로 향하는 운전자의 안전, 그들의 설렘을 위해 수백 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XC40은 볼보가 브랜드를 설립한 지 90년 만에 처음 선보인 콤팩트 SUV다. 볼보의 철학인 사람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차량을 완성했다. 볼보의 상징인 토르 망치 헤드와 Y자 형태 LED 램프, A필러 하단부터 C필러로 이어지는 심플한 선은 볼보의 라인업 중 가장 심플하면서도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주로 자동차 외관에 쓰는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으로 마감한 금속 장식을 대시보드에 적용했으며,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채택하고 스피커 위치를 도어가 아닌 엔진룸으로 옮겨 충분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도 기본 460리터,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1336리터까지 활용 가능하다. 4기통 가솔린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을 이뤄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 트림에 스웨덴 할덱스사의 5세대 AWD 기술을 기본 장착했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모델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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