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럭셔리 운동기구 5

조회수 2020. 5. 8.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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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홈 짐 브랜드로 건강을 관리해보자.
이탈리아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씨클로트.

완벽한 디자인에 깃든 기능성, 씨클로트(Ciclotte)

이탈리아 브랜드 씨클로트는 높은 기술력과 유려한 디자인이 결합한 사이클을 만드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사이클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디자인을 타다’라는 철학 아래 2007년 이탈리아 산업 디자이너 루카 스키파티(Luca Schieppati)가 인체 공학적으로 고안한 이 제품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제품이 전시된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 영구 소장될 만큼 디자인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체인 없이도 페달과 바퀴 안쪽이 맞닿아 외륜이 회전하는 구조 덕분. 세계 최초 사이클에 크리스털 소재를 사용한 테켈 라인은 씨클로트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드러나는 부품을 최소화한 미니멀한 디자인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우아하다.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과 동시에 제작하기에 취향에 맞는 컬러와 소재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여러 테스트를 거쳐 일반 도로에서 달리는 듯한 사이클링 감각을 충실하게 재현했고, 2017년에는 블루투스 페어링을 통해 운동 강도 조절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치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추가해 더욱 편리해졌다.

문의 ww.clef.kr(끌레)

1 무동력 트레드밀인 스프린트 복.
2 케이블 운동을 할 수 있는 슬림 빔.
3 밸런스 보드.

독일 목공예의 정수,노르드(NOHrD)

중세시대 길드에서부터 전해 내려온 독일의 기술은 지금도 ’Made in Germany’의 위상을 유지할 만큼 굳건하다. 2005년 설립한 노르드는 단순할 수 있는 피트니스 장비에 전통적 공예 디자인과 첨단 정밀 기술, 지속 가능성을 모두 구현한 브랜드다. 원료의 가공부터 모든 제작 과정이 독일 북부에 위치한 노르트호른(Nordhorn)에서 숙련된 마이스터의 손길을 거쳐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나무는 독일의 재생 가능한 숲에서 공수한다.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많은데, 태양열 자가발전은 물론 최소한의 폐기물 배출로 친환경 공정에 앞장서고 있다. 제품은 크게 사이클링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실내 자전거, 어떤 종류의 케이블 운동도 가능한 슬림 빔(Slim Beam), 몸의 무게중심에 맞게 리듬과 속도를 바꿀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 스프린트 복(Sprint Bok), 웨이트 장비인 스윙 벨(Swing Bell), 신체 균형과 관절을 향상시키는 밸런스 보드 등으로 구성되며 떡갈나무, 호두나무, 체리나무 등 원목으로 만든다.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www.milon.co.kr(밀론 코리아)

1 태블릿 PC와 연동이 가능한 마이런.
2 액티브 시팅볼.
3 크로스퍼스널.

기술과 인간의 조화,테크노짐(Technogym)

1983년, 스물두 살 청년 네리오 알레산드리(Nerio Alessandri)의 차고에서 출발한 테크노짐은 30년의 세월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구뿐 아니라 올바른 영양 섭취와 정신적 측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를 제안한다. 1990년 월드컵과 포뮬러 1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16년 리오 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등 많은 국제 스포츠 행사의 공식 훈련 기구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제품이 많다. 기술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테크노(techno)에서 알 수 있듯 업계 최초로 CPR(심박수)에 맞게 강도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운동기구를 개발했으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재활 운동 장비 분야에서도 앞서가는 브랜드다. 테크노짐이 특별한 이유는 같은 기능이라 해도 사용자나 환경에 맞게 각기 다른 제품으로 세분화해 출시한다는 점이다. 트레드밀은 11종, 사이클은 15종이 넘으며 뛰어난 디자인으로 수십 번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피트니스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선보이기에 가정뿐 아니라 전 세계 4만여 개의 고급 피트니스 센터와 특급 호텔에서도 테크노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한남동에 오픈한 고급 주거 공간 나인원 한남의 프라이빗 커뮤니티 센터에서도 테크노짐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 www.tega.co.kr(테가)

1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만든 로부스토(Robusto) 아령.
2 덤벨로 구성된 디스커스(Diskus) 시리즈.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 혹(Hock)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제품을 디자인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능성을 중시하는 피트니스 제품이라면 더더욱. 2009년, 독일의 제품 개발자인 크리스토프 혹(Kristof Hock)에 의해 탄생한 피트니스 브랜드 혹은 유려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디자인 어워드인 이스포 브랜드뉴 어워드(ISPO Brandnew Award),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형태와 기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혹의 제품은 철저히 계산된 곡선의 각도와 비율이 만들어낸 결과다. 모든 공정은 디자이너와 숙련된 엔지니어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며, 최상급 원재료만 고집한다. 독일의 지속 가능한 목재, 303등급의 최고급 스테인리스강, 견고하면서 가벼운 특수 양극화 알루미늄 합금, 환경친화적 공정으로 가공한 최고급 이탈리아산 베지터블 가죽만 사용하는 것. 아령, 점프 로프, 푸시업 바 등으로 선보이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문의 www.hockdesign.com

전신 운동이 가능한 워터로어.

또 하나의 혁신, 워터로어(WaterRower)

1988년, 미국의 조정 선수 존 듀크(John Duke)가 땅에서도 물 위처럼 노를 저어 강력한 유산소운동과 전신 근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기구 워터로어를 고안했다. 시대를 앞서간 독특한 기능과 디자인 덕에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에는 혁신적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럽 최고 권위의 플러스 엑스 어워드(PlusX Award)에서 수상했으며,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된 유일한 스포츠 장비이기도 하다. 손잡이를 당기면 물이 담긴 투명한 통이 회전하며 실제 물 위에서 노를 젓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의 자연 부하를 느끼며 개개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직으로 세워 좁은 공간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2019년 새롭게 출시한 뉴 워터로어는 ‘위로(We-Row)’라 불리는 조정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었다. 전 세계 워터로어 소유자와 경주를 벌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맥,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로 운동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똑똑한 녀석이다.

문의 www.defo.co.kr(서광룩스)

에디터 김민지(mj@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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