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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알아보는 선물 추천 리스트

조회수 2020. 5. 7. 13: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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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부터 여름까지는 네 가지 컬러를 기억할 것. 패션, 뷰티, 리빙, 아트까지 유효한 네 가지 컬러 트렌드.

Biscay Green

티파니의 민트 박스가 떠오르는 비스케이 그린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컬러다. 티파니 퍼퓸 티파니 앤 러브 포 허는 비스케이 그린 컬러 보틀에 블루 세쿼이아를 담아 티파니 블루를 오마주했다. 블루 바질을 시작으로 상큼한 자몽, 네롤리 등과 어우러져 블루 세쿼이아 우디 노트로 마무리된다. 조 말론 런던 2020 블로썸 컬렉션의 오스맨터스 블로썸 코롱은 이국적인 오스맨터스꽃에 따뜻하고 달콤한 애프리콧을 더해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향수다. 한창 주목받는 젊은 작가의 작품 중 비스케이 그린을 찾는다면 노블레스 컬렉션에서도 선보인 김병진 작가의 ‘Draw a shadow’를 추천한다. 트렌드와 무관하게 오래도록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욕망을 의미하는 철자를 하나씩 분리해 조각으로 표현하는 김병진 작가는 선명한 컬러와 입체감 있는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루이 비통의 노매드 컬렉션 코쿤 체어와 에르메스에서 2020년 S/S에 새롭게 선보인 포슬린 오브제 역시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을 아이템이다.

Kim Byung Jin ‘Draw a Shadow’(2019).
Jo Malone London
Gianvito Rossi

Flame Scarlet

뷰티 월드에서 강렬한 레드는 언제나 아이코닉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클래식 컬러다. 플레임 스칼렛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단연 립스틱. 지방시 뷰티는 레드 벨벳 케이스로 장식한 르 루즈 딥 벨벳 립스틱을 선보였고, 스쿠의 바이브런트 리치 립스틱은 세미 매트 질감에 다양한 피부 톤에도 제법 잘 어울리는 파인 레드 컬러를 담아 누구든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 패션 하우스의 플레임 스칼렛은 샤넬 컬렉션이 가장 눈에 띈다. 파리 루프톱을 거니는 샤넬 여인들은 레드 까멜리아 코르사주는 물론 니트 재킷과 백, 슬랙스, 체인 벨트 등 톤이 다른 레드로 매칭해 레드 트렌드를 영민하게 보여줬다. 이 밖에 구찌의 1955 홀스빗 백, 헬렌카민스키의 비앙카 해트, 토즈의 슬링백을 비롯해 새로 출시한 드립 커피 머신에 레드를 장착한 스메그, 폴 헤닝센이 디자인한 루이스 폴센의 PH3½-2½ 테이블 램프 역시 주목해야 할 플레임 스칼렛 컬러 아이템이다.

Suqqu
Kim Jae Yong ‘레드 도너츠’(2017).
Kenzo Parfums

Classic Blue

올해 눈에 띄는 컬러는 단연 클래식 블루다. 팬톤이 선정한 2020 트렌드 컬러인 클래식 블루는 흔히 떠올리는 블루보다 깊이 있고 우아하다. 이번 시즌 구찌, 로로피아나, 마르니,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 많은 컬렉션에서 쉽게 목도할 수 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니트부터 벨트, 팬츠까지 청량한 블루로 통일는데, 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앤드류가 어릴 때 이탈리아에서 보낸 여름휴가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것. 태양, 소금, 모래와 바다가 어우러져 밝고 즐거운 삶을 대변한다. 디올의 수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탄생시킨 북 백과 선글라스도 단연 블루가 인기 있다. 뷰티도 마찬가지.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는 블루 피그먼트를 함유해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정하는 디자이너 메시 쿠션을 블루빛 케이스에 담아 출시했고, 겔랑과 숨37˚는 고농축 수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패키지를 클래식 블루로 단장했다. 클래식 블루는 집 안에 들이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벨벳 소재 시트가 진한 클래식 블루와 만나 공간을 더욱 감각적으로 연출하는 마지스의 트로이 로 체어, 런던에서 영감을 받은 신제품 드롱기 아이코나 캐피탈 2구 토스터기가 대표적 예다.

Samsung
Magis
Giorgio Armani Beauty

Yellow Iris

노란 붓꽃에서 영감을 받은 또 다른 트렌드 컬러 옐로 아이리스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매력과 함께 발랄함을 보여준다. 이를 대변하듯 토즈와 구찌는 연한 개나릿빛 의상을 선보였고, 에르메스는 같은 컬러의 부드러운 카프스킨 소재 범 백을, 펜디는 그보다 진한 옐로 피카부 백으로 컬렉션에 신선함을 부여했다. 부드러운 옐로가 마음에 든다면 프린츠 한센이 새롭게 선보인 앤트 체어, 그리고 홍성준 작가의 ‘Violet’을 눈여겨볼 것. 특히 홍성준 작가는 2017년과 2018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캔버스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회화를 바라보는 작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황금빛 태양이 연상되는 옐로 아이리스 컬러의 스웨이드 상자에 담은 에어린 리모네 디 시칠리아는 베르가모트와 은방울꽃 향, 프리모피오레 레몬이 어우러진 시트러스 플로럴 계열의 향수다. 순수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아쿠아 디 파르마의 매그놀리아 노빌레를 추천한다. 유럽의 3대 호수로 꼽히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 가든에서 만날 수 있는 매그놀리아 향기를 담아 신비로움을 전한다.

Acqua di Parma
Fritz Hansen
Hong Seong Joon ‘Violet’(2019).

에디터 정재희(jh_ju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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