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왼쪽부터_ Chanel 수블리마지 라 크림 뤼미에르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PFA가 피부에 에너지를 부여한다. 히알루론산,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워터 등의 성분이 피부 수분감과 광채, 탄력을 강화한다. 

Estee Lauder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래디언트 화이트 브라이트닝 유쓰 세럼 화이트 투베로즈 성분과 안티에이징 기술력이 피부 톤을 균일하게 케어하고 다크스폿을 완화한다. 

Shiseido 화이트 루센트 일루미네이팅 마이크로 스팟 세럼 피부 톤, 빛의 투영도를 케어해 어느 각도에서도 맑고 투명해 보이는 피부로 가꿔준다. 

Clarins 브라이트 플러스 세럼 독자적인 더블 산소 복합체 성분이 피부 속 산소 순환을 도와 피부 톤을 고르고 환하게 해준다. 

Dior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올레오-에센스 뤼미에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건강한 윤기를 부여한다. 마이크로 필링 작용으로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Decorte 화이트로지스트 브라이트닝 코렉팅 세럼 위드 코직 애씨드 업그레이드한 이온솜 브라이트 컨센트레이트 캡슐이 보습과 미백 성분을 피부 속 깊숙이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Suqqu 화이트닝 컨센트레이트 일주일에 1개씩 총 4주간 사용하는 집중 케어 에센스. 멜라닌 생성을 완화해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를 예방하고 피부 톤을 맑게 가꾼다. 

Sisley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다른 부위보다 유난히 하얀 손바닥의 DKK1 단백질에서 착안해 개발한 성분을 담았다.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현대인의 피부는 쉴 틈이 없다.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 외부 공격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라이프스타일은 피부를 산화시키고 미세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런 스트레스는 결국 피부 속 수분을 빼앗고 멜라닌 세포의 불균형을 초래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든다. 얼굴선이 처지고 주름을 새기는 등 노화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악조건의 환경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이번 시즌엔 잡티를 인위적으로 커버하지 않는 ‘클린 베이스’, ‘베어 스킨’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베이스 메이크업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에 따라 섬세한 스킨케어에 대한 니즈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브라이트닝에 대한 니즈는 예전과 조금 다른 양상을 띤다. 잡티를 완벽하게 없애고 피부색을 밝게 가꾸는 것이 아닌, 피부를 전반적으로 캐어해 잡티가 있어도 깨끗해 보이는 피부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브라이트닝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미백과 함께 수분 관리를 겸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고 얼굴의 굴곡을 매끄럽게 가꿔 빛에 따른 음영을 고려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브라이트닝 제품을 통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스티 로더가 3월에 출시한 리-뉴트리브 래디언트 화이트 브라이트닝 유쓰 세럼은 ‘탄력 화이트닝 세럼’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화이트닝과 안티에이징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는 유쓰-서스테이닝, 화이트닝 성분을 농축했기 때문. 벨벳처럼 부드러운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색소침착을 완화하고 피부 탄력을 강화해 더욱 매끄럽고 어린 피부로 케어한다. 

3월 말에 선보인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일루미네이팅 마이크로 스팟 세럼은 피부 고유의 톤은 기본이고 피부빛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피부색을 전반적으로 밝아 보이게 하고 외부 자극에 의한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균일하게 가꾸면서 피부빛의 반사를 조절해 칙칙하고 탁한 피부를 투명하게 표현한다. 이렇듯 브라이트닝 스킨케어는 이전보다 섬세해진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역시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제품. 시슬리는 손바닥이 다른 부위보다 유난히 하얗다는 것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과학자들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존재하는 DKK1 단백질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 메커니즘을 토대로 미로볼랑 추출물을 담은 핵심 성분을 개발했다. 꾸준히 사용하면 표피에 있는 다크스폿을 완화하고 안색을 투명하게 가꿔주며 피부 광채를 강화한다. 

복합적인 브라이트닝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하고 싶다면 신제품 브라이트닝 세럼을 우선적으로 경험해볼 것.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하는 세럼 효과로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력을 농밀하게 피부에 전달해 건조함 없이 피부빛과 톤, 피붓결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물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마사지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세럼을 듬뿍 덜어 쇄골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3회 정도 지그시 누른다. 귀밑부터 목을 따라 데콜테까지 부드럽게 쓸어준 다음 가볍게 주먹을 쥐고 턱에서 볼 중앙, 귀밑까지 쓸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귀밑에서 목을 따라 데콜테까지 다시 한번 쓸어 마사지할 것. 림프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어 안색이 한결 맑아진다.

Donginbi 설 브라이트닝 에센스 사용 전 살짝 흔들어서 비타민 비즈를 부드럽게 풀어준 뒤 바른다. 피부에 촉촉한 영양감을 부여해 밝고 환한 피부로 케어한다.

화사한 피부를 원하지만 피부 속 건조와 칙칙함이 여전히 고민이라면,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워터 타입 에센스가 답이다. 세안 후 화장솜에 스킨을 듬뿍 덜어 피붓결을 정돈하고, 손바닥을 비벼 체온을 높인 뒤 스킨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에 꾹꾹 누르며 흡수시킨다. 피부 바탕이 촉촉해지면 동인비 설 브라이트닝 에센스처럼 보습력을 강화한 토너 에센스를 손바닥에 덜어 얼굴 전체에 롤링해 마사지한다. 비타민 비즈가 녹으면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마무리할 것. 정관장 홍삼 120년의 역사를 담은 동인비 설 라인만의 특화된 루트 브라이트닝 성분과 국화과 약용식물로 알려진 피버퓨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피부 톤을 근본적으로 맑게 가꾸고 얼굴에 드리운 칙칙함을 걷어낸다. 2주 정도만 사용해도 속부터 수분감이 차올라 피부가 한결 맑아 보인다. 특히 에센스에 몽글몽글하게 섞인 화이트 컬러의 멀티 비타민 비즈가 즉각적으로 피부에 생기를 더한다. 워터 타입 에센스라 세안 후 첫 단계에 발라도 빠르고 촉촉하게 흡수된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 Sulwhasoo 설린아이크림 각종 전자 기기와 야근, 수면 부족 등 일상의 스트레스로 자극받은 눈가 피부의 피로감을 완화하고 다크서클을 개선한다. 

Yunjac 전초 아이 컨센트레이트 피부 본연의 힘을 키우는 전초 콤플렉스와 피붓결을 매끄럽게 케어하는 아르주나 레시틴이 눈가 피부를 화사하고 탄력 있게 가꾼다. 

Buly 1803 비드 포쉐 아이세럼 아홉 가지 식물성 오일을 블렌딩한 롤온 타입 아이 케어 제품. 탄력을 잃은 눈가 피부를 쫀쫀하게 케어한다. 

Guerlain 오키드 임페리얼 래디언스 아이 세럼 브라이트닝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진줏빛 텍스처가 눈가 피부의 부기를 진정시키고 광채를 부여한다. 

La Prairie 화이트 캐비아 아이 엑스트라오디네어 강력한 일루미네이팅 분자인 루미도스와 골든 캐비아 추출물을 함유해 눈가 피부 톤을 개선하고 탄력을 부여한다. 

안색을 가장 빠르고 화사하게 표현하는 방법은 눈가를 밝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바로 눈가이며, 눈가 주변이 칙칙하고 얼룩덜룩하면 얼굴 피부는 물론 전체 이미지가 어두워 보이기 때문. 특히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이고 얇은 눈가 피부의 경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월 신개념의 아이케어 제품을 선보인 라프레리의 트레이닝 매니저 신경숙 차장은 리서치에서 실제 시술을 받는 여성의 58%가 눈 밑 아이백과 다크서클 문제를 호소했으며 자연스러운 동안을 열망하는 것에 영감을 받아 눈가 피부를 위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한다. 특히 눈 주위 피부는 표정으로 인해 근육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등 매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집중 케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일 저녁 눈 밑은 물론 눈썹 뼈까지 둥글게 아이크림을 바르고 눈가 주위 뼈 부근을 지그시 누르며 마사지할 것. 마사지 전에 따뜻한 타월을 눈가에 가볍게 올려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더욱 좋다. 라프레리 화이트 캐비아 아이 엑스트라오디네어나 설화수 설린아이크림, 불리 1803 비드 포쉐 아이세럼처럼 애플리케이터가 내장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간편하고 자극 없이 눈가 피부를 부드럽게 이완해 무거운 눈꺼풀을 가볍게 만들고 다크서클을 완화한다.

홈 케어에 자신이 없다면 1년에 5회 토닝 레이저 시술을 추천한다. 예전의 토닝 레이저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얇아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 진화한 피코하이 레이저의 경우 그런 문제점이 전혀 없어 최근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메디컬 스파로 인정받는 닥터에이미클리닉의 경우 샤넬 플라즈마와 수분 트리트먼트 케어 등 개개인의 피부에 맞는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수분과 미백, 탄력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최근 클리닉에 도입한 피코하이 토닝은 레이저로 진피에 자리한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브라이트닝 시술 중 가장 인기 있습니다. 문신에도 사용할 정도로 효과적이죠. 미백 비타민 흡수 기능을 갖춘 호박 필링도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시술 중 하나예요.” 닥터에이미클리닉 손은미 원장은 피코하이 레이저의 가장 큰 장점은 예전보다 더욱 강한 에너지를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300피코초(pico秒) 파장을 균일하게 조사해 색소를 더욱 잘게 부수기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부작용도 적다. 

또한 피코하이 레이저가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 재생과 진정 케어를 적극적으로 겸하면 모공이나 흉터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보통 시술 후 한 달 뒤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5회 정도 시술하면 피부 톤이 한결 밝아지고 다크스폿이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은미 원장은 1년 주기로 피코하이 레이저를 받으면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진피는 물론 피부 표면 각질층 일부가 일시적으로 자극받기 때문에 보습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코하이 레이저와 함께 받으면 좋은 프로그램은 바로 샤넬 플라즈마다. 샤넬 주사의 유효 성분을 통증 없이 플라즈마 이온으로 피부 속 깊숙이 침투시키는 관리로 피부 층층이 수분을 채워 피부빛이 맑아지고 주름이 완화되는 등 안티에이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피코하이 레이저의 효능을 극대화해 진한 다크스폿을 완화하고 얼룩덜룩하고 칙칙한 피부를 보다 투명하고 맑게 개선할 수 있다. 올봄 두 뺨에 슬며시 올라온 기미와 어두운 피부 톤을 개선하고 싶다면 피코하이 레이저와 브라이트닝 스킨케어 제품으로 홈 케어를 병행해볼 것. 얼굴에 화사한 빛을 드리워 맑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것이다.

문의 02-515-0328

에디터 정재희(jh_jung@noblesse.com)

사진 이현석 스타일링 안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