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화창하게 열어주는 남자의 물건들

조회수 2020. 3. 20.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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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노블레스 맨이 골랐다.
EQ 부스트를 적용해 추가 가속과 진동을 줄인 GLS 600 4MATIC Mercedes-Maybach.

G 그리고 마이바흐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SUV, GLS.

SUV는 이제 현상을 넘어 어엿한 주류가 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 흐름을 가장 명민하게 대처했다. G 시리즈가 거둔 성공은 타 브랜드와 견줄 것이 아니다. SUV 마켓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상단에 있다. 그리고 그 정점을 완성할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출시했다.

지난해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궁극의 럭셔리, 극도의 편안함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엔지니어링을 의미한다. 여기에 G 시리즈가 이룬 기술적 진화를 결합해 독보적 제품을 완성했다. 오직 마이바흐 모델을 위해 개발한 4리터 V8 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AMG 7단 퀵시프트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최대출력 558마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EQ 부스트를 적용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가속 시 추가 지원하고, 이를 통해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흔히 세단의 끝을 논할 때 ‘마이바흐’라는 이름을 떠올린다. SUV에서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영국 군주 왕실의 보석을 지칭하는 ‘로얄 리갈리아(Royal Regalia)’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로얄살루트 25 Royal Salute.

NO. 25 

보석 같은 풍미를 간직한 로얄살루트 25.

로얄살루트가 브랜드 최초의 25년 위스키를 선보인다. 넘버 25 포트폴리오의 키워드는 ‘트레저드 블렌드(The Treasured Blend)’로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럽이 영국 왕실의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하면서 기품 있게 완성했다.

풍미도 보석처럼 다채롭다. 조린 과일과 토피 당밀, 다크 초콜릿 향이 어우러져 진한 달콤함을 전하며 스파이시한 피니시로 긴 여운을 선사한다. 패키지 역시 로얄살루트 25년만의 우아함과 화려함을 표현했다. 시그너처 도자기 병과 병마다 새긴 고유 넘버 그리고 대영제국의 진귀한 장식을 연상시키는 골드 디테일과 사파이어를 장식한 스토퍼는 궁극의 ‘로얄’을 의미한다. 화려하지만 넘치지 않고, 품위가 넘친다. 전 세계 면세점에서만 판매하며, 현대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와 협업한 패키지에 담았다.

1 청정 공간에서 고요히 잠들고 싶다면 삼성전자의 무풍큐브에 주목할 것. 99.999%의 초미세 청정 집진 필터를 통해 정화된 공기는 직바람과 소음을 최소화한 무풍 청정 기능을 통해 방 안에 고루 퍼진다. 실내 공기질에 따라 사용자에게 제품 작동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청정 기술,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청정 기능을 수행하는 웰컴 케어 등 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이 놀랍다. Samsung Electronics.
2 다이슨의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TM은 공기청정기의 새로운 시대를 선포했다. 공기청정, 가습, 쿨링까지 모두 가능한 이 ‘물건’은 단연 최초다. 세균 증식을 방지하는 ‘은사 증발기’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해 가습을 위생적으로 해주는 한편, 9m의 헤파필터는 0.1미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한다. 활성탄소 필터로 유해가스도 없애준다. 이렇게 정화되어 적절한 수준으로 가습된 공기는 에어 멀티플라이어TM 기술을 통해 방 안 곳곳에 퍼진다. 역시, Less is More. Dyson.

먼지와의 전쟁

스스로 사고하거나, 1인 3역을 거뜬히 해내는 요즘 공기청정기. 사람이나 기계나 ‘요즘 것들’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3 세계 최초로 카본파이버를 턴테이블에 적용하고, 진동을 완화하는 곡선 형태를 고안하는 등 다양한 모험을 현실화한 윌슨 베네시. 신소재의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다시 한국에 상륙했다. 2.5웨이 모니터 스피커로 독자적 드라이브 유닛 설계를 구축하는 디스커버리 II는 최소한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트위터와 우퍼로 순수한 음악 신호를 그대로 유지해준다. 2개의 드라이버가 조개 껍데기처럼 서로를 덮는 ‘아이소배릭 방식’으로 되어 매우 낮은 저음까지 재생 가능하다. Wilson Benesch by Sorishop.
4 하이엔드 오디오의 기준을 이야기할 때 흔히 거론되는 골드문트. 하이엔드 워치에 사용하는 마감재로 완성한 외관부터 스위스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내부 회로 조립까지 무결의 소리가 빚어지기까지의 고투는 치열하다. 골드문트는 ‘극사실주의’라 불릴 만큼 자연음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몰두한다. 매출의 30%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진화도 멈추지 않는다. 거실에 놓일 때 가장 위풍당당한 ‘프라나’는 골드문트의 모든 기술력을 담은 1200W 출력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모든 음역대가 귀에 동시 전달되어 뇌의 피로를 줄이고, 음의 손실 없이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Goldmund by Audio Gallery.

Sound ARCHITECTURE

눈을 감고 궁극의 사운드를 들을 때면 숭고한 건축물에 들어선 듯 묘한 기분이 든다. 그들이 빚어내는 소리는 보이지 않는 형태로 어느 때보다 멋진 순간, 그리고 멋진 공간을 만들어내니까.

5 올봄, 거친 길로 뛰어들 요량이라면 MTB LEVO SL 위에 올라탈 것. 경쾌한 e-MTB 주행 퍼포먼스로 MTB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전기 자전거 LEVO SL은 어느 영화평론가의 표현을 빌리면,‘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된 주행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초경량 모터를 장착해 부드럽게 임무를 수행한다. Specialized.
6 장시간 라이딩에도 몸의 피로는 줄이고 땅과 밀착되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오 SL EVO. 로드 바이크지만 그래블(험한 길을 달리는 바이크의 한 장르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에 적합하게 출시된 모델이다. 전기 자전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가벼운 무게(13kg)를 자랑하는 크리오 시리즈의 SL EVO는 스페셜라이즈드 SL 1.1 모터를 장착해 발에 마법을 부린 듯 페달링이 부드럽다. Specialized.

험한 길로 가라

험준한 길에서 빼어난 기량을 뽐내는 스페셜라이즈드 바이크의 두 얼굴.

에디터 조재국, 전희란

사진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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