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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미술품을 살 수 있다? 온라인 경매의 세계

조회수 2020. 3. 4. 17: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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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구매도 기프티콘으로 하는 시대. 경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 정답은 'Yes'다.

선입견 깨기 1. 미술품은 비싸다?

작년 케이옥션의 경매결과를 살펴보면, 총 낙찰금액 중 온라인 경매가 차지는 비율은 20%에 불과하지만 온라인 경매를 통한 거래 작품수는 80%에 달합니다.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서 거래되는 작품의 평균가격은 900만원. 심지어 위클리 온라인 경매의 평균 낙찰가는 100만원에 불과하죠! ‘미술품은 고가’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과입니다.

선입견 깨기 2. 유명작가의 작품은 모두 비싸다?

국내 작품 중 최고가는 작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53억원(구매수수료 포함)에 거래된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우주' (Universe 5-IV-71 #200)입니다.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이자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10점 중 9점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는 그의 작품을 온라인 경매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통해 거래되는 작품들은 수 십, 수 백 만원대가 주를 이루는데요. 김환기, 이우환,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김창열 등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도 경매에 오릅니다. 얼마전 위클리 온라인 경매에서 김환기의 사후 판화* ‘10만개의 점’은 90만원에, ‘우주’는 260만원에 낙찰되었고, 이우환의 석판화 ‘조응’은 650만원, 또 다른 석판화 ‘조응’은 380만원에 경매를 마감했습니다. 온라인 경매에서 거래되는 대가들의 작품은 주로 판화나 소품, 드로잉이지만 판화는 인지도가 있고 컬렉터가 선호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 초보자도 수월하게 소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격면에서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사후판화: 작가 사후에 유족이나 유족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은 관리인의 책임 아래 찍어낸 판화)

또 제프 쿤스, 로버트 인디애나, 요시토모 나라, 야요이 쿠사마, 카우스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해외 작가들의 판화와 아트상품도 온라인 경매를 통해 살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물론 판화나 아트상품이 작품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물론 거래비용은 들지만) 경매를 통해 재판매 할 수 있다는 것도 온라인 미술품 경매의 장점입니다.


온라인 미술품 경매시장의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케이옥션은 매주 열리는 위클리 온라인 경매와 매달 열리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등 연간 60회의 온라인 경매를 실시하며 미술품 구입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 경매에 참여할 때 명심할 것은 자신의 예산에 맞춰 응찰 상한선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경합이 치열하다 보면 경쟁심으로 자신도 모르게 구매 한도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작품을 구입할 경우, 낙찰가에 낙찰수수료 19.8%(VAT 포함)와 배송비가 부가되는 것도 명심하고 응찰해야 합니다.

온라인 경매 응찰은 온라인 회원가입 후 본인 인증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응찰할 수 있고, 응찰 금액에 따라 1회씩 응찰할 수 있습니다. 자동 응찰은 응찰 한도액을 미리 제출해 해당 금액까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응찰하는 방식이며 상대 응찰자가 없는 경우에는 최소 가격에 낙찰됩니다. 작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온라인 경매기간 중 신사동 전시장에서 열리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면 전시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내 삶의 공간에서 언제든지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미술품.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통해 나의 첫 컬렉션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터 김희성(alice@noblesse.com)

손이천(K옥션 수석경매사) 디자인 오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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