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감상각, 신년 다큐멘터리 4

조회수 2020. 1. 15. 11: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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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만큼 공감과 감동의 총체인 장르도 드물 것이다. 상영 소식만으로 설레는 다큐멘터리 신작 4편.

The Times of Bill Cunningham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백발의 사진가. 전설적인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인 빌 커닝햄은 똑딱이 카메라에 60년 간의 패션계 역사를 담았다. 사교계 인사들과 유명인들은 물론 그가 가장 사랑했던 맨해튼 이스트 57번가와 5번가의 코너에서 패션 아이콘들을 포착했다. 세상을 떠난 순간까지 온전히 사진에 대한 열정과 철학을 내비쳤던 빌 커닝햄을 다시금 조명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 The Times of Bill Cunningham >이 지난 2018년 뉴욕 영화제에서 첫 출품작으로 선정된 이후 드디어 2년 만에 상영소식을 알렸다. 올해 밸런타인 데이,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따뜻한 미소를 다시 마주할 수있다.

Colette Mon Amour

‘패션의 수도’ 파리의 상징이자 전무후무한 컨셉트 스토어로 불리는 ‘콜레트’가 돌아왔다. 지난 2017년 12월 20일, 문을 닫은지 정확히 2년 만에 그 뜨거웠던 송별회의 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프리미어 시사를 마쳤다. 콜레트를 창립한 콜레트 루소와 그녀의 딸 사라와 함께 칸예 웨스트, 패럴 윌리엄스, 버질 아블로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패션 인사들의 애정 가득한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Colette Mon Amour 내 사랑 콜레트 >는 파리를 시작으로 런던, 뉴욕, 도쿄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여전히 콜레트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한 희소식! 다큐멘터리 상영을 기념한 콜레트의 시그너처인 블루 & 화이트 컨셉트의 리미티드 컬렉션을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상영관과 전 세계 하이스노바이어티(highsnobiety)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웰컴 백, 콜레트!


House of Cardin

패션계의 살아 있는 전설 피에르 가르뎅의 70주년을 맞아 그의 일대기를 담아 낸 다큐멘터리 영화 < House of Cardin >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위적이고 미래적인 심미안으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피에르 가르뎅은 일명 ‘스페이스 룩’을 탄생시키며 파코 라반, 앙드레 쿠레주와 함께 퓨처리즘을 이끈 디자이너로 비틀스의 그 아이코닉한 칼라리스 수트를 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패션은 물론 건축, 문화, 예술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새로운 패션사를 개척해온 그의 ‘찐’ 인생영화는 오는 3월, 호주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에서 상영 예정이다.


Greta

지금 세상에서 가장 화제의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16세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아닐까. 타임지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인물’에 꼽힌 최연소 인물이자 화제의 노벨 평화상 후보였던 그녀는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파하며 환경 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지난 스톡홀름 국회의사당에서 벌인 그레타의 1인 시위가 전세계 수 백만의 청소년들이 동참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으로 확산되고 UN기후행동정상회의 연설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세상을 바꾸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흐름은 올해 방영될 그녀의 다큐멘터리 < Greta(가제) >를 통해 다시 한번 전파될 예정이다. 스웨덴의 평범한 소녀였던 그레타가 환경운동가로 거듭나는 성장과정을 잔잔하게 다루며 기후위기에 대한 어른들, 더 나아가 세상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는다.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크레딧 Colette Mon Amour 인스타그램 Greta Thunberg 인스타그램 Imdb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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