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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여는 영민한 쥐의 시간, 스페셜 워치 5

조회수 2020. 1. 14. 11: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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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쥐띠' 해가 밝았다. 2020년을 기념하는 워치 메이커들의 축제, 쥐띠해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찾아서.

Chopard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황금빛 쥐, 옥수수, 감을 다이얼에 담은 쇼파드의 L.U.C 한정판 워치. 쇼파드는 일본 전통 우루시(Urushi) 회화 기법으로 시계를 만들었다. 일본어로 '옻'을 뜻하는 우루시는 옻나무에서 얻은 수액을 몇 년 동안 그대로 둬 페인트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재료로 가공한다. 올해는 우루시 회화의 대가로 꼽히는 야마다 헤이나도((Yamada Heinado)와 협업했는데 우루시에 금가루를 섞어 한층 더 풍성한 질감의 다이얼을 완성했다. 풍요, 장수를 바라는 황금 쥐의 익살스러운 포즈가 특징. 스위스 쇼파드 워크숍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무브먼트는 L.U.C 96.17-L 칼리버를 장착했다. 40mm 케이스 지름의 L.U.C 워치는 88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Panerai

이탈리아 마스터 조각사들이 완성한 쥐는 어떤 모습일까? 파네라이는 2020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루미노르 시랜드(Luminor Sealand) 워치를 출시한다. 다이얼을 덮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시랜드 워치는 2009년부터 매년 그 해 동물을 기념하며 제작해 왔다. 고대 스파르셀로(Sparsello)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덮개는 작은 칼로 금속을 판 뒤 금색 실로 홈을 촘촘히 채워 그 부위가 매끈하게 될 때까지 두드려준다. 시계 하나 당 최대 50시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하며 덮개에는 경자년을 상징하는 '쥐'를 새겼다. 뚜껑을 열면 비로소 루미노르 워치를 만나볼 수 있는데 시그너처 디자인에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 다이얼을 추가했다. 프로페셔널 워치 브랜드답게 100미터 방수 기능도 갖춰 예술성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한정판 워치로 손색없다. 88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Vacheron Constantin

금방이라도 다이얼을 뚫고 뛰어나올 것 같은 쥐! 바쉐론 콘스탄틴이 24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워치 이야기다. 각 모델 당 12점,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에디션은 핸즈 대신 요일, 날짜, 시간, 분을 알려주는 4개의 조리개로 완성한다. 핸즈가 없는 깨끗한 도화지와 같은 다이얼 위에 백금 또는 핑크 골드로 조각한 쥐를 올렸다. 쥐의 털, 발톱, 수염, 꼬리까지 생생하게 재현한 점이 특징. 화이트 골드 케이스 & 블루 다이얼 버전, 핑크 골드와 조화를 이룬 브라운 다이얼로 소개하며 두 시계 모두 칼리버 2460 G40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Jaquet Droz

경자년 기념 스페셜 워치 중 가장 다양한 버전을 출시한 자케 드로. 크게 에나멜 다이얼과 오닉스 다이얼로 선보이는 자케 드로 워치 중 에나멜 다이얼 버전은 화이트 배경에 석류를 쥔 두 마리 쥐를 그려 넣었다. 순백의 그랑 푀 (Grand Feu) 에나멜 다이얼에 풍요를 상징하는 레드 빛 석류로 포인트를 줬다. 블랙 색상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오닉스 다이얼 버전도 눈여겨보자. 다이아몬드, 골드, 루비, 오닉스를 조화롭게 구성해 번영을 상징하는 쥐의 의미를 강조한다. 케이스 백도 신경을 썼는데, 뒷면에도 모두 석류를 품은 쥐를 각인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자케 드로 스페셜 워치는 28개 한정으로 소개한다.


Piaget

피아제를 대표하는 드레스 워치 알티플라노에서 소개하는 울트라 씬 워치. 38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올해는 에나멜 아티스트 아니타 포르세(Anita Porchet)와 손잡았다. 라이트 그레이 톤의 에나멜 칠보 세공을 거친 다이얼은 새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깔끔하다. 다이얼을 가득 채운 하얀 쥐도 전통 에나멜 기법으로 정성스레 완성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7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착용했을 때 더 밝게 빛난다. 울트라 씬 워치답게 피아제가 자체 제작한 430P 울트라 씬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해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 안는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오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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