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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여행지

조회수 2019. 3. 21.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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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제트팩, 샤크 케이지 다이빙 등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 4

웬만한 액티비티는 시시하다. 극한 스릴을 즐기는 당신을 위하여.

출처: Noblesse
비행기 날개 위에 서서 하늘을 나는 윙 워킹.

구름 속을 거닐다

난이도로 치면 상공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가 제일이다. 한눈에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에는 쾌감과 공포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맨몸으로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과 달리 윙 워킹(Wing Walking)은 맨몸으로 하늘을 난다. 두 팔과 발이 자유로운 상태로 비행기 날개 위에 서서 허공을 가로질러야 한다. 위험천만한 도전이지만 에식스, 요크셔, 윌트셔 등 영국 전역의 공인된 비행장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 비행기는 아니다. 동체의 아래위로 2개의 앞날개가 있는 복엽비행기에 올라탄다. 날개 위에는 기댈 수 있는 등받침과 몸을 단단히 묶을 수 있는 안전장치(벨트)가 있다. 특별한 기술은 필요 없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몇 가지 트레이닝을 거치면 된다. 윙 워킹은 날개에 묶여 최대 시속 135마일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비행하는 동안 의사소통이 어렵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조종사와 간단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수신호를 배운다. 그다음 공중에서 숨 쉬는 법을 익힌다. 실제로 날개 위에 서 있는 사람이 휴식을 취하듯 편안해 보이는 건 이러한 간단한 기술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사전 교육을 마치면 10분간 하늘을 난다. 시간에 비해 비용은 꽤 높은 편(1회 50만 원 선). 몸무게 77kg 이상, 나이 16세 이하는 탑승이 불가능하며, 65세 이상은 의사의 사전 협의서가 있어야 한다.

www.intotheblue.co.uk

출처: Noblesse

물 위를 날다

하와이의 심장인 오아후(O’ahu) 섬. 와이키키 해변, 하나우마 베이만큼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우날루아 베이(Maunalua Bay)가 뜨고 있다. 카이 해안선과 코코 분화구, 코올라우 산맥을 한데 조망할 수 있는 숨은 명소. 이곳에선 물 위를 날며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방(제트팩)을 메고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워터 제트팩(Water Jetpack)을 통해서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하와이를 비롯해 미국, 영국, 두바이 등지에선 인기 있는 해양 스포츠다. 워터 제트팩은 물줄기의 힘과 균형 감각을 이용해 물 위를 날아다니는 1인용 소형 비행 장치를 말한다. 어깨에 메는 장비는 엔진과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 연료 탱크 등과 연결되어 강력한 물줄기를 분출하며 상공으로 몸을 띄운다. 원리는 제트스키와 비슷하다. 제트스키는 앞으로 나가고, 워터 제트팩은 위로 치솟는 것이 차이. 


동력의 힘을 받아 시속 60~70km 속도로 수면 위 10m까지 박차고 올라간다. 인간 로켓티어가 된 듯 물줄기에 의지해 날아다니면 스릴 만점. 운동신경만 있다면 누구나 금방 탈 수 있다. 15분간의 지상 교육을 통해 방향 조절을 비롯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16세가 넘어야 이용할 수 있도록 나이 제한을 두었지만, 성인과 아이가 한 조가 되어 즐기는 탠덤 프로그램도 있다. 물 위를 나는 희열은 짧게는 15분, 길게는 45분간 이어진다.

www.h2osportshawaii.com

출처: Noblesse
1 먹이로 유인한 상어 떼. 2 바닷속에서 상어를 마주하는 샤크 케이지 다이빙.

상어를 마주하다

상어가 입을 벌린 채 분주하게 헤엄친다. 벌어진 입 사이로 보이는 날카로운 이빨은 공포감 그 자체다. 실제로 바다에서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고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런 바다의 맹수를 직접 찾아 나선다. 다채로운 액티비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서핑 천국인 하와이 노스쇼어는 샤크 케이지 다이빙(Shark Cage Diving)의 성지다. 말 그대로 바닷속에 잠긴 케이지 안에서 상어를 보는 등골 오싹한 체험이다. 케이프타운에서는 시내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어촌 간스바이(Gansbaai)에서 즐길 수 있다.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이동, 케이지 안에 올라탄 채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먹이로 유인하면 눈앞에 상어 떼가 모여든다. 5~6m에 달하는 거대한 상어가 꼬리로 케이지를 치고 지나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금속과 강화유리로 튼튼하게 만든 케이지는 상어가 달려들어도 안전하다. 실제로 바닷속에 들어가 상어와 조우하는 시간은 30분 남짓. 노스쇼어에선 좀 더 여유롭게 상어를 만날 수 있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케이지 안에 들어가 45분간 수중에서 노닐며 상어를 기다린다. 막상 상어를 보면 예사롭지 않은 포스에 움찔하지만, 용기를 내면 입을 쩍 벌리고 다가오는 상어와 함께 셀피를 남길 수 있다. 만약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무섭다면 보트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다.

www.sharkcagediving.co.za, www.sharktourshawaii.com


출처: Noblesse
우주에서 느끼는 무중력을 체험하는 제로 그래비티 플라이트.

무중력 공간을 유영하다

최근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버진갤럭틱 등 민간 기업이 우주여행 사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민간 우주여행 시대. 머지않은 지구 밖 여행을 위해 무중력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제로 그래비티 플라이트(Zero Gravity Flight)가 러시아와 미국을 필두로 이색 액티비티로 등극했다. 특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중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로G가 유명하다. 


우주인이 훈련한 방법과 동일한 포물선 비행(parabolic flight)으로 무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포물선 비행은 개조한 보잉727 비행기를 이용해 2만4000피트와 3만2000피트 사이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순간적으로 무중력 현상을 만들어낸다. 3만2000피트까지 올라간 뒤 급강하면 30초간 무중력 상태가 되며 이때 탑승객은 우주에서 느끼는 무중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처음에는 공중을 유영하는 것이 낯설고 어렵지만 한 번 비행하는 동안 15차례 반복되는 무중력 상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사람을 던질 수도, 허공에 멈춰 있는 물을 마실 수도 있다. 1인당 약 500만 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값비싼 체험이지만 잠시나마 우주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www.gozerog.com

출처: Nobl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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