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전력을 꾸린 각 종목 선수들의 궁합

조회수 2017. 11. 10. 15: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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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blesseMEN

전설과 현역의 만남

선동열 & 대한민국 국가 대표 야구팀


지난 3월 한국 야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당시 한국이 속한 예선 A조 경기가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려 조기 탈락의 충격파는 더욱 컸다. WBC 대회는 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한 총체적 고민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대회가 끝난 뒤, 한국 야구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조롱 섞인 비난까지 받았다. 이에 야구계에서는 대표팀 구성과 전략에 연속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임 감독제 도입’의 목소리가 컸다. 그리고 지난 7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계의 목소리를 반영, 야구 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 감독제를 도입했다. KBO는 위기의 한국 야구를 위한 구원투수로 선동열(54세) 전 KIA 감독을 선택했다. KBO가 선동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건 위기에 빠진 한국 야구를 구원할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1985년 프로야구 해태에 입단해 1995년까지 11시즌 동안 통산 146승(40패) 132세이브 평균 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도 4년(1996~1999년) 동안 10승(4패) 98세이브 평균 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프로 지도자로서는 2005~2006년 삼성의 2연패를 이끌었다. 대개 야구 사령탑의 첫 번째 조건으로 꼽는 것이 ‘카리스마’다. 선 감독은 선수로나 지도자로나 현역 국가 대표 선수들이 범접할 수 없고, 감히 저항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올해 WBC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대표팀 내부의 단결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국내파와 해외파 등 서로 처지와 환경이 다른 선수들이 국가 대표라는 팀으로 뭉치지 못해 조직력이 헐거웠고, 결국 이것이 경기력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로 선 감독만 한 인물은 없다. 아울러 선 감독은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2006년 WBC,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에서 투수 코치를 맡았다. 2006년 WBC에서는 4강,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우승에 기여했다. 각국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제 대회는 적재적소에 투수를 얼마나 잘 투입하느냐로 성패가 갈린다. 선 감독은 명투수답게 ‘지키는 야구’로 국제 대회에서 선전을 이끌었다. 한국 야구는 최근 극심한 선발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선 감독은 투수를 보는 눈이 탁월하다. 실제 막강 불펜을 앞세운 삼성이 2011~2014년 역대 최강 전력으로 ‘왕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이가 바로 선 감독이다. 올림픽까지 최적의 선수단 구성을 마쳐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선 감독이 최상의 카드인 셈이다. 얼마 전 인터뷰를 위해 선 감독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만났다. 그는 “탄탄한 실력의 밑바탕에는 진정성, 믿음, 상호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스텝 바이 스텝’을 모토로 내걸었다. 사실 선 감독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르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대회 등으로 올림픽 준비를 이어간다. 도쿄 올림픽까지 팀을 만들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인터뷰 내내 선 감독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썼다. 그는 “몇 년을 고생할 수 있다. 하지만 커가는 젊은 선수들의 미래는 밝다. 선수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과 국가 대표팀 야구 선수단의 화학적 결합은 긍정적이다. 정세영(<스포츠월드> 기자)

출처: NoblesseMEN

슈퍼루키와 필드 위의 현자

박성현 & 데이비드 존스


골프를 개인 스포츠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물론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플레이하는 면에선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림자처럼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영웅이 있다. 그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캐디다. 옆에서 또는 뒤에서 선수가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스 위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때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그리고 힘들 땐 격려도 해준다. 선수가 유능하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캐디가 뛰어나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둘의 합이 좋아야 한다. 그게 믿음이든, 신뢰든, 뭐든 간에. 골프에서 환상의 파트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 박성현은 LPG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올해 세 번째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첫 호흡을 맞췄다. 앞선 2명의 캐디도 인정받는 훌륭한 베테랑이다. 단지 경기 중 그녀에게 필요한 파트너가 아니었을 뿐. 그녀는 존스를 만나고 한 달여 만에 US오픈에서 LPGA 첫 승과 함께 메이저 우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존스는 수잔 페테르센, 전인지, 최나연 등 LPGA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과 함께한 베테랑 캐디다. 지난해에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할 때도 그녀의 백을 메고 있었다. 그는 여자 선수와 호흡이 잘 맞을뿐더러 한국 선수들의 성향도 잘 파악하고 있다. 이전부터 박성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했다.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그녀의 캐디로 부임했다. 박성현이 존스를 선택한 것도 있지만 존스 역시 박성현을 선택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박성현은 빠른 시일 내에 세계 1위에 오를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쳐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 “박성현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빨리 배운다는 것이다. 그녀는 훌륭한 선수다. 샷을 교정하면 바로 터득하고 습득한다”며 “박성현이 겉으론 수줍음이 많아 보여도 매우 강한 멘털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캐디도 선수를 알아본 것이다. 그는 PGA투어 선수의 캐디 제안을 뿌리치고 박성현의 백을 메기로 했다. 이미 그녀를 도울 마음을 담고, 함께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한 대목이다. 선택은 같은 목표와 서로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스는 투어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캐디 중 한 명이다. 박성현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주에는 리처드 칼패트릭의 캐디를 했다. 칼패트릭이 컷오프를 당하자 그다음 날인 토요일 바로 미국으로 넘어가 US오픈이 열리는 코스를 공식 연습일 전에 네 번이나 걸으며 철저히 파악했다. 박성현이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캐디로서 코스 곳곳을 꼼꼼히 챙겼다. 존스는 박성현이 지난해 US오픈에서 마지막에 무너져 우승을 내준 걸 알고 있다.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동시에 그녀가 목말라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선수의 노력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캐디도 노력한다. 존스는 코스에서도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를 편안하게 해주며 현실적이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 모든 상황을 전망하고 그걸 쉽게 해석한다. 그는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격려의 말도 잘한다. 박성현이 우승 인터뷰에서 캐디를 언급한 건 존스가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박성현은 “오늘 캐디가 큰 역할을 했다. 내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흔들릴 때마다 농담을 하기도 하고 격려도 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홀에서 결정적 칩 샷을 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 홀에선 데이비드가 ‘편안하게 해라. 꾸준히 연습하던 샷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연습한 샷을 실행에 잘 옮겼다.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언어적으로 완벽한 소통을 하진 못할지 언정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의 안 좋은 기억을 올해 우승으로 싹 잊게 했다. 박성현은 존스와 함께하면서 좋은 기억만 챙겼다. 믿고 의지할 캐디가 생긴 것이다. 박성현은 US오픈 이후 캐나디안 퍼시픽 우먼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과 조급함도 떨쳐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메이저도 챙겼다. 당분간 존스는 좋은 호흡을 보이며 박성현의 백을 멜 것으로 예상한다. 한원석(<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출처: NoblesseMEN

NB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콤비가 탄생할까?

제임스 하든 & 크리스 폴


올해 7월 미국프로농구(NBA)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NBA 역사상 가장 고가의 계약을 맺은 선수가 등장한 것이다. 휴스턴 로케츠의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28세, 196cm)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휴스턴과 6년간 총액 2억2800만 달러(약 2582억 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털보 이미지로 더 유명한 가드 하든은 지난 2016~2017년 시즌 평균 득점 29.1(리그 2위)에 평균 어시스트 11.2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현란한 스텝을 활용한 돌파의 일인자로 평가받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븐 커리와 더불어 화려한 농구 기술을 배우려는 전 세계 팬들의 우상이다. 그러나 하든은 지난 시즌 외로웠다. 휴스턴을 30개 구단 중 정규리그 전체 3위(55승 27패)로 이끌었지만 플레이오프 8강에서 탈락했다. 그를 뒷받침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다소 미흡했다. 휴스턴의 대릴 모리 단장은 팀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하든 곁에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필요하다고 확신, NBA를 깜짝 놀라게 한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는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32세, 182cm)을 영입한 것이다. 2005년 데뷔한 폴은 12시즌 동안 네 차례나 어시스트왕에 등극했다. 평균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만 6시즌. 통산 평균 성적은 무려 득점 18.7에 어시스트 9.9로 패스 능력에 득점력까지 갖췄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현재 기량과 차기 시즌 기대치를 반영한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폴이 전체 7위, 하든은 전체 8위에 올랐다. 톱 10에 오른 2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한 구단은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2위 케빈 듀랜트, 4위 스티븐 커리, 10위 드레이먼드 그린)와 휴스턴밖에 없다. 휴스턴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도약한 것은 사실이나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하든과 폴은 2000년대 NBA 최고의 콤비,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에게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오닐과 코비는 득점 욕심이 많았다. 그래서 갈등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승리라는 확실한 목표 아래 코트에서만큼은 서로를 존중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든은 지난 시즌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공을 오래 소유하고 자신이 공격을 주도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폴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가 공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가는 팀이 흔들릴 수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하지만 모리 단장은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든과 폴은 NBA 역사에 남을 만한 원투 펀치가 될 것이다. 그동안 이처럼 영리하고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춘 콤비는 없었기 때문”이라며 둘의 공존을 자신했다. 하든과 폴의 만남을 더 기대하게 하는 요소는 바로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의 존재다. 그는 2000년대 중반 피닉스 선스 감독 시절 파격적인 공격 농구를 시도해 현대 농구의 트렌드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댄토니 감독의 농구 철학은 하든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폴과도 좋은 궁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둘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고 욕심을 조금만 줄인다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세운(CBS <노컷뉴스> 기자)

출처: NoblesseMEN

5000억 원짜리 폭격기

네이마르 &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1(리그앙)’은 유럽의 빅 리그가 아니다. 주말이면 전 세계의 시선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한다. 리그1은 엄밀히 최상위 리그인 4대 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한다. 주로 유망한 선수들이 실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몸값을 높이면 빅 리그로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한 그저 그런 리그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중동의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은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1에서 잘난 오리새끼 같은 존재다. 리그 우승은 충분조건(비록 4년 연속 우승 후 지난 시즌은 AS 모나코에 우승을 빼앗겼지만)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란을 노리는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정책을 비웃듯 PSG는 올 시즌 미친 듯이 자금을 쏟아부었다. PSG에 강림한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다. 음바페는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네이마르는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18세의 음바페에게 투자한 금액은 1억8000만 유로(약 2350억 원), 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붕괴시키고 네이마르를 데려온 대가는 무려 2억2000만 유로(약 2950억 원)에 이른다. 5000억 원짜리 폭격 편대가 파리의 상공에 나타난 셈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PSG에서 시간을 보낸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MCN’ 라인을 형성해 한 시즌을 책임진다. 여기에 앙헬 디 마리아, 율리안 드락슬러, 마르코 베라티까지 힘을 보태면 PSG의 공격 라인은 막강하다. 특히 음바페와 네이마르 콤비가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PSG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 이상의 의미가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들은 21세기 축구에 존재하는 신계(神界)의 족보를 이어갈 주인공이다. 족보의 시조는 ‘외계인 공격수’ 호나우지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 몸담으며 207경기에 출전해 94득점을 기록했다. 라리가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안겼다. 반짝이는 트로피보다 빛나는 것은 그가 떠난 후에 남긴 DNA다. 호나우지뉴는 실전은 물론 훈련장에서도 리오넬 메시에게 자신의 모든 비법을 전수했다. 이어진 신계의 혈통은 메시가 정점을 향해 달린 2013년, 바르셀로나에 등장한 네이마르에게도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승리하며 세계를 평정했다. 2013년 스물한 살의 네이마르에게 메시는 팀 내 경쟁 상대인 동시에 위대한 영감을 주는 스승이었다. 그리고 2017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완성형에 가까운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달리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특별한 DNA를 가진 주인공에게 적응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곧장 족보에 쓰인 자신의 이름 아래 빈 칸을 채울 주인공을 찾았다. 왼쪽의 네이마르, 오른쪽의 음바페가 뛰는 교과서적 모습은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최전방 조금 아래에서 네이마르가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라인을 허물고 예술적 패스를 이어가면,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음바페는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촘촘한 상대의 수비 공간을 파고든다. 각각 2선과 최전방 슈팅의 정교함을 갖춘 존재이기에 팀을 위한 조합으로는 마치 톱니바퀴를 맞춘 듯하다. 이들의 존재만으로 PSG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리그1에는 이미 적수가 없고,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 이미 PSG는 시즌 초반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누구나 예상한 일이지만, 모두가 놀랄 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환상의 콤비다. 김동환(SPOTV 해설위원)

에디터 조재국

일러스트 김창민

출처: Nobless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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