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초선의원 부동산 보며 집값 잡기 틀렸다
이 많은 집 중에서
‘내 이름으로 된 집’은
하나도 없어!ㅠㅠ
(퇴근길 수많은 아파트를 바라보며
매일 생각합니다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 투자’
기사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가운데
초선 국회의원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21대 초선 국회의원들 151명의
1인당 평균 부동산 신고액은
국민 평균(3억원)의 4배인
11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는데요.
경실련은 이 가격이
시세의 60% 수준인
공시지가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재산 1위는
170억원대를 보유한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
(부산 금정구)인데요.
이어서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
(경기 성남시분당구)이
168억5100만원,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비례)이
103억5400만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76억4700만원,
안병길 미래통합당 의원
(부산 서구동구)이
67억14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초선 가운데
부동산 재산
상위 10%에 해당하는
15명의 신고액 총합은
872억7800만원,
1인당 평균
약 58억1800만원인데요.
상위 15명 중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이 10명,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이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초선 의원 10명 중 3명은
다주택자로 나타났는데요.
1주택자가 55%(83명)으로 가장 많고
무주택자는 17.2%(26명)인 가운데
27.8%에 해당하는 42명이
2개 이상 주택을 보유했고
3주택자는 7명
(김주영·김홍걸·김희곤·서정숙·
양정숙·윤주경·황보승희)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편중도
확연히 드러났는데요.
보유한 주택의 69%가 수도권,
그중에서도 47%는
서울에 위치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부동산 재산의 67%가 서울,
84%가 수도권에 집중됐죠.
초선의원 중 22명은
서울 중에서도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서휘원 경실련 정책국 간사는
“언급드리고 싶은 부분은
김홍걸 의원이 2채,
양정숙 의원이 3채를
강남 4구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초선의원 22명 중
서울이 지역구인 분은
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지역구나
비례 의원이라는 점에서
강남4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이
초선이나 재선 의원이
다르지 않다”며
“이런 초선들이
강남이나 서울 집값을
낮출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여러 문제를
소상히 알려드렸는데
부동산 이슈 나오기만 하면
여야가 대책 만드는 시늉만 하고
정쟁을 한다.
그리고 다른 사건 터지면
흐지부지된다.
엉뚱한 대책만 내놓는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이어서
“제1야당도 하도 못하니까
집값이 올라간다.
이번 초선에도 부동산 부자들
공천해서 당선시켜놨다”며
“3년간 여당이 정책 잘못해서
집값 올렸는데도
야당이 너무 못하니까
의석도 줄고 견제도 안 되고
대안도 없다.
답답해서 오늘은
야당에 쓴소리 좀 해야겠다”고
답답함을 내비쳤죠.
(나도 내 이름으로 된 집
갖고싶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