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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대생 보자 화색" 이게 종편 클라스?

조회수 2019. 6. 17.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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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여사 없이 혼자 오게 되니까 저렇게 밝고 환한 미소를 짓지 않았겠나"
베트남 얼짱 대학생이다.
아마 리설주 여사가 함께 왔을 때는
이 대학생을 (베트남 당국이)
선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리설주 여사 없이 혼자 오게 되니까
더 저렇게 밝고 환한 미소를
짓지 않았겠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루면서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한 베트남 여성을 

‘얼짱 대학생’이라 부른 채널A 방송사에 

중징계가 추진되는데요.

출처: ⓒ 연합뉴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6월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전원합의로 

채널A 시사프로그램 북미정상회담 특집 

‘김진의 돌직구 쇼’(2월27일 방영분)가 

‘양성평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법정제재 ‘주의’를 건의했죠.

지난 2월27일 ‘김진의 돌직구 쇼’에서 

진행자 김진씨와 

출연자인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가 


베트남을 방문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에서 김진씨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건넸던 

베트남의 한 여성이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유독 환한 얼굴의 미소를 보이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꽃다발을 건넨 여성이 누군가?”라고 

질문했는데요.

그러자 김병민 교수가

“베트남 얼짱 대학생이다. 

(중략)

리설주 여사 없이 혼자 오게 되니까 

더 저렇게 밝고 환한 미소를 

짓지 않았겠나”라고 대답했죠.

이날 의견진술자로 출석한 

정용관 채널A 부본부장은 


“사전에 여대생 외모에 집중해서 

방송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리설주 여사가 안 온 걸 엮어서 

추가 멘트를 하면서 사단이 났다. 

순식간에 다른 아이템으로 넘어가서 

앵커가 제재하지 못했다. 

이후 해당 방송을 삭제하고 

김 교수를 2주간 출연정지 시켰다”고 

해명했는데요.

바른미래당 추천 박상수 위원은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여기고 있지 않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지도자인데 

호색처럼 표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정용관 부본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예쁜 여자를 보고 

만족감을 느끼고 그런 취지로 

이야기 한 건 아니다”고 답했죠.


정부·여당 추천 허미숙 소위원장은 

“리설주 여사가 함께 왔다면 

베트남 당국이 대학생 여성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발언했는데 

베트남 당국을 취재한 건가? 

어떤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했냐”고 질문하자 

“분석이 잘못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방통심의위 방송자문특별위원회도 


“뉴스 중심인물이라고 보기 어려운 여성을 

주된 소재로 다루면서 

해당 여성이 김정은 위원장의 

화색을 돌게 했다는 내용과 함께 

외모나 개인정보까지 부각하며 소개했다. 


추측성 발언을 더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외모를 통해 평가하고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했다”고 

지적했죠.

앞으로는 이런 황당 망언이 

방송에서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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