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츠비 '경찰 유착 의혹', 밝힐 수 있을까?

조회수 2019. 3. 15. 16: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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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가 진짜 중요한 이유!

폭행사건으로 시작한 ‘버닝썬 게이트’가

불법 약물유통 및 성폭행,

경찰 간부와 유착, 세금 탈세,

성관계 불법촬영 및 공유 등으로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3월14일) 가수 정준영씨와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씨가

‘버닝썬 게이트’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세간의 시선은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평가인데요.

승리씨는 경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경찰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승리씨는 카톡 대화방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인데


이게 정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태도인지

곱씹어보게 되네요.

출처: 민중의소리

그리고 승리와 정준영씨 등이 참여한

채팅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달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찰총장이) ‘봐주고 있으니 괜찮아’

라는 말이 대화에 나온다”고

말했는데요.


방 변호사가 경찰 고위층과

연결됐다고 지목한 사람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아무개씨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그런데 유씨는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그런 말이 오갔다는)

채팅방에 난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그는 “경찰청장은 물론

경찰관도 아는 분이 없다”고 덧붙였죠.

출처: ⓒ gettyimagesbank

하지만 오늘(15일) 오후 언론보도를 보면

정준영씨와 승리씨를 조사하면서

승리 단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이란 것이 밝혀졌고


현재 경찰이 현직 총경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채팅방에 참여한 이들은

3년 전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고

증거를 인멸하려던 모습도

보였는데요.


2016년 정준영씨가

한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정씨 휴대전화가 수사기관에 압수되면

대화방에 있던 불법촬영 영상과

관련 대화 전체가 드러날까봐

대응책을 마련한 것인데요.

출처: ⓒ gettyimagesbank

정씨는 고소당한 뒤 2016년 8월18일

한 사설 포렌식 업체에

휴대전화를 맡기고

이틀 뒤 경찰에 출석해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제출할 수 없다”고 진술했는데요.


다음날 정씨는 변호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찾았는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사설업체에 포렌식을 맡겼다”고 했죠.

출처: 노컷뉴스

당시 경찰은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않고

정씨를 조사하고 사흘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는데요.


결국 정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담당인

서울 성동경찰서 채아무개 경위는

정씨 휴대전화를 복원하던

업체에 전화해

“복구 불가로 해달라”고 했는데요.


채 경위는 성동서에 낸 입장문에서

“정씨 여자친구가

처벌을 원치 않았지만

정씨가 촬영 사실을 인정했었다”며


“정씨 변호사가

‘복구가 안된다’는 의견서를 가져와

수리업체에 확인 전화를 했고,

업체가 ‘복구에 3개월이 걸린다‘고 해

일단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주장했죠.

출처: ⓒ gettyimagesbank

경찰이 포렌식 업체에 전화해

증거를 조작하려던 정황도 문제지만

변호사의 거짓 의견서를

그대로 인정한 것도 큰 문제인데요.


법조계에선

해당 변호사의 의견서 제출이

사문서 위조죄 내지

행사죄 혐의라고 보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3월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 나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은 문제가 있는 경찰 내부 인력,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정씨, 승리 등을 체포하거나

압수수색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 복원업체만

압수수색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민 청장은 이날 채 경위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만 밝혔죠.

출처: 경향신문 3월15일 만평

현재 경찰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전방위 수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들은 계속 경찰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의심’을 거두리 위해

지금보다 더 투명하게

수사를 해야 하는데요.


경찰의 모습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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