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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PPL 오지는 종편 뉴스

조회수 2018. 8. 20. 17: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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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게 광고야? 뉴스야?

우왕!! 새 폰 나왔다!!!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만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가 출시됐는데요.

 저장공간 최대 1TB까지 지원해주고
 블루투스 기능도 더한 S-Pen까지ㅋ 올ㅋ
출처: 삼성 뉴스룸 홈페이지

요즘 삼성전자가 온오프라인에서

갤럭시 노트9를 홍보하는데요.

 그.런.데.

 이 갤럭시 노트9 홍보를

‘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뭔소리야?!

지난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TV조선·MBN

메인뉴스를 보면

마치 ‘삼성 광고’를 ‘뉴스’로 보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는데요.

출처: 채널A, MBN, TV조선 뉴스 갈무리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날짜에 갤럭시 노트9 리포트를
보도 했습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나?)

이거 뉴스 맞아?

 이들 뉴스는 갤럭시 노트9을 언급하며

 제품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스마트폰 대리점 아저씨보다 

 정말 구체적으로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해줬는데요.


 TV조선 뉴스9은

“셀카를 찍거나 게임할 때,

 또는 스크린과 연결해

 프리젠테이션 할 때

 S펜을 원격 버튼이나 포인터로

 이용할 수 있다”며

 S펜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구요.

 

 그리고 채널A는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프레젠테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MBN은

“사진촬영뿐 아니라 음악 재생,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넘기기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고 보도했죠.

출처: 채널A 보도 갈무리
채널A 갤럭시 노트9 보도화면

 이런 내용은

 삼성전자가 같은 날 발표한

 것과 같은데요.

 

 삼성전자는 8월10일 갤럭시 노트9

 홍보 보도자료를 내면서 S펜을 부각해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죠.

출처: 삼성 뉴스룸 홈페이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기자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에게
갤럭시 노트9를 소개하는 모습.

 민언련은

“해마다 수많은 업체에서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지만

 유독 삼성만을 홍보해주는

 언론의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별도의 광고가 있으면서도

 굳이 저녁종합뉴스 리포트를 1건 할애해

‘신제품 홍보’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는데요.

옳다구나!!

 이런 보도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이어집니다. 

 2017년 8월 JTBC를 제외한

 지상파 방송사와 종편이

 삼성 갤럭시 S8 제품 소개를

 메인뉴스에서 다뤘죠.


 당시 TV조선은

“‘노트 7 잊어라’… 베일 벗은 노트 8”

 채널A는

“2개의 눈 달고 ‘노트’가 왔다”

 MBN은

“듀얼카메라 첫 탑재”라며

 갤럭시노트8의 특징인

‘듀얼 카메라’를 부각해 보도했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처럼 광고와 같은 효과를 준 방송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데요.

방송심의규정을 보면


△방송프로그램은 방송광고와

명확히 구별되도록 할 것


△특정 상품, 서비스, 기업,

영업장소 등에 대해

자막과 음성, 소품 등을 통해

광고효과를 주는 것 금지


△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상품 등을 소개하더라도 특정업체

또는 특정상품 등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경쟁업체나 경쟁상품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내용 방영 금지


등이 명시돼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

 이번에 종편이 보도한

 갤럭시 노트9 뉴스를 보면

‘방송심의규정’을 잘 지켰는지

 의문이 생기는데요.


 시청자가 원하지 않는 PPL 뉴스.

 더 이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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