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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에게 칼을 휘둘렀던 배우가 있다. 이 전 남편도 실은 두 번째 남편이다.

성형으로 새로운 얼굴을 얻는 게 중국 인기 배우 장우기(장위치)의 굴곡진 삶의 시작이었다.

한때 '중국판 송혜교'로 불렸던 그. 한국에서 송혜교와 비슷하게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숨에 유명인 반열에 올랐다.

송혜교 닮은 얼굴에 늘씬한 몸매로 미모의 섹시 스타로 잘나가던 장우기, 20대 중반에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

무려 21살 연상남과의 결혼이었기 때문.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11년이었다.

세.상.에.나.

그의 첫 남편은 중국 6세대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인 왕전안(왕취안안). 장우기는 25세, 왕 감독은 46세였다.

공식 석상에도 함께 등장하고, 패션 화보도 같이 찍고, 생일파티도 공개하며 깨를 볶는 잉꼬부부였다.

그러나 3년 만인 2014년 9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왕전안 감독이 성매매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

충.격.

부부는 왕 감독의 범죄를 극복하지 못했고, 이듬해 7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충격적인 이혼 후에도 장우기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2016년 10월, 또 한 번의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남들 모르게 결혼하는 게 취미?

장우기의 비밀결혼 상대는 상하이의 자산가로 알려졌던 부동산 사업가 원파원. 만난 지 70일 만에 치른 초고속 웨딩이었다. 2017년 11월 쌍둥이 남매도 태어났다.

전남편의 성매매로 큰 상처를 받았던 만큼, 많은 이들이 장우기의 두 번째 결혼을 응원했다. 이번엔 잘 살길 바랐다. 그랬는데...

재혼 2년 만인 2018년 9월, 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다툼 중 장우기가 칼을 휘둘러 원파원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부부싸움에

칼.부.림.이.라.니.

불화의 원인은 남편이 자산 상황을 속이고 장우기와 결혼을 한 것이었다. 결국 그해 추석 칼부림까지 나며 크게 다퉜고, 이후 협의이혼을 했다.

두 번째 이혼이라는 난리를 겪은 장우기, 1개월여 뒤 SNS로 근황을 전했다. 

아무렇지 않았다. 태연하게 일정을 소화했다. '칼부림 사건'은 잊은 듯 말이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기 때문일까. 장우기와 원파원은 수차례 재결합설에도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재결합 징후도 잠시, 장우기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

이정도면 (상습) 사랑꾼 인.정.

중국 현지 매체는 장우기가 쌍둥이 아이들을 데리고 새 남자친구와 쇼핑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상대는 투자회사 CEO인 장전호.

어린 아이들과 함께 쇼핑까지 즐길 정도라는데, 곧 세 번째 결혼 소식이 들려올지 주목된다.

두 번의 이혼을 겪고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스스로를 디스했던 장우기, 이번엔 자신에게 딱 맞는 남자를 찾은 걸까?

쌍둥이까지 있으니, 부디 이번에는 신중해야 할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