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노란색 까까머리의 비밀
영화의 스틸이 공개되자
유아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 단번에 시선을 끌었다.
이렇게 살짝만 모습을 드러내도
빛을 발하는 강렬한 헤어스타일.
그래서 살펴봤다.
유아인의 캐릭터 변천사와 함께 스타일링 변화를!
노란색 까까머리
짧은 탈색 헤어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예고한 유아인.
그의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완성됐을까.
'#살아있다' 측이 뉴스에이드에 직접 전한 스타일링 과정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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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준비할 당시 배우 유아인의 헤어였고 캐릭터와도 잘 어울려 그대로 설정하게 됐습니다.
-'#살아있다' 제작사 관계자
유아인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힘과 보는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배우입니다. 준우 캐릭터에 많은 디테일을 덧입혀 발전시켜줬습니다.
-'#살아있다' 조일형 감독
복고의 끝판왕
'시카고 타자기'(2017)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로 분한 유아인.
1930년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유아인은 깔끔하게 빼입은 의상과 지적인 느낌을 더하는 안경 등에 포인트를 주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시카고 타자기' 스타일링에는 유아인이 직접 참여했다고.
패셔니스타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서는 '아주 물 만났다' 생각하고 재미있게 스타일, 콘셉트를 만들었습니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보고회中,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vs'사도'
유아인은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사도',
두 편의 사극 장르에 출연했다.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표현해 눈길을 모았는데.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조선 왕 이방원(태종)으로 분했다.
극 중 이방원은 이성계 아들로 태어나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인물.
유아인은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누구보다 재빠르게 움직이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그려냈다.
'사도'에서는 상투를 틀고 용포와 상복 차림으로
비운의 인물 사도세자를 연기했다.
강압적인 아버지 영조와 갈등하며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사도세자의 모습을 그려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어이가 없네~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까칠한 성격을 지닌 망나니 재벌 3세.
1:9 가르마와 각 잡힌 정장 스타일로 '망나니'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시대별, 국가별로 악한 인물을 연기하는 매뉴얼이 존재하는데 이를 경계하려 했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을 만들려고도 하지 않았죠. '정형화'라는 말에는 지루함도 있지만 안정감도 있잖아요. 그 안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연기 톤을 찾아나갔어요.
-'베테랑' 인터뷰中, 유아인
상남자+액션
영화 '깡철이'(2013)에서는 거칠지만 속 깊은 부산 사나이 강철로 변신했다.
제목 그 차체, '깡으로 뭉친 캐릭터로 분한 유아인은
상남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깡철이'는 가죽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거친 액션을 펼치는 유아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
실제 유아인은 영하 30도 냉동창고에서
3일 간 액션 촬영을 했다고.
절박하게 집에 가고 싶었어요. 깡을 다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나요. 궁지에 몰리고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쳤을 때 깡이 생기더라고요.(웃음) 그래야 멋진 액션도 나오는 것 같아요.
-'깡철이' 제작보고회中, 유아인
소년美(feat.반항)
지금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유아인의 교복 입은 모습.
영화 '완득이'(2011)는 반항기 가득한 그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다.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풀어헤친 교복차림은
있는 그대로 '문제아'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유아인은 질풍노도 고등학생인 완득의 널뛰는 감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스타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By.유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