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강사 된 '제2의 김윤아' 근황
"안녕하세요~"
라고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다. 경쾌한 리듬으로 곡이 발표됐을 당시 많이들 따라 부르곤 했었던 그 노래.
지난 2007년에 발표한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이다.
이 노래와 함께 그룹 익스를 기억하는 이들도 많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아마도 익스의 보컬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바로 이 분! 익스의 보컬이었던 이상미다.
이상미는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당시 예쁜 외모는 물론, 실력파 밴드 보컬로 '제2의 김윤아'라는 말을 듣기까지 했었는데.
그런데 '잘 부탁드립니다'를 남겨놓고 갑자기 방송에서 사라진 익스.
그와 함께 어느 순간 이상미 역시 방송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그간 이상미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걸까?
요가 특강???
그렇다, 이상미는 요가 강사라는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는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가 슈가송으로 등장했던 JTBC '슈가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슈가맨'에 출연했던 이상미는 "일대일로 요가 강사를 하고 있고 요가 행사 같은 게 있으면 가서 시연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사를 할 정도면 그 실력이 엄청나다는 건데, 실제로 이상미는 요가를 배우러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이상미는 '슈가맨'에서 "인도에서 요가를 배웠고 요가 자격증까지 땄다"고 말했다.
JTBC: 마음이 편해지는 '이상미의 노래 요가교실' (사라스왓디야♬)
유연한 자세는 물론이거니와, 요가 덕분인지 늘씬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역시 강사다운 균형감각!
이상미는 방송에서도 짧게나마 요가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KBS 2TV: 수험생 맞춤 요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자세
요가 자격증도 있고 수업도 하지만 전업 강사는 아니라고 한다.
이상미는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컨퍼러스 행사나 일대일 강습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수입은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하지만 요가는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었다.
그는 "솔직히 수입은 마이너스다. 제가 워크숍도 다니고 수업도 들으면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라며 "고정적인 수업이 없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요가로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이상미! 그럼 그는 요가만 하는 걸까.
노놉! 그렇지는 않다.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상미다. 그는 tbs '뉴스공장 외전-더 룸'에 고정 MC로 출연 중이다.
게다가 지난 4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MBC: 독보적인 목소리 '블루마우스'의 정체는 이상미!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이상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을 통해 다시금 '가수 이상미'를 만날 수 있는 것.
최근에는 단독 공연 '그날 이후로'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