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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가 故오맹달 빈소에서 10분 만에 떠난 이유

조회수 2021. 3. 8. 1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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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맹달 영결식 찾은 주성치
출처: 영화 '소림축구'

홍콩의 독보적 희극 배우 오맹달이 69세를 일기로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간암 투병 중이던 그의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이 그와 콤비를 이뤘던 톱스타 주성치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출처: 영화 '소림축구'

주성치는 오맹달과 '서유기' '도성'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 함께 출연하며 콤비로써 홍콩 희극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무려 28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그러나 2001년 '소림축구'를 끝으로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를 볼 수는 없었다. 때문에 불화설이 돌기도.

하지만 불화설은 오맹달의 해명으로 일단락됐다.
출처: 영화 '소림축구'
영화 '미인어'(주성치 제작) 때 주성치가 나를 찾았지만 그때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때가 마침 7월, 8월쯤인데 헝뎬(중국 종합촬영소 위치)이 가장 더운 시기였기 때문에.
불화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두 사람. 어쨌든 이 콤비를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된 이들의 아쉬움과 그리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성치와 오맹달이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 팬들이 많았다는 것.
출처: 영화 '유랑지구'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이후에도 이뤄지지 않았고, 오맹달은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주성치는 그의 사망에 비통함을 드러냈다.

출처: 영화 '신희극지왕' 공식 웨이보
"그동안 오맹달의 병세를 보며 다소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여전히 너무 슬프고 비통하다. 오랜 시간 콤비이자 친구였다. 아직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3월 7일, 홍콩에서 오맹달의 영결식이 열려 홍콩의 거물급 스타들이 이 자리를 찾았다. 주성치의 참석 여부도 현지 매체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출처: 중국 시나연예

주성치는 영결식장에 조화를 보냈고, 주성치의 조화는 오맹달 사진의 바로 옆에 자리했다.

출처: 중국 시나연예

그리고 이날 오후 4시 10분(현지시간), 주성치가 영결식장에 검은 옷에 검은 모자를 쓰고 도착했다.


수많은 취재진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성치는 일행과 함께 조용히, 빠른 걸음으로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출처: 영화 '쿵푸허슬'

그리고 약 10분 뒤인 4시 20분 영결식장을 빠져나와 바로 차로 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성치의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띠고 있었다.

출처: 영화 '소림축구'

오맹달 측은 이날 주성치 조문 여부를 사전에 몰랐다고 한다. 평소 매체와의 접촉을 꺼리는 그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부담돼 영결식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주성치는 옛콤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긴 시간을 머물지 못한 것은 역시나 언론의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다고 한다.

한편, 오맹달의 영결식장은 이날 늦은 밤까지 조문객 행렬이 이어졌다. 유덕화, 주윤발, 오군여, 견자단 부부, 여명, 양천화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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