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잘나가던 유망주가 모두를 적으로 봤던 사연

조회수 2019. 7. 31. 21:5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김수정


'마스터' 스냅백을 기억하시나.

출처: '마스터' 스틸

날카로운 눈매와 퇴폐미!!


강동원 보러 갔다가 스냅백에게 반하고 왔다는 인증글이 쇄도했던!!


'쟤 대체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키웠던 배우,


바로 우도환!

출처: '마스터' 스틸
좌 우도환, 우 박해수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출연하는 영화에서 단숨에 눈에 딱 들어오는 존재감을 뿜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소위 '먹히는 배우'임을 증명한 우도환.


역시나 '마스터' 이후 관심이 쏟아졌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OCN '구해줘'로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더니, KBS2 '매드독'으로는 지상파 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출처: KBS 제공


MBC '위대한 유혹자'로는 그 치명적인 매력으로 덕후 양성까지 나섰다. 

MBC: 우도환♥박수영, 마음 확인! 기습 키스!


시청률은 2%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오디션 보던 조단역→시나리오 받는 주연급으로 성장한 확실한 계기가 된 것은 사실.

출처: MBC 제공


하.지.만.


정작 이 시기는 우도환 배우 인생 최대 위기였다. '우도환이 뜨더니 변했다'라는 뒷말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를 우도환 본인도 모를 리 없었을 터. 


잔뜩 날 선 채 현장을 찾았고, 주변 모든 사람이 적으로 보였다. 그런 시기였다.

'마스터' 이후 모든 사람들이 내게 '넌 정말 중요한 시기야'라고 했어요. 그 누구 하나 '재밌게 해'라는 말을 안 해줬죠.
그게 정말 엄청난 압박이었어요. 주변을 둘러볼 여유 없이 앞만 보고 달렸죠.
출처: 뉴스에이드 DB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찾아온 혹독한 슬럼프. 만나는 모든 이가 자신을 공격하려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릇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심지어 그때는 기자님들도 적으로 보였어요. 어디까지 진심을 말해야 할지 잘 몰랐죠.
출처: 뉴스에이드 DB

실제로 당시 주변 기자들에게 들려온 우도환 인터뷰 후기들은 썩 훈훈하지 않았다. 


딱딱하더라, 대답이 성의 없더라 등.. 


하지만 '사자' 인터뷰로 만난 우도환은 180도 달랐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멘트, 그 어떤 질문에도 에둘러 답하지 않는 솔직함. 의외였다.

출처: 우도환 인스타
우도환은 매일 일기를 쓴대요. 덕분에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 게 잘 훈련돼 있는 배우죠. 그럼에도 데뷔 초반엔 많이 미숙했던 것 같아요. 너무 솔직해서 탈인 경우도 있었고요.
(소속사 관계자)


우도환은 '사자' 안성기, 박서준을 만나고 없던 여유가 생겼다. 


작품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 그 단순하고도 어려운 것을 따뜻한 선배들을 만나고서야 깨달았단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선배님들이 주변을 챙기는 것을 보며 정말 많이 느꼈어요. 덕분에 저 역시 주변을 살필 여유가 생겼고요. '사자'를 찍고 나서는 '오늘을 재밌게 살자'가 제 모토가 됐어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