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그 남자
할리우드엔 사계를 연상케 하는 계절 특화형 배우들이 있다.
싱그러운 봄의 여신 레이첼 맥아담스,
무더운 여름, 작열하는 태양을 닮은 메건 폭스,
제목 그대로 '가을의 전설'이 된 브래드 피트...
그리고 겨울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바로 이 남자, 조쉬 하트넷이다.
하트넷은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를 통해 '겨울 남자'로 거듭났다. 이 영화는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 주연의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당시 하트넷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청춘스타였다.
2시간에 이르는 러닝타임 내내 이어진 건 하트넷의 환상적인 '코트핏'. 하트넷은 키 190cm의 장신스타답게 모델 이상의 완벽 핏을 뽐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모성본능을 유발하는 독보적인 분위기는 덤.
이 영화로 대세배우의 입지를 다진 하트넷은 이후 최강 비주얼을 뽐낸 '럭키 넘버 슬레븐', 스칼렛 요한슨, 힐러리 스웽크와 함께한 '블랙 달리아', 퇴폐미 갑 에바그린이 이끄는 '페니 드레드풀'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병헌, 기무라 타쿠야와 동반 출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홍진경, 조쉬 하트넷을 추억ㅎr며…☆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던 홍진경이 그의 앞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고.
비록 '블랙 달리아' 이후 이렇다 할 대박작을 배출해내진 못했지만 지금도 하트넷은 매해 한 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계 전반이 침체된 2020년에도 영화 '타겟 넘버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여기에 하나 더. 하트넷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연애사다. 과거 하트넷은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할리우드 가십을 장식했다.
스칼렛 요한슨을 시작으로 아만다 사이프리드, 지젤 번천, 커스틴 던스트, 리한나, 젬마 워드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교제하며 '핫가이'의 면모를 뽐낸 것.
하트넷의 종착지는 영화 '더 러버스'로 만난 모델 출신의 배우 탐신 에거튼으로 이들은 두 아이를 출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