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탕웨이 주연 드라마에 혹평이?

조회수 2019. 12. 20. 0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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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아닌 다른 것이 문제라는데..

탕웨이가 돌아왔다. 스크린이 아닌 TV로, 그것도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지난 17일, 탕웨이 주연의 드라마 '대명풍화'가 중국에서 첫 방송됐다. 이날 저녁 방송된 후난위성TV의 '대명풍화'는 시청률 1.918%로 드라마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좋은 스타트다.

시청률 성공적!

당초 '대명황비손약미전'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드라마는 '대명풍화'로 제목을 바꾸고 시청자 앞에 나타났다.

출처: '대명황비손약미전' 공식 웨이보

드라마는 제작 초반 탕웨이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탕웨이의 10여 년 만 브라운관 복귀로 화제를 모은 바. 소설 '육조기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명 선덕제의 황후가 되는 효공장황후 손씨 손약미의 일대기를 그린다.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1년여 만에 드디어 전파를 탔다.

출처: '대명풍화' 캡처

첫회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탕웨이가 펼쳐졌다. 화려한 황후의 모습으로 오프닝을 압도했고, 후반부에는 남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대명풍화' 공식 웨이보

시청률도 화제성도 좋다. 다양한 모습의 탕웨이를 오랫동안 길게 볼 수 있으니,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일 터. 

출처: '대명풍화' 공식 웨이보

그런데 이 드라마, 온라인에서는 갑을논박이 한창이다. 연기 잘하는 탕웨이인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출처: '대명풍화' 공식 웨이보

'대명풍화'는 중국의 유명 미술감독인 장숙평이 의상을 맡아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왕가위 감독 작품의 미술을 담당한 실력자다.

출처: '대명풍화' 공식 웨이보

그러나 의상이 배우들의 연기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현지 언론의 혹평이 이어졌다. 탕웨이가 전형적인 사극 미녀 비주얼이 아닌 탓일까.

출처: 영화 '색계' 스틸

탕웨이는 영화 '색계'에서 모던걸 스타일을 선보였고, 이후에도 거의 현대극 위주로 작품을 선택했다. 

출처: 영화 '무협' 스틸

물론 시대극에 출연한 적이 있다. 치파오도 입었다. 

출처: 영화 '무협' 스틸

그러나 의상이나 화려한 세트가 부각된 작품은 아니었다. 평민 의상을 주로 입어 옷이 부각된 적이 없었다.

출처: '대명풍화' 공식 웨이보

웅장한 세트, 화려한 옷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궁중 사극의 주인공을 맡았다가 의상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난 탕웨이.

출처: '대명풍화' 캡처

전형적인 궁중 사극 여주인공 비주얼이 아니라는 이유로 혹평을 당하게 됐다. 

이게 말이 돼?

배우가 의상으로 평가를 받는 현실은 슬프지만,

백상,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력의 믿보배 탕웨이이니, 어떤 혹평도 연기로 극복해낼 것이 분명하다. 

출처: '대명풍화' 스틸

(이렇게 예쁜데, 도대체 왜?)




By. 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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