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템 5가지를 먹고 코를 뻥 뚫어봤다

조회수 2016. 10. 15. 15:4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안이슬

[그냥 5대] 


코가 뻥 뚫리는 그 맛, 고추냉이. 그것이 아주 핫하다. 여러가지 의미로.


일본 오사카에서 그렇게 한국인에게 와사비를 '퍼'준다는데, 그냥 알아서 먹겠으니 넣어두라는 의미로 준비했다.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와사비 스낵 5종이다.

코 뻥 뚫릴 준비!

# 농심 꽃게랑 고추냉이

(가격 1500원, 중량 70g, 열량 365kcal)

: 너 구하기 힘들었다...


편의점 5군데를 돌아다녔다. 의외로 구하기 힘든 레어템.


일단 꽃게랑 하면 생각나는 주황색이 아니라 초록색이라 낯설다.


와사비씨즈닝 분말이 4.6%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옆에 이런 설명이 있다. 와사비분 0.1% 상당.


음...그렇군. 사실 감이 안온다.


포장지와는 달리 아주 초록색은 아니다. 그냥 '나 와사비요'를 약간 티내는 정도?


봉투를 뜯었을 때 냄새는 와사비 향 보다는 꽃게랑 특유의 고소하고 짭짤한 그 향이 강했다.


맛도 그랬다. 기존 꽃게랑과 80% 정도 유사. 하긴, 그래야 꽃게랑이라 할 수 있겠지.


첫 맛은 빼박 꽃게랑, 한번 와작 씹을 때 쯤 와사비의 맛이 치고 나온다. 그리고 매우 단숨에 사그라든다.


'느낌' 정도지 와사비의 알싸한 매운맛이나 쏘는 맛은 약하다 없다. 반대로 말하면 순한 맛이라 상대적으로 거부감과 두려움 없이 먹을 수 있다.

매운맛: ★☆☆☆☆
쏘는맛: ★★☆☆☆
향: ★☆☆☆☆


# GS25 와사비맛 참깨크래커

(가격 1500원, 중량 40g, 열량 190Kcal)

: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어울려.
  마치 라잌 김숙과 윤정수?


일단 패키지가 와사비의 존재를 그다지 자랑하지 않는다. 글자 자세히 안 읽으면 그냥 참깨과자인 줄 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와사비향 0.225%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천연 와사비 향이라고 되어 있는데 인공 와사비향과 천연 와사비 향은 대체 뭐가 다른건지 새삼 궁금해졌다.


내용물은 이런 느낌. 이것보다 양 많다. 일부만 담은거다. 저 검은 것, 처음에 깜짝 놀랐다. 으앜! 벌레야 뭐야!!! 알고보니 초코과자였다.


깜짝 놀란 후 포장지를 다시 보니 깨알같은 글씨로 이런 문구가 있었다. '고추냉이의 톡쏘는 매운맛과 달콤한 초코과자의 만남.' 

아, 그 만남을 너무 늦게 알았네...


포장을 뜯었을 때 나는 향은 초코가 더 강해서 와사비라는 걸 잘 알 수 없다. 크래커만 따로 냄새를 맡아도 와사비향이 강하지 않은데 입안에 넣고 씹는 순간 와사비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매워 죽을 것 같은 와사비맛은 결코 아니다. 코가 찡해지는 느낌보다는 은은하게 올라오는 와사비 맛? 씹으면서 매워질 만 하면 참깨크래커의 고소함이 와사비 맛을 중화시킨다.


은근히 별미. 와사비 맛에 질릴 때 쯤 초코맛 하나 먹어주면 나름 괜찮다. 향이 강한 걸 잠깐 잊게 해주려면 요런 또 다른 강한 맛도 필요한 법. 문제는 나름 레어템이라는 것. GS25 세군데를 뒤졌더니 발견할 수 있었다.

매운맛: ★★★☆☆
쏘는맛: ★★☆☆☆
향: ★☆☆☆☆

# 길림 와사비맛아몬드

(가격 4800원, 중량 130g)

: 아몬드+꿀=무조건 맛있음. 와사비는 거둘 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일단 꿀 바른 아몬드는 무조건 맛있다. 여기에 와사비분 0.005%(와, 얼만큼인지 감도 안온다) 얹었다고 맛이 괴상해지겠나!


애석하게도 칼로리 정보는 없었다. 일단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이건 무조건 살찐다. 맛있으니까.


은근 인기템이라 웬만한 편의점에서는 다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캔 포장이지만 더 소량의 비닐 포장도 있다.

내용물은 이런 느낌. 형제급 제품인 허니버터아몬드와 매우 유사한 비주얼이다.


씹는 순간 와사비향이 훅 고개를 드는데, 훅을 날리고 사라지는 와사비 맛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잘한 잽을 날리는 그런 맛이다.


코가 뻥! 뚫려버리는 짧고 강한 강렬함이 아니라 오독(훅), 오독(훅), 오독(훅)...아 정말 설명하기 너무 힘드네. 여하간 그렇다.씹는 동안 잔잔하게 와사비의 맛이 느껴진다.


매운맛: ★★☆☆☆
쏘는맛: ★☆☆☆☆
향: ★★☆☆☆

# 사조 오징어&땅콩 와사비

(가격 2900원, 중량 37g, 열량 200Kcal)

: 강한 향 + 강한 향 = 좋지 않아


일단 딱봐도 술안주 비주얼이다. 역시나 안주류코너에 있었다.


오징어맛 과자와 조미땅콩의 구성 중 오징어맛 과자에 와사비향을 첨가한 제품. 은근 와사비가 콕콕 박혀있다. 일단 비주얼은...

...이러하다. 누가봐도 길쭉한 것이 오징어맛 과자. 둥근 것은 땅콩.


오징어맛 과자의 비주얼이 흡사 소싯적 학교 앞에서 사먹던 나나콘을 닮았다. 물론 맛은 하나도 안닮았다!


오징어라는 이름이 매우 충실하게도 비린맛이 상당하다. 와사비맛도 꽤 강렬한 편. 쏘는 맛과 비린 맛이 서로 자기주장하고 난리났다.


솔직히 맛있는 건 잘 모르겠다. 원래 해산물 맛이 강한 스낵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시라. 땅콩은 너무나 무난하게도 그냥 조미 땅콩이다.

매운맛: ★★★☆☆
쏘는맛: ★★★☆☆
향: ★☆☆☆☆

# 그린피스(와사비콩)

(가격 2000원, 중량 90g, 열량 360Kcal)

: 명불허전. 너의 호흡기관을 모두 뚫어버리겠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걔도 아는 그 맛. 코가 찡하다 못해 분화구가 될 것 같은 그 맛. 와사비콩이다.


사실 삼각형 비닐 포장이 더 익숙한데 큰 포장이 있기에... 나도 모르게...


이건 어느 편의점에 있다고 하기 좀 애매한데, 편의점 한 구석의 수입과자 코너에서 찾았다. 편의점보다는 수입과자 파는 가게에서 찾는 것이 더 쉬울 듯.

역시나 익숙한 그 코 뚫리는 맛! 강렬하다. 역시 강렬해. 특히 첫 맛이 엄청나다.


오독오독 식감이 단단하다. 치과치료중인 사람은 제발 먹지마. 의사 말 잘들어야 한다.


역시 와사비의 파워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른 것의 와사비 맛을 다 합쳐도 와사비콩에는 견줄 수 없다.

의외로 향은 그렇게 아주 '와!!!사!!!비!!!!'할 만큼 강하지 않다. 오히려 완두콩의 고소한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다들 그렇게 속곤 하지...


모 기자는 역시 와사비콩은 삼각 비닐 포장 한 봉지를 한큐에 털어넣는 것이 제맛이라 했다. 궁금하면 해보시라.


매운맛: ★★★★★
쏘는맛: ★★★★★
향: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